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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를 읽고~~ 지은이 : 미즈타니 오사무 밤거리를 헤매는 아이들에게 새 삶으로 인도하는 그는 '밤의 선생'으로 불린다. 나는 학생을 절대로 야단치지 않는다. 이 대목을 읽는 데 소름이 끼쳤다. 그동안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나를 거쳐 간 수많은 아이들에게 성적향상이라는 명목하에 칭찬과 격려도 했지만, 야단도 많이 쳤던 장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밤거리를 떠돌며 폭주족, 본드, 원조교제, 도둑질 등 스스로 좋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고백하는 아이들에게 ‘괜찮다, 지금까지 정말 잘 살아왔어.’ 라고 위로하며 보듬고, 새로운 길로 인도하는 미즈타니 선생은,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책을 통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어른들을 향해 조용하면서도 엄중하게 나무라고 있었다.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 그리고 부모도, 태.. 더보기
시중에서 구할 수 없었던 2011년 크리스마스 씰 저 학창시절에는 크리스마스 씰을 친지들에게 연하장이나 크리스마스 카드를 넣은 봉투에 우표와 함께 나란히 붙여서 보낼 때 사용했는데, 우리딸은 초등 고학년시절부터 수집하려고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인 딸, 고등학창시절까지는 구하려고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12월 초만 되면 학교에서 쉽게 구입할 수가 있었는데, 대학생이 되고보니 학교에서 권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알려주는 것도 아니기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지나치게 됨을 작년에 깨닫고 금년에는 12월 초부터 관심을 가졌지요. 하지만 올해는 12월초부터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영문인지 타시에 위치한 학교우체국(대학교)과 인근의 우체국뿐만 아니라 우리 고장에 있는 우체국 등 여러군데 전화하여 알아보았으나, 중순이 지나도록 크리스마스 씰을 구.. 더보기
뜨거운 관심사가 된 여자 피겨선수 의상, 아다사마오&안도미키 4월 29일 밤, 2011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러시아에서 열렸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했지요. 다들 보셨죠^^ 최고의 관심사는 극비리에 훈련중이었던 김연아선수가 의상까지 갖춰 입고 공개할 작품이었습니다. 오서코치와의 결별로 좋지 않은 소문과 질타를 감내하느라 마음고생이 심했을 김연아 선수, 대회를 준비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을 연습경기로 공개했을 때 저도 모르게 코끝이 찡함을 느끼며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여자 피겨선수에 있어서 경기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사로 제가 의상을 눈여겨 보게 된 이유는, 작년에 아주 얄궂은 그림이 그려진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안도미키 선수때문입니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조잡해 보이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의상으로 인해 경기가 묻혀버리는 듯한 부.. 더보기
아이돌수영대회, 존재감없었던 전문해설위원 설날특집으로 아이돌육상수영대회가 인기리에 방송되었습니다. 닉쿤군의 유창한 영어 선서로 말미암아 대회의 격이 올라간 듯한 느낌이 좋다고 표현한 사회자의 호들갑에 공감하면서, 한류붐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아이돌대회가 되면 어떨까?... 저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했습니다. 설날특집에는 수영종목이 추가되어 우리모녀는 참 흥미롭게 봤습니다. 우리딸 초등시절 잠깐이나마 고장을 대표한 수영선수를 지닌 경험이 있었던 지라, 관심이 쏠리더군요. 아이돌 여가수들의 민낯공개도 꺼리지 않는 적극적인 태도와 선수로 출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수영대회에 나선 남자선수의 복장을 보고 좀 갑갑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민소매 셔츠를 입은 채 경기에 임하는 것입니다. 방송전.. 더보기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을 쓰레기통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2010년 달력 한장이 달랑 남은 12월입니다. 시가지에 구세군남비가 등장하여 연말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연말에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은행이나 마트(영수증)에 설치된 모금함과 (2009년 여름 청남대방문) 관광지의 입장권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임을 되새깁니다. 비록 작은 관심이라 하더라도 티끌모아 태산을 이루니 지나칠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 기차를 이용하며 역대합실에도 모금함이 있음을 보게 되었는데 좀 놀랐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영수증을 모으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소복히 쌓여있는 영수증이 먼저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영수증사이로 만원짜리 천원짜리 지폐와 동전이 보입니다. 이런 영수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는, 해당업체에서.. 더보기
정임과 지영을 통해 본, 아내의 재능을 남편은 왜 모를까? KBS 2TV 주말 저녁드라마『결혼해주세요』 남편(김태호/이종혁)의 정신적 바람으로 말미암아 혼란을 겪던 남정임(김지영)이 자신감을 찾기 위해 독립을 했건만, 회복할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 남편에 대한 불신의 골이 점점 깊어만 갔습니다. 자기합리화로 잘난척 하는 남편의 말을 믿고 싶었지만 윤서영(이태임)의 존재는 좀처럼 남편주변에서 떠나지 않은채 정임을 괴롭혔고, 태호눈에는 음반제작사인 최현욱(류태준)이 정임주변에 있는 것이 거슬리기만 합니다. 이들 부부는 커지는 오해를 풀지 않은 채 이혼을 합니다. 홀로서기를 위해 음반제작사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정임은 사장 최현욱(류태준)의 제안으로 음반 데모 테잎을 녹음하게 되고, 그후 우연히 정임의 노래를 듣게 된 현욱의 영화감독 친구가 정임의 노래를 정식 앨범에 .. 더보기
슈스케VS엠카 무대의 강승윤, 같은 컨셉에서 다른점 찾기 탈락위기를 문자투표로 극복하는 아슬한 이변이 반복되는 상황을 지켜 보면서, 강승윤은 어쩌면 타고난 운이 남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갖게한 인물입니다. 저의 감이 맞기를 은근히 바라며, 개인적으로 아무도 상상하지 않은 그의 1등을 저는 그려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슈퍼스타K2 무대에서 탈락했습니다. 되돌아 보면 행운의 여신이 그에게 부여한 또 다른 이변은, 슈퍼스타K2에서 일등하는 것이 아니라, 그간의 혹평으로 말미암아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무대에서 아주 멋지게 재능을 펼친 후, 탈락함으로 더 강한 아쉬움으로 그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엠카무대를 통해 승윤군이 등장한 모습을 보노라니 참 흐뭇했습니다. 꼭 제아들인양 말예요^^ 승윤군의 팬이라면 당신도 보셨겠지요. 슈퍼스타K2 본선무대에서 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