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느낌표뜨락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평생 감사 불평의 말이든 감사의 말이든 언젠가는 메아리가 되어 나의 삶을 향해 돌아온다. 말은 씨가 되고 인격이 되며 그 사람의 삶이 된다. 감사의 말은 우리 인체를 건강하게 우리를 행복한 인생으로 만들어 준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고 메마른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감사의 언어로 엮는 내 삶을 꿈꾸며~~~ 그동안 객처럼 문 앞에서 서성거리기만 했던 티스토리 방문을 열게 되었다~ 더보기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의 아쉬웠던 점 이렇게 긴 연휴가 또 다시 있을까? 할 정도로 길고 긴 연휴의 일정이 마무리 되는 날이다. 10일간의 긴 황금연휴를 앞두고 정부에서는 다양한 교통관련 혜택을 내놨다. 그 중에서 추석연휴 3일 간,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됨에 따라 교통체증으로 인한 귀성객들의 스트레스를 다소나마 줄어들게 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는데...... 하이패스 진입로는 상관없지만 어떤 상황인지 앞차가 표를 뽑는 데 시간이 지체됨을 보노라니 이왕에 통행료 면제라면 통행표를 뽑고 반납하는 과정도 제외시켰더라면 시간 단축에 더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편리했을 것이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를 읽고~~ 지은이 : 미즈타니 오사무 밤거리를 헤매는 아이들에게 새 삶으로 인도하는 그는 '밤의 선생'으로 불린다. 나는 학생을 절대로 야단치지 않는다. 이 대목을 읽는 데 소름이 끼쳤다. 그동안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나를 거쳐 간 수많은 아이들에게 성적향상이라는 명목하에 칭찬과 격려도 했지만, 야단도 많이 쳤던 장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밤거리를 떠돌며 폭주족, 본드, 원조교제, 도둑질 등 스스로 좋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고백하는 아이들에게 ‘괜찮다, 지금까지 정말 잘 살아왔어.’ 라고 위로하며 보듬고, 새로운 길로 인도하는 미즈타니 선생은,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책을 통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어른들을 향해 조용하면서도 엄중하게 나무라고 있었다.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 그리고 부모도, 태.. 더보기
딸이 겪은, 술자리 함께 하기 싫은 최악의 상대 우리부부의 유전인자로 태어난 애들이니 술을 좋아할 리 없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술을 잘못 배워 주사라도 갖게 되면 안될 것 같다는 판단에, 우리부부는 애들 초등 고학년시절부터 명절날엔 술 맛을 보게 했다. 그리고 다양한 술버릇과 술자리 예절에 대한 조언을 곁들였다. 그 당시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술로 인한 사고가 많았던 탓에 미리 신경을 썼던 우리부부는 아이들 고교시절엔 아예 최고주량이 어느정도인지 미리 알아두는 것도 괜찮다며 만취할 정도로 마셔보기를 권하기도 했다. 비록 애들은 우리부부의 의견을 수락하지 않았지만.^^ 얼마 전에 아들의 생일을 맞아 우리가족이 모처럼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기분이 좋았던 남편은, 잘 마시지도 않는 술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어해서 준비를 했다. 아들과 .. 더보기
친절하게 대답하고 졸지에 외국인 되어버린 우리딸 최근에 버스정류장에서 우리 딸이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할까 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데 낯선 할아버지께서 딸에게 다가와 "학생~ 역전에 가려면 몇 번 버스를 타야해?" "할아버지, OO번이 역전으로 갑니다." 딸은 자신이 아는 대로 대답을 했고, 딸의 대답을 들은 주변에 계시던 낯선 두 할머니께서 "OO번도 가고 OOO번도 갈 걸...." 하시며 할머니께서 알고 있는 버스노선의 번호를 알려주시더랍니다. 할아버지는 두 할머니의 말씀에 게의치 않으시고 "내가 최근에 경로우대증을 잃어버려서 혜택을 못받지 뭐야. 버스 요금은 얼마를 내야하뉴?" 할아버지의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딸은 버스요금이 얼마인지를 알려드리자, 할아버지께서는 "요즘 젊은이답지 않게 친절하게 대답을 잘해 줘서 고맙네^^" 하시더랍니다. 딸은 미.. 더보기
비오는 날, 청남대 국화축제의 아쉬운 풍경 2009년 여름날 청남대 첫 방문 이후, 지난 주말(11월 7일) 벗과 함께 청남대를 찾았다. 국화축제(10.24~11.15)로 가을풍경을 더 아름답게 수놓았을 청남대의 정취를 상상한 기대감이 컸기에 비 내리는 날임에도 계획을 고사할 수 있었는데... 눈 앞에 펼쳐진 잔디광장의 풍경은 의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양한 모양으로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국화들 사이로 하얗게 둘러싸인 덩치 큰 비닐천막들이 시야를 가리며 아쉬움과 실망감을 안겨줬다. 어느 한 방향도 개방하지 않고 사방으로 꽁꽁 싸여진 비닐천막의 모습은 잔디광장의 방해꾼 같았다. 더구나 개방되어 있는 전시작품보다도 덩치가 더 컸기에 어떤 작품으로 꾸며져 있을까? 라는 궁금증과 함께 무척 부담스럽게 보였기 때문이다. 연못 저 너.. 더보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표시, 바닥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집배원이 다녀간 표시로 현관문에 등기우편 배달통지서가 붙어 있었다. 다음날 집배원이 방문하겠다는 시간에도 집에 아무도 없을 것이기에 연락 후 직접 찾으러 우체국을 방문했다. 예상치 못한 기관에서 보낸 우편물이라 그 자리에서 개봉하여 내용을 보는 순간, 당황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알면서도 저지를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용물인즉, '장애인주차구역위반과태료' '언제, 왜?' 당연히 남편이 위반한 것으로 여기고 내용을 보노라니 어처구니없게도 남편이 아닌 내가 저지른 실수였다. 내가 사용하는 차도 남편이름으로 되어있기에 등기우편이 남편이름으로 나온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동봉된 4장의 A4용지에서 증거를 찾는 내 손이 떨렸다. 절대로 그럴리 없다는 자신감은 기관의 실수이기를 확신하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