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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경치와 볼거리로 맛을 높이는 "동도리동"

'동도리동'의 아기자기한 낮은 담벼락​가을 하늘이 맑고 예쁜 날엔 더 부각되는 뷰 맛집이기도 한 곳입니다.맛집으로 꽤 알려진 곳이지만 이 고장에 사는 저로서는, 시내랑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이라 '언젠가는 가볼날이 있겠지'하고 굳이 일부러 찾아가진 않았던 곳입니다. 맛집찾아 다니는 성향이 아닌지라~^^유명하기로 듣고는 있었던 곳을 이번에 친구들 모임을 통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시내서 벗어나 점점 더 시골같은 골목으로 네비가 안내합니다. 언덕으로 된 도로를 올라갈수록 하늘이 더 가깝게 보이고 감탄하게 되더군요. 차 안에서 찍은 거라 좀 흐릿하네요."동도리동"상호가 참 동글동글하고 부드럽게 불리는 게 귀엽습니다. 아래층엔 카페로 운영하던 곳이었는지 "동도리동"상호 옆에 카페와 식당이라고 둘다 쓰여 있..

요리&맛집 2026.10.09

성인된 아들을 마음에서 놓지 못한 엄마

남편이 있어도 외로웠던 엄마의 마음은 참 오래도록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작고 귀여운 아들의 입에서 처음 "어~엄~마"라고 불렀을 때였을까요? 엄마의 마음은 항상 아이에게 향해 있었고, 늘 마음 한가운데 있는 존재였기에 아들이 결혼할 여친을 소개시킬 때는 대견스럽기도 했습니다.엄마는 늘 같은 자리에서 아들의 하루를 궁금해하고, 안부를 묻고, 행복을 기원했습니다.​무엇을 먹었는지,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등등~잔잔하고 사소한 것까지 다 공유하기를 원했습니다.아들이 잘 지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이고, 아들이 웃으면 덩달아 행복했습니다.​그래서 였을까요?​아들이 조금씩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고, 엄마보다 친구를 찾고, 엄마의 연락보다 자신의 일상을더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엄마의 ..

잡다한생각 2026.10.07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딸꾹질하는 이유

엄마는 자녀를 둘이나 낳았지만 태아가 딸꾹질을 한다는 건 몰랐습니다.처음에 딸에게서 "엄마, 지금 튼튼이가 딸꾹질을 하고 있어요." "뭐 튼튼이가 딸꾹질을 한다고?"엄마는 금시초문이라 좀 놀랐습니다. "엄마, 몰랐어요? 정말?" "응"엄마가 모른다는 게 딸은 이해가 안된다는 듯 의아한 표정을 보입니다.​ "느낌이 다른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죠^^" "움직이면 다 같은 태동인 줄 알았지. 태동 따로, 딸꾹질 따로라고?" "네, 확실히 달라요. 위치도 다르고요."​엄마 뱃속에서 움직임이 나타나면 다 태동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확실히 엄마보다는 딸이 더 섬세하긴 한가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태동과 딸꾹질의 느낌이 다르다고 하면서 엄마에게 경험을 묻습니다만, 엄마는 다름을 느끼지 못하였기에..

잡다한생각 2026.10.05

새롭게 추억할 "청라언덕"에서의 감사

대구에서 '근대문화골목' 중에서 반정도 투어해 놓고, 글이 길어져서 2탄까지 넘어옵니다.ㅎㅎ ​사진으로 왼쪽계단은 '3.1만세운동길'이자 '90계단'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우리가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걸어다니던 코스일 때는 생각없이 다녀서인지이런 명칭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없습니다.올라가면서 세어보니 정말 90개 더군요.여기서부터 "청라언덕"이 시작됩니다.​ 계산성당 맞은편으로 도로 하나 건너면 청라언덕 관광센터가 있는데휴식과 관광안내 기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저는 패스~~ 관광센터 벽에 붙은 옛모습의 '대구역' 사진을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옛 서울역과는 조금 다른듯하면서도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음은 일제시대에 일본인 기술자들에 의해 건축되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넓힐 수 없는 여건으..

나들이,여행 2026.10.04

관광화된 고향 골목, "근대로의 여행" 스케치

참 많이도 변했더군요. 제 고향이 대구거든요. 친정다니러 갈 때마다 높은 새 건물들이 늘어남으로 낯설어지고 있던 고향의 모습은저를 타향인으로 만들었습니다.골목을 드나들면서 친구집에 놀러 다니고 했던 동네가 온통 고층아파트로 변모하여 이제는 예전의 동네 이름과 희미해져 가는 추억으로만 머리에 남았을 뿐,'고향'이라는 단어가 주는 고유한 감정조차 동떨어졌음이 씁쓸합니다. ​대구에서 중구는 중심지입니다.중.고등학교가 이 지역에 몰려 있었는데, 지금은 한 둘 정도만 남아있고예전에 한적한 변두리라고 여겼던 곳으로 뿔뿔이 다 옮겨졌습니다.​높은 빌딩사이로 옛 건물이 간혹 남아있는 곳을 "골목투어"라는 명분으로 문화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헐지 못하고 남긴 곳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우리..

나들이,여행 2026.10.03

"영주부석사"의 돌계단을 오르며 의미를 생각해보다

모처럼의 명절 자유를 얻어서 나홀로 여행으로 '영주기행'을 생각하고 네비게이션만 믿고무작정 나선 길이었습니다. "소수서원, 금성대군신단(보너스), 선비촌(공사중), 부석사를 거쳐 무섬마을"까지 하루에 마무리하고 집으로 귀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생 뭐 계획대로 되나요^^"차질이 생겼습니다.9월 25일의 마무리가 '무섬마을'이 아니라 '부석사'에서 끝이 났습니다. (기둥사이로 석등이 보이는 걸로 보아, 안양루 아래 계단에서 찍은 사진이네요^^)​부석사는 애들 어릴 때 가족나들이로 다녀왔는데, 애들은 기억에 없다고 했으나 아날로그 앨범이추억하고 있음을 증명 했습니다.^^그 후 20여년 만에 다시 찾는 추석시즌에는 가을색을 기대했는데 여기 또한 완연한 가을색이아니어서 아쉬웠습니다.​돌계단이 높기도 하..

나들이,여행 2026.10.02

매운음식을 먹은 임산부, 태아에게 영향이 갈까?

집에서 만들어 먹던 떡볶이가 배달음식이 되리라고는 정말 상상하지 못했던 메뉴입니다.그런데 이제는 배달음식으로 당당하게 자리잡았고 상호마다 각기 다른 맛을 추구함으로소비자 입장에서는 골라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임신한 딸이 매운 맛을 좋아하는데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절제 중에 아주 가끔 매운음식을먹곤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품고 있는 태아에게 혹시라도 좋지 않은 영향이라고 주게 될까봐염려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모유 수유를 계획하고 있으므로 수유 중에 매운 맛을 자제해야겠다는 다짐으로인하여 날짜가 다가오니까, 강박때문인지 유별나게 더 매운맛이 끌린다고 합니다.​그래서 당분간의 절제를 위해 매운맛의 마지막 만찬을 계획했습니다.사위는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므로 오빠와 함께 떡볶이 먹는 날을 따로 잡..

요리&맛집 2026.10.02

"금성대군 신단"과 충신수로 불리는 "은행나무"

영주금성대군신단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2767번길 5 소수서원 근처 길 건너편에 "금성대군 신단"이 있다는 안내표지를 봤습니다.그러니 가봐야죠^^​역사시간에 학교에서 스쳐가듯 잠깐 배운 인물이었는데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짧게나마 등장하여 깊은 인상을 준 인물입니다.​ 금성대군은 누구인가?조선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로 세조(수양대군)의 동생입니다.단종 복위운동이 실패로 돌아가고 금성대군은 순흥으로 유배되었습니다.이듬해 금성대군은 순흥 부사 이보흠 및 지역 사람과 함께 다시 단종복위를 계획하였으나,사전에 발각되어 거사를 추진했던 사람들과 같이 죽임을 당했고 순흥부도 폐지되었습니다.순흥부의 부활200년 후 숙종 9년(1683)에 순흥부가 다시 설치되었고, 이런 분위기 속에 숙종 45년에 순흥 부사..

나들이,여행 2026.09.29

궁금했던 '경자바위' 찾아 본 "소수서원"

소수서원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소수서원엘 다녀왔습니다. 이곳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속한 서원입니다.소수서원 (민족교육의 산실)풍기군수였던 신재 주세붕선생이, 고려말 유현인 안향선생의 연고지에 조선 중종37년(1542)에사묘를 세워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다음해 에는 학사를 건립하여 "백운동서원"을 창건함.​명종 5년(1550) 퇴계 이황선생이 풍기군수로 재임하면서 나라에 건의하여, "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게 되어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공인된 사립고등교육기관으로 퇴계 선생의 제자들을포함하여 4천여명의 유생들이 배출되었음.​이곳에 주향된 회헌 안향선생은 문교진흥에 진력한 우리나라 최초의 주자학자임.사액서원:임금님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받고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 소수서원은..

나들이,여행 2026.09.28

밥보다 과일 많이 먹는 임산부, 태아에는 영향없을까?

그림처럼 딸의 배가 이 정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ㅎㅎ임신 전보다는 아주 부해졌으나 임산부치고는 날씬한 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선생님은 딸이 자연분만을 원하므로"태아가 너무 크면 힘드니까 조절 잘 하세요. 수술 원하지 않으면^^"이라고 하시면서 과일도 살을 찌운다고 주의를 주신답니다.​연예인처럼 살을 찌웠다 뺏다를 하지 못할 것을 스스로 잘 아는 임산부된 딸은 지키고자 하는 선을만들어 놓고 그 이상이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합니다.그런데 배는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과일을 많이 먹어서 걱정되는 부분입니다.​과일을 좋아하는 딸은 임신하여 딸기부터 시작하여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제철 과일의 종류를 어렵지 않게 아주 골고루 섭취가능한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딸기 시즌이 끝나면 또 다른 과일 시즌으로 이어..

잡다한생각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