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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생각

시중에서 구할 수 없었던 2011년 크리스마스 씰


저 학창시절에는 크리스마스 씰을 친지들에게 연하장이나 크리스마스 카드를 넣은 봉투에 우표와 함께 나란히 붙여서 보낼 때 사용했는데, 우리딸은 초등 고학년시절부터 수집하려고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인 딸, 고등학창시절까지는 구하려고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12월 초만 되면 학교에서 쉽게 구입할 수가 있었는데, 대학생이 되고보니 학교에서 권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알려주는 것도 아니기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지나치게 됨을 작년에 깨닫고 금년에는 12월 초부터 관심을 가졌지요.
하지만 올해는 12월초부터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영문인지 타시에 위치한 학교우체국(대학교)과 인근의 우체국뿐만 아니라 우리 고장에 있는 우체국 등 여러군데 전화하여 알아보았으나, 중순이 지나도록 크리스마스 씰을 구하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작년에는 해가 바뀐 1월에 생각이 났어도 우체국에서 구할 수가 있었기에 말입니다.

 


딸이 알아본 우체국마다 동이 나 구할 수 없게 되자, 무척이나 아쉽다고 토로하는 딸의 마음이 이해되어 제가 인터넷으로 결핵협회에 주문신청을 했고 2011년 크리스마스 씰이 도착했습니다.


우리딸 무척 좋아하면서 하는 말이,
 "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일찌감치 다 팔렸나봐^^"
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2011년 크리스마스 씰의 주인공은, 유아들에게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함께 하는 겨울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담겨있습니다.
뽀로로 캐릭터가 어린이들에게 워낙 인기가 높음을 알기에 딸의 추측에 동감하게 되더군요.

크리스마스 씰의 유래
크리스마스 씰
은 1904년에 유럽에 결핵이 만연하자, 어린이를 좋아하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부 아이날홀벨이 결핵 어린이돕기 모금 활동을 시작한 것에서 유래되어 이후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오늘날 결핵퇴지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 씰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 때인 1932년, 캐나다 선교사 셔우드홀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씰 모금액은 결핵 및 호흡기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홍보, 결핵예방접종 생산 및 연구, 국가결핵관리사업 지원 등에 사용됩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크리스마스 씰을 통하여 작으나마 관심을 표하게 되는데, 금년 크리스마스 씰에는 캐릭터 뽀로로가 등장하여 일찌감치 동심의 관심이 컸음을 짐작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