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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어버이 날을 며칠 앞두고 딸은 오빠와 함께 우리부부에게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노라며 전화가 왔다.

 "선물? 안해도 돼."

내 대답은 단호했다.

 "엄마 왜 그래? 우리 알바해서 모아 둔 돈있단 말이야."

 "얼마나 된다구? 너희 용돈으로 쓰고... 나중에 졸업 후 취업해서 벌면 그 때 해줘."

 "그러지마. 엄마맘은 알겠는데 이제 우리도 성인이 되었으니까 어버이 날 선물 챙길거야."

금년에는 기어이 챙기겠다는 딸의 간청에

 "그럼 고민하지 말고 그냥 돈으로 줘.^^"

 "에고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하지만 우리힘으로 번 돈으로 처음하는 거라 의미있는 걸루다 꼭 해 드리고 싶어서. 죄송하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돈으로는 못 주겠는 걸.^^"

라고 하는 딸, 어릴적부터 카네이션과 편지는 기본으로 하면서도 적은 용돈을 모아 약소하나마 정성어린 선물을 하려 들면 

"엄마는 현실적이라서 꼭 필요한 선물을 좋아해. 나중에 너희가 돈을 벌면 그 때 좋은 거 해줘."

"그럼 아빠거라도..."

"너희가 아빠한테 용돈받은 걸로 하는 선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괜히 아빠마음 쓰이게 하지 말고 너희 힘으로 벌면 그때 해."

이런 식으로 내가 극구 말렸다. 어린 우리딸에겐 아마도 상처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생일선물도 같은 이유로 못하게 했기 때문에.

친구엄마는 친구가 문구점에서 파는 액세사리를 선물로 드려도 무척 고마워하고 좋아하며 기특해한다는 푸념을 잠깐씩 털어놓곤 했었지만, 나는 늘 현실적임을 강조했고 고마운 마음에 한두번 하다 무용지물 되는 것이 아까우니 마음에 담지 말라며 나중으로 미루었다.

 

어느 기관에서 조사했는지 몰라도, 부모님께서 어버이 날 선물로 싫어하는 목록에 현찰도 포함된 믿기지 않는 결과를 보고 적잖이 놀랐다. 왜냐하면 나는 어느 해부턴가 늘 현금을 드렸기 때문이고 나 또한 현금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정엄마와 큰댁형님께 갖고 싶으신 거 말씀해 달라고 해도 늘 괜찮다고만 하셔서, 내 나름대로 고민하고 고민해서 정성을 다하여 해마다 다양한 선물을 하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는 과연 내가 드린 선물이 어른께 얼마나 유용한 지에 대해 의문이었다. 그래서 어느해에 용기를 내어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솔직한 대답은 현금이었다. 용돈이 뭐니뭐니해도 가장 실용적이라는 것이다.

이후 난 현금으로 드렸고, 이런 현실적인 나의 행동을 알고 있던 딸도 현금으로 드릴까? 하고 고민하기도 했단다.

 

남매가 대학 졸업해서 정식으로 취업한 후로 생각하고 있었던 일을, 비록 알바해서 번 돈이긴 하나 미루고 미루었던 어버이 날 선물을 챙기겠노라고 우기니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우리부부에게 요즘 유행하는 초경량 운동화를 커플로 하면 어떨지 물어오는 딸에게,

 "음... 글쎄다."

우리딸 속으로 또 실망했을 것이다. '응 고마워' 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내가 어쩌면 원망스러웠을 지도 모른다.

 "요즘 엄마가 아빠 모시고 산책을 좀 하시니까 필요할 것 같아서..."
 "그냥 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 게 선물이긴 하지만, 엄마 의견을 말해도 되니?"

 "당연하죠."

 "얼마 정도 예상하는 데?"

 "ㅎㅎㅎ 내 이럴 줄 알았다. 역시 너무너무 솔직한 엄마라니까."

 "왜 싫어?"

 "아니아니"

 "대충 예상하는 금액을 알아야지 엄마 생각을 말할 수 있잖아. 그래서 물어 본거야."

 "오빠랑 나랑 각자 OOO원 예상하고 있어."

 "꽤 많네. 너희가 부담스럽지 않겠어?"

 "뭐든지 다 말해. 꼭 해 드리고 싶어서 그래."

 "정 그렇다면 이렇게 하자. 엄마가 금년에는 기필코 아빠한테 선그라스 사드릴려고 했거든."

 "작년에 엄마가 아빠한테 사드리려고 했던 유명상표 선그라스?"

 "응"

 "우리가 준비한 금액으로 살 수 있을까?"

 "상표는 그 상표로 하되, 디자인은 금액에 맞춰서 고르면 되지. 대신 엄마한테는 하지 말고 아빠한테로 몰아줘."

 "그러면 엄마가 서운하지 않아?"

 "전혀. 서운하지 않아. 내가 사줄려고 했던 것을 너희가 하니까 오히려 엄마는 고맙지."

 "엄마, 그럼 아빠 선그라스로 결정한다."

 "응 고마워. 받긴 받겠는데 담부턴 이러지 마. 졸업할 때까진 어버이 날 선물 신경안썼으면 좋겠어."

 

이리하여 아들과 딸이 집에 다니러 온 휴일날, 남편과 함께 안경점에 가서 가격과 남편 얼굴에 어울리는 걸로 골랐다. 남편은 부담스럽게 여기며 철없는 아내가 아이들을 부추킨 것으로 오해하며 나를 나무랐다.

 "힘들게 알바해서 번 돈을 용돈으로 쓰게 그냥 두지. 왜 이 비싼 선그라스 사달라고 해서는..."

 "내가 말한 게 아니야. 애들이 먼저 어버이 날 선물 꼭 하겠다고 하니까, 이왕에 하는 거 제대로 된 거 하면 좋겠다고 했을 뿐이야."

 "그래 우리 아들 딸, 고맙게 잘 쓸게."

애들 자력으로 준비한 어버이 날 선물로 오래오래 기억될 만한 선물이라 흡족했다.

울남편 올여름부터 시야가 시원할 것이다.

우리딸 야무지기도 하다. 나는 전시되어 있던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딸은 아빠에게 양해를 구해 조금 늦더라도 주문을 넣어 새상품을 받자고 한다. 이럴 땐 딸의 차분한 성격이 참 마음에 와 닿으며 나보다 더 어른스럽다는 느낌마저 든다. 

 

 

새상품으로 주문했던 선그라스를 찾던 날, 남편이 착용한 모습이다.

우리딸 내가 깜빡하고 잊고 있을까봐 선그라스 찾는 날임을 문자로 지시(?)했다.

 "여보, 얘(딸)는 분명 내가 키웠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딸이 꼭 언니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ㅎㅎ 사실 딸이 당신을 잘 챙기잖아. 딸한테 지적안받으려면 당신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어."

 

 

우리가족은 모두 알뜰하고 검소한 편에 속하는 데, 남편은 우리보다 더 심해서 유행과는 전혀 상관없이 산다. 그래서 평생 사용할 것 같아 좀 좋은 것으로 마련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마음이 고맙고 대견스럽다.

 

 

하지만 아직은 학생이니까 공부에 매진했으면 더 좋겠다는 게 내 속마음이다.

 

 

 

TAG 감사, 고마운, 남매, 남편, 대견한, , 부담, 비용, 선그라스, 선물, 실망, 아들, 아르바이트, 아이들, 어버이 날, 용돈, 지출,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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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2.06.07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착한 남매들이 기분좋고 의미있는 날을 만들어 주었네요
    아침에 기분 좋은 이야기 듣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우리가 젊었던 시절에는, 남녀간의 선물교환이 그리 흔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서로 주고 받는 게 어색했을 뿐만 아니라, 받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부담을 느끼기도 했기에 결혼까지 생각하지 않는다면 남자가 내미는 선물을 쉽게 받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젊은이들은 수시로 선물이 오가지요.

사귄지 며칠 며칠...  기념일은 각각의 커플에 따라 만들기 나름이구요.

청혼시 프로포즈는 여자에게 있어 일생의 추억으로 남기 때문에, 반드시 꼭 거쳐야만 하는 필수코스가 되어 남성들의 과제로 정착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요즘엔 관심있는 이성에게 교제하고픈 뜻을 밝히는 일명 '대시'할 때도 선물을 준비해야함은, 이번에 딸이 전한 이야기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캠퍼스에서 평소에 선후배(남자 선배, 여자 후배)로 잘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남들이 보기에는 워낙 친하게 보여 사귀는 사이로 오해할 정도였으나, 둘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답니다.

 

최근에, 남자선배가 여자후배에게 진지하게 사귀면 어떻겠냐고 물어왔답니다.

 "난 너에게 관심이 있다. 넌 내게 관심이 없느냐......"

요지는 위와 같이 간단했던 거 같은데, 선배의 고백은 길면서도 진지해서 오히려 지루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이

 "무슨 내용이길래 길었냐?"

고 물었더니

 "그 선배가 알면 미안한 일이지만, 생각나는 게 별로 없어."

 "그래도 생각해봐."

친구는 딸의 성화에 애써 기억을 더듬더니

 "결론은 신입시절부터 지금까지(2학년) 쭉 지켜봤다는 거야. 사귀자고 하고 싶었으나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겁이 나서 물어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제 입을 열게 되었노라...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거 같아."

 "고백 받아줄거야?"

하고 딸이 묻자,

 "뭐 나도 괜찮은 선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사귀자고 하니까 좀 당황스럽긴 했어."

 "네 생각은?"

 "하는 거 봐서.^^"

 "뭘 하는 거 봐서?"

 "ㅎㅎ 실은, 내가 왜 선배가 한 말을 다 기억못하는가 하면 말이야."

잠시 말을 끊었던 친구가 다시 말하기를,

 "어느 순간, 나는 선배가 나한테 뭘 주나? 하는 생각에 빠져서 그래."

 "그래 뭐 받았어?"

 "빈손^^"

 "정말?"
 "응, 그러니 생각 좀 해봐야겠다는 거야. 고백하는 남자가 빈손이라니 이해되니?"

 "센스없네. 그 선배"

 "그렇지. 네가 생각해도 웃기지. 그래서 생각중이야."

 

딸과 딸의 친구는 빈손으로 고백하는 남자선배에게 실망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저는 세대차이를 느꼈습니다.

 "사귀자고 고백할 때도 선물 준비해야하니?"

 "당연하죠."

 "뭐가 당연해. 고백했는데 거절당하면 얼마나 민망하니? 그러니 허락받아놓고 준비할 수도 있고, 또 뭐 선물없으면 어떠니? 요새 애들 선물 너무 밝히는 거 아니니?"

 "다들 그렇게 해. 우리가 이상한 거 아닌데. 여자가 고백하며 사귀자고 해도 선물 준비하거든. 엄마는 남자만 선물하는 걸로 오해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아니, 그럼 여자가 먼저 대시하기도 한다는거야?"

 "에구 참, 엄마가 신세대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도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세대차이가 느껴져^^"

 "......"

 

남자선배는 진지했으나, 여자후배는 참 단순했네요.

이 선배가 나한테 어떤 선물을 줄까?

하는 기대감에 빠져있었다니...

결국엔 그 흔한 꽃다발도 없더라는 실망감이 한숨으로 묻어났답니다.

마음보단 물질이 먼저 눈으로 확인되는 세대를 보며, 남녀관계만 '화성에게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아니라, 부모와 자식간의 세대차이에서도 '화성과 금성'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꼈습니다. 진지했던 남자선배의 고백이 안쓰럽게 느껴졌음은, 빈손이란 센스없는 행동으로 인해 여자후배를 실망시킨 일이 남의 일만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제게도 이 남자선배처럼 센스없는 아들이 있거든요.^^

 

 

TAG 고백, 교제, 기대, 남자, 무드, 생각차이, 선물, 설렘, 세대차이, 센스, 실망, 여자, 연애, 이성교제, 이성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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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12.05.30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빈손이라고 생각을 하는 걸까요?
    그 두손 가득 진실된 마음이 있었을텐데요....




유럽배낭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학교로 복귀한 딸에게서 며칠 전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스마트폰 색깔로 블랙이 좋아? 화이트가 좋아?"
 "글쎄... 그런데 왜? 너는 스마트폰 있잖아?"
 "ㅎㅎㅎ 내가 엄마한테 선물하려고 그러지^^"
 "딸~, 엄마가 모르는 돈이 있었니? 갑자기 스마트폰을 사주려고 그래?"
 "엄마, 나 돈없어. 유럽배낭여행때 다 썼잖아."
 "그러게 말이야. 돈도 없는 네가 스마트폰을 선물하겠다니까 의아하잖아."
 "선물은 뭐 꼭 내가 사야만 하나^^ 내가 누구야 토토딸이잖아. 엄마가 알면 무척 좋아할~ 걸~"
딸은 말에 리듬을 넣을 정도로 들떠 있었고 기쁨이 내포됨이 느껴졌습니다.

최근에 더 심해진 안구건조증으로 말미암아 블로그에 소홀해진 저를 안타깝게 여기는 딸은, 블로그하는 엄마를 자랑스럽게 여겼고 뽐낼만한 일이 생길 때면 [내가 누구야? 토토딸이잖아.]하면서 우쭐대곤 합니다. 이에 저는 감을 잡았습니다.
딸이 어딘가에 응모한 글이 당첨되었으며, 부상으로 스마트폰이 주어진 것임을^^
그리하여 저는 딸 덕분에 잠시 즐겁고 행복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마트폰 색상으로 '화이트냐? 블랙이냐?'
그리고 무척 다양한 케이스샘플 중에서 어떤 케이스를 할까?

전화기 너머로 딸의 들뜬 목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엄마, 이제야 유럽여행 선물을 제대로 하는 것 같아 뿌듯해."
 "선물 지난번에 받았는데 또 줄려고?"
 "그건 너무 조촐했어. 여행 후 꼭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서 응모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
 "너 언제 글은 썼니^^ 기특한 거."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었다는 딸의 마음이 고맙고 기특했을 뿐만 아니라, 응모한 글이 꼭 당첨되어서가 아니라 여행 중 사용후기 이벤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점이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딸은 ↑이곳에 응모했음을 당첨되고서야 밝혔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학생으로써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자 국제학생증을 발급받았는데, 이후 주최측에서 이메일로 이같은 행사가 있음을 알려줘 알게 되었답니다.

지난 달에 유럽배낭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딸이, 큰절로 귀가인사를 하며
"혼자만 좋은 구경하고 와서 죄송하고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진지한 인사에 우리부부는 당황스러움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색상으로 맞춘 우리부부 커플티셔츠와 스코틀랜드에서 구입한 과자를 선물(각 나라 과자맛에 대한 저의 호기심을 딸이 압니다^^)로 내밀었습니다.
선물 사오지 말라는 저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예의를 표하고자 조촐하나마 이같은 선물을 준비하면서 딸은, 용돈이 빠듯하여 좋은 선물을 마련하지 못함이 무척 죄송스러웠고 이에 마음속으로 준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행으로 주어진 기회를 살려 의미있는 선물을 해야겠다고!


응모한다고 다 당첨되는 것이 아니기에 밝히지 않았다가 당첨 소식을 접한 후에야 우쭐대는 딸의 모습이 꼭 어린아이 같았습니다. 학창시절 글쓰기로 곧장 주목을 받던 딸이지만, 발표전까지 속으로 애를 태웠다고 하네요.
2등 당첨으로 갤럭시S2가 주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벤트 응모하여 당첨된 스마트폰은 유럽여행 중 지하철역에서 심심찮게 본 삼성 갤럭시S2라는 점과, 여행 중 만난 유럽인이 이 제품에 대해 매우 호의적 반응에 자부심을 느끼며 야심차게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은 계약기간이 남은 터라 4년째 접어들은 제가 사용하면 적합할 것으로 여긴 딸이 여러 의미를 부여하면서 준비한 선물은 제 차지가 되어, 저는 딸 덕분에 제가 예정한 시기보다 이른 때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보다 더 좋은 제품이라 바꿀 수 있으면 바꾸자고 했더니 거절하며, 엄마에게 드리는 유럽여행 선물임을 강조하는 딸의 표정이 매우 밝습니다.

딸은 딸대로, 저는 저대로, 우리 모녀 각자가 느끼는 뿌듯함과 감사함을 맛보게 한 산물을 블로그에 자랑질 해봅니다. 거북한 눈을 껌벅이며^^


TAG 감사, 갤럭시s2, 광고, 글쓰기, 당첨, , 블로그, 산물, 선물, 스마트폰, 유럽여행, 응모, 의미, 이벤트,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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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helights.tistory.com BlogIcon 빛이여 2011.09.26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벤트로 받은 갤2..>< 이쁜 딸 두셨군요!ㅎ :)

  2. Favicon of https://no-ebay.tistory.com BlogIcon 노이베이 2011.09.26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하시는 멋진엄마와
    이쁜센스를가진 사랑스러운 딸입니다^^

  3. Favicon of https://greenetwork.tistory.com BlogIcon 안달레 2011.09.27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아들보다는 딸이. 쿨럭. ㅎㅎㅎ
    토토님이 다 잘키우신 덕이군요^^
    이쁜 따님이에요

  4. Favicon of https://theuranus.tistory.com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28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훌륭한 딸이군요. :)
    축하드립니다. :)

  5. 엄머 2011.09.29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 부러워서 ㅠㅠ 댓글 한줄 남깁니다ㅠ
    정말 부럽네요 갤s2....... ;ㅁ; 축하드려요!!!

  6. Favicon of https://coreanews.tistory.com BlogIcon 딴죽걸이 2011.10.04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부럽기 보다는 멋집니다..

  7. Favicon of https://blogenjoy.com BlogIcon 블로그엔조이 2011.10.07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완전 부러워요~
    축하드립니다~

  8.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10.13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숙한 따님이네요..
    부럽...부럽~~
    토토님 소식 궁금하여 들렸다 갑니다.

  9. Favicon of http://yitzhak.kr BlogIcon 이츠하크 2011.11.03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이네요. 이 분위기...이 미친인간이 잠시 눈이 멀어서 토토네집(정~말 처음 이웃)을 잊었네요. 에고...뭐하고 살았는지 이놈이 원망스럽네요. 걍 다녀갑니다. 제 블에는 오시지 마시구요..제가 찾아 뵙는게 순서인듯 합니다. 에혀~





지난 연말연시에 모임을 통해 우리부부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후 사진정리에 몰두하다 안구건조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블로그 활동이 뜸해지면서 여행후기도 제대로 올리지 않은 상황에, 여행을 함께 갔던 지인에게서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지라 너무 놀랐고 고마웠고 감동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달력속의 모델이 우리부부인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우리부부 처음으로 해외에 나갔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이용하여 만든 달력입니다.
회원들간에 서로 찍어주고 찍힌... 수많은 사진을 인화하여 나누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인터넷상에 공유할 저장공간을 만들었는데, 그 공간의 사진을 추려서 달력속의 모델로 재탄생시킨 것이랍니다.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즐거웠던 한 때를 추억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앨범을 넘기며 보는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결혼 25주년을 앞둔 우리부부동반 첫 해외나들이를 기념하는 의미의 달력으로 우리부부가 모델이 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달력을 처음 접해 본 신선한 충격을 맛보게 해 준 지인의 마음씀씀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AG 감동, 감사, 기념, 달력, 부부, 사진, 선물, 추억,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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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11.03.11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멋져요.
    추억도 되새기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달력도 갖고~! 와웅~~~~부럽습니다.

  2.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03.11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달력으로 만들어서 선물했던 기억이.ㅎㅎ 너무 이쁩니다.
    그간 좀 바빠서 오래간만에 들렀습니다.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1.03.11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동의 물결이로군요~
    벌써 금요일~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1.03.11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 부부 모두 미인 미남이시네요.
    참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는데
    감동의 선물도 생겼네요.^^

  5. Favicon of https://9oarahan.tistory.com BlogIcon 아하라한 2011.03.14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미 정말 이런 달력은 평생 보관해도 아깝지 않을꺼 같습니다.
    내년에는 저희두 한번 만들어 봐야 겠어요 ^^

  6. Favicon of http://www.uswatersystems.com/shop/categories/Reverse-Osmosis-Systems/ BlogIcon reverse osmosis 2011.03.15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這真是一個偉大的文章,我真的很感謝。謝謝

  7. Favicon of http://www.uebersetzungen.de BlogIcon Übersetzungen 2011.03.16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谢谢你从德国

  8. Favicon of http://www.glideinteractive.com BlogIcon web design Florida 2011.03.16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다운 캘린더. 이 사진이 네 인생이 너무 모험적인 것을 보여줍니다.

  9. Favicon of http://www.veniceagent.com BlogIcon Sarasota waterfront real estate 2011.03.16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당신은 어디로 가더라도 너무 재밌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스런 이야기.

  10.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1.03.23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한번 이 달력을 주문해 본적이 있는데...
    몇해가 지난 지금도 버리지 못하고 잘 보관하고 있더군요.^^
    달력보니 올해 달력 주문해 볼까 싶어지네요~


지난 연말연시에 우리부부는 모임을 통해 처음으로 부부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캄보디아에서 고가의 상황버섯을 구입했습니다. 출발당시에 우리부부는 절대로 쇼핑하는 일이 없을 거라고 장담했던 일이 깨진 것이지요.



제가 관심이 없었던 탓에, 캄보디아에서 생산된 상황버섯이 특산품으로 무척 유명하다는 것을 이곳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관광버스 한대가 겨우 들어갈 만한 좁은 길로 접어드니 한글로 된 간판이 눈에 띕니다.
상록원
우리가 방문한 시기인 12월이 그곳에서도 겨울이라고는 하나, 기온은 우리 나라의 초여름같은 곳이라 사계절 내내 푸른 나무와 꽃을 볼수 있는 기후가, 추위를 싫어하는 저로써는 부러웠습니다.


한글간판은, 우리 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곳임을 알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매장 입구에 전시된 다양한 크기의 버섯 중에서 가장 큰 부채모양의 버섯은 큰크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읍니다.
만져보라는 권유에 만져보니 딱딱한 가죽 공예품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전시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버섯은 버섯인데 가짜고 진열장에 있는 것들이 진짜랍니다.


안으로 안내되어 상황버섯의 효능에 대해 설명을 듣노라니 불현듯 시아주버님이 떠올랐습니다. 여행을 떠나오기 한달 전쯤, 조카로부터 시아주버님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후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중... 결론을 못낸 상태라 마음이 무거웠는데, 여행을 통해 판매장을 방문한 것이 꼭 우리부부의 고민을 들어 주기 위한 곳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필이 꽂힌 것입니다.
워낙에 고가라 잠깐 망설이긴 했으나, 그렇다고 좋은 줄 알면서 외면하기도 힘들었기에 남편의 망설임을 부추켜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울남편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저의 제안에 몹시 당황하면서도 고마워했습니다.
우린 1kg 조금 넘는 양을 구입했습니다.($1300) 마침 동행한 일행 중 한 회원이 구입한다기에 2kg 조금 넘는 양의 버섯을 반으로 나눈 것입니다. 그곳 사장님 말로는 약 250년 된 것이라더군요.


오래된 버섯은 나이테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밀합니다. 상황버섯의 표면을 만지면 이같은 갈색 분이 나는데,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으로 면역기능을 강화하여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중풍과 혈중콜레스테롤 억제 및 혈전제거, 당뇨병 개선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항앙작용에도 좋답니다.

캄보디아에 자연산 상황버섯이 많은 이유는, 내란으로 인하여 수십년 동안 각국과 접하고 있는 산악지대에 산뽕나무 군락지가 그대로 있고, 더구나 지뢰가 묻혀 있어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비자가 보는 앞에서 큰 버섯을 작게 조각 내는 작업을 한 후 비닐 봉지에 담아 줍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버섯보다 엄청나게 큰 크기라 신기하더군요.
 


한달 전,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동봉된 설명서와 함께 큰댁으로 부쳤고, 이어서 전화로 자세하게 알려드렸습니다.
상황버섯은 물에 달여 마시는 것이 좋은데,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물에 녹아야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랍니다.

이번 설날에 큰댁에 가서 다시금 말씀드리면서 결과가 궁금해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부지런하신 아주버님께서 손수 달여 드시는 바람에 형님은 참견을 못하셨다면서, 마침 아주버님이 외출하신지라 저랑 함께 약탕기를 들여다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리 아주버님은 동봉한 설명서대로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한조각으로 13~15회 정도 달여 드신 후 건져내고 다른 새 조각으로 또 다시 반복해야하는 설명과는 달리, 한조각으로 4~5회 달여 드시다 물색깔이 연하다고 느껴지시면 헌조각을 그대로 둔채, 또 다시 새조각을 넣어 달여 드시고 계셨습니다.
형님 보시기에 너무 진한 색이 나는 것 같아 몇차례 방법에 대해 알렸지만, 아주버님은 자신의 뜻대로 실천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 결과, 달여진 물은 지나치게 까맣고 약탕기에서 나온 버섯중에는 손을 대자 부서지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 정도되면 더 이상 우려나올 게 없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여러분도 웃어른께 다양한 건강식품류를 선물로 많이 하실 것입니다. 명절때나 혹은 우리부부처럼 여행을 다녀오면서...
선물한 사람의 성의를 귀하게 여기고 잘 챙겨드시는 분도 있으시지만, 제대로 안 챙겨먹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요즘의 대부분 가정에서는 건강식품류 몇가지쯤 기본으로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중에는 선물로 받은 것도 있고, 직접 구입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잘 챙겨먹는 편입니까?
주변에 보면 선물로 받은 것 중에는 고마운 마음을 알면서도 잘 먹지 않는 경우를 보았고, 우리부부도 미루는 경험을 했습니다.
당신은 어떤 경우, 더 잘 챙겨먹습니까?
ㅣ. 직접구매일 경우
필요에 의해 직접 돈을 지불하고 구입하면 더 잘 챙겨먹게 된다.
ㅣ. 선물용일 경우
누군가로부터 선물로 받으면, 그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잘 챙겨먹게 된다.


건강식품류를 선물로 드리는 것은 안하는 편인 우리부부가, 아주버님께 생색내듯이 고가의 상황버섯임을 강조하며, 달이는 방법을 준수할 것을 간곡히 말씀드렸습니다.
만약에 아주버님께서 직접 설명을 들으시고 구입하셨다면, 아마도 달이는 방법을 제대로 실천하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주버님은 너무 진한 물을 음용함으로 설사를 경험하는 시행착오도 겪으셨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당수치가 떨어져 효과를 보셨기에 자꾸만 더 진하게 우려내게 되었다고 하시면서 웃으셨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부모님께 건강식품을 선물하신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복용법을 잘 지키고, 또한 잘 챙겨드시는 지 한 번 살펴보십시요.

TAG 건강식품, 방법, 상황버섯, 상황버섯의 효능, 선물, 소중한, 아주버님, 이유, 캄보디아,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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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2.05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이두 제주도 가서 말뼈 사오긴해놓고...먹질 않고 버린적있습니다.ㅎㅎ
    복용법...잘 지켜야되는데 말입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sdbr BlogIcon 산들바람 2011.02.05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구매한경우 더 챙겨 먹을것 같은데요?
    돈이 아까워서라도~~ㅎㅎㅎ
    해외가면, 쇼핑 안하겠노라 다짐을 하고 가지만...
    그게 맘대로 잘 안되더군요~~~ㅎ

  3. Favicon of https://worldsay.tistory.com BlogIcon 러브멘토 2011.02.05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캄보디아 상황버섯 지난번에 vj특공대에서 본적있는데 그분들 목숨걸고 지뢰지역에 침투?하셔서 채집하시더라구요
    키로당 1300$인가여? 무지하게 비싸네요..비싼만큼 효능은 좋겠죠?

  4. Favicon of https://thinkingpig.tistory.com BlogIcon 생각하는 돼지 2011.02.06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군시절에 오대산 군사지역 내에서 상황버섯 캐서 군 창고에 숨겨놨다가...제대할 때 까맣게 잊어먹고 그냥 제대했습니다 ㅜㅜ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1.02.06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산 것을 더 잘 챙겨 먹게 되지요.^^

    선물은 조심스러운게 상대방의 체질을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6. Favicon of http://muye24ki.tistory.com/ BlogIcon 무예인 2011.02.07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누가 해주는 걸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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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간식으로 옥수수가 주를 이루는 요즘, 강원도와 가까운 이곳엔 흔하디 흔한 간식이지만, 25년전 대구에는 이런 옥수수가 없었습니다.  이곳으로 시집와서 처음 접하게 되었던 찰옥수수, 쫄깃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지요.
대구에서 옥수수라고 먹었던 노란색의 옥수수는, 이곳에서 사료용으로 사용하고 있음에 적잖이 놀랐고, 첫애를 임신한 몸으로 여름을 나던 해에 유일하게 입덧을 일으키지 않던 찰옥수수의 식감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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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찰옥수수가 되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가 못했기에 제가 겪은 신선한 식감을 친정엄마한테도 전하고 싶어서 여름철이면 찰옥수수를 챙겨드리는 책임(?)을 스스로 지게 되었고,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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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옥수수라고 다 똑같은 옥수수가 아님을 이곳에 살면서 깨달았습니다. 같은 종자라 할지라도 어디서 자라느냐에 따라 맛이 다름을 느낀 이후로는, 꼭 주문해 두었다가 수확할 때를 기다리게 되었지요.
작년에 부족하게 맛을 봤기에 금년에는 좀 과하게 욕심을 냈나 봅니다. 좀처럼 옥수수 숫자가 줄지않아 울집의 냉동실은 포화상태입니다.
선물하고도 한자루에 25개씩 5자루가 남았으니...
공부방아이들의 간식으로도 활용하려고 열심히 껍질을 벗기고 오후내내 쪄낸 후 저장해 두었지만, 아이들은 집에서도 흔한 간식이 되어서인지 옥수수를 별로 즐기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찰옥수수 광팬인 우리모녀가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 즐길 만큼 풍성한 혜택을 누리게 되었는데요...
요게 문제였습니다.
옥수수를 데워서 식탁위에 놓아두고 우리 모녀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참으로 열심히 아니 미련할 정도로 옥수수를 먹습니다. 그리고는 밥먹기를 서로 미루며 맛난 찰옥수수를 누가 더 좋아하느냐며 유치하게 경쟁을 하는 여름입니다. 배가 불러서 못먹을 뿐,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을수 있는 찰옥수수를 너무 사랑한 우리모녀...
끝내 둘다 곤욕을 치르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먼저 몸살이 나고 말았지요. 그날도 밥은 먹지 않고 옥수수만 먹었나 봅니다. 늦은 오후가 되자 몸이 으실으실 추워지더니 뱃속까지 시려옴을 느끼며 밤새토록 열에 취해 앓았습니다. 여름철이니 혹시 무얼 잘못먹어 식중독이라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일은 없고... 더듬어보다가 옥수수탓을 하게 되었네요.
밤새 열에 시달리다가 다음날 오후부터 서서히 가라앉았는데, 이어서 울딸이 배탈이 난 것입니다. 우리모녀의 찐옥수수 사랑을 알고서 해마다 공급을 아끼지 않던 울남편은 무척 황당해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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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의 효능

l. 체력 증강, 신장병 치료작용 : 옥수수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많지 않으나 비타민 A, B E 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비타민 E가 풍부하여 체력증강에 도움을 준다.
l. 정장, 변비, 소화불량 개선 : 다른 곡물보다 2-3배의 섬유질을 함유
l. 항암 작용 : 옥수수에는 프로티즈 인히비터(protease inhibitor)가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음.
l. 충치 개선작용 : 잇몸질환 치료제인 인사돌, 멘타놀의 주성분으로 약리 작용으로도 매우 높습니다. 옥수수 전분을 많이 먹은 사람이 충치비율이 낮다는 사실이 확인됨.
l. 옥수수에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도 있어 패주와 함께 조리해서 먹으면 눈의 피로를 없애고 초조함을 진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l.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름을 타느라 나타나는 증세인 식욕부진, 나른함, 무기력에 효과적입니다.
l. 체력증강, 신장병 치료작용: 옥수수는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라이신의 함량은 적으나, 비타민류인 A, B, E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비타민 E가 풍부하여 체력증강, 신장병에 효과를 나타낸다.
l. 이뇨와 지혈작용: 옥수수 수염은 이뇨 작용이 있어 염화물의 배출양을 증가시켜 주지만 그 작용은 약하다. 물 추출물의 methamol 불용해 부분을 투석한 것은 강한 이뇨 작용을 가졌다. 이 이뇨 작용은 신외성으로 신장에 대한 작용이 매우 약하다. 혈액의 응고과정을 빠르게 학 혈액 중의 prothrombin 의 함량을 증가시켜 혈소판 수를 높여주므로 지혈제와 이뇨제를 겸할 수 있어 방광과 요도결석에 응용할 수 있다.
l. 옥수수 수염의 효능 : 혈당강하 작용, 이당작용, 고혈압 및 피로회복에 효능

좋은 점이 많은 옥수수의 효능 중에
★ 정장 작용 : 옥수수의 섬유질은 장을 자극하여 운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물론 과식하면 설사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장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경항이 강합니다.

요기에 걸렸나 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한가지만 지나치게 선호하면 몸에 이상이 생김을 아는 우리모녀지만, 찰옥수수를 너무 사랑한 댓가를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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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지 않으니 어쩌면 좋아요^^ 이제는 각자 하루 2개 이상은 먹지 않기 위해 우리 서로 주의하고 있습니다.

TAG 간식, 건강, 결혼, 고장, 남편, , 모녀, 부작용, 사연, 선물, 여름, 옥수수, 옥수수의 효능, 음식, 주식, 주의, 찐옥수수, 찰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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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design11111 BlogIcon Yujin 2010.08.06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내 옥수수를 반드시 먹고야 말겟습니다. 장에 좋으니...다이어트잖아요...ㅋ

  2. Favicon of https://preciousness.tistory.com BlogIcon ♡ 아로마 ♡ 2010.08.06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대단하신데요 ^^;;
    어릴때는 정말 많이 먹었는데...요즘은 많이 비싸져서 ^^;;

  3.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8.06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모녀는 번데기를 너무 많이 먹다가 ㅎㅎㅎㅎㅎㅎ ㅡㅡ;

  4.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08.06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저도 옥수수 진짜 좋아해서 밭에서 키워요!! ㅋㅋㅋㅋㅋ

  5. Favicon of https://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 2010.08.06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족도 옥수수 광인데 조금은 조심해야겟네요 ㅎㅎ

  6. Favicon of https://im2256.tistory.com BlogIcon 줌마띠~! 2010.08.06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살짝 트랙백 올려놓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1800916.tistory.com BlogIcon 푸우(이재형) 2010.08.06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텃밭에도 옥수수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8. 바람 2010.08.06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ㅎ

  9.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2010.08.06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시시 별로 안좋아하는데, 급급 땡겨요 ㅎㅎ
    옥수수로 하모니카 불고싶어요~ㅋㅋ

  10.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8.06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수수 많이 먹어서 배탈나면,
    알갱이가 그냥 튀어 나온다는.........캬캬캬

  11.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0.08.07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에도 옥수수귀신이 있다지요.
    조심해서 먹어야겠네요~

  12. Favicon of https://timecook.tistory.com BlogIcon 소춘풍 2010.08.07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수수 +_+ 옥수수가 좋아요~~~~
    저는 항상 외치고 다니지요 ㅋㅋ

  13. Favicon of http://jc9988.mblaq.net BlogIcon 상식 2011.01.08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심장병 기적의 치료법 안내합니다정<font color=#ffffff></font>보<font color=#ffffff></font>


블로거로써의 활동에 더 적극적이고 흥미롭게 응원해 준 이 디카는, 이벤트에 응모하여 받은 상금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자그마한 똑딱이 디카의 장점은, 작고 가벼워서 부담없이 항상 소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또한 동영상도 담아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블로그에 재미를 붙이면서 열정을 쏟을 때, 이 카메라는 저의 친구가 되어 각종 행사장을 누볐던 흔적을 사진으로 추억하게 해주는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벤트에 응모할 때 글을 살리는 감초역을 톡톡히 해줌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 색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였던 아주 고마운 카메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이 있다면, 기능면에서는 멀리 있는 물체를 확대하는 데는 힘이 딸린다는 것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에서 활동하노라면 저도 모르게 DSLR에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는 점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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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인해 완전 필수품이 되어버린 나의 디카이야기...

▼ 그동안 담아냈던 수많은 사진 중에서도, 특히나 DSLR 마니아들 틈바구니에서 똑딱이 디카를 사용하면서 슬그머니 위축되었던 현장의 사진과, 동영상 첨부로 현장의 모습을 제대로 담아내어 이벤트에 응모해서 좋은 결과를 낸 장면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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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영월 장릉에서
『단종제향』을 치루고 있는 영월 '장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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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제천에서 레이싱 퀸 선발대회 현장
레이싱걸에게 쏠린 DSLR마니아들이 부러웠던 이유



2008년 6월 강릉단오제에서
외국인 신부를 전통혼례식으로 맞이하는 모습 


고장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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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똑딱이디카였지만, 블로그에 열정을 쏟도록 도와주었던 이 카메라는 행사장을 누비며 많은 화면을 담으려던 제 욕심으로 인해 바삐 서둘다가 떨어뜨리는 실수를 겪고 말았습니다. 이후 ON스위치를 눌러도 노란부분의 렌즈가 꼼짝도 하지 않는 거부반응을 일으키며 수리와 고장을 몇차례 반복하다가 급기야 저와의 동행을 거부하기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딸이
 "엄마, 아빠가 사주신다는 DSLR카메라를 갖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고장낸 거 아니야?"
하고 반신반의할 정도로, 공교롭게도 희한한 시기에 고장난 디카...
 "그렇게 보여. 아빠가 선물하겠다는 디카는 동영상 기능이 없어서 더 필요한데... 헌것 고장내고 새것 갖고 싶어하는 애취급하는 거야?"
 "후후 농담^^"

장롱면허증과 비슷한 처지인 현재의 내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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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마니아 틈을 비집고 다니며 똑딱이 디카를 내밀던 저의 모습을 봐온 남편이, 제 휴대용디카가 고장이 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저에게 이 카메라를 선물했습니다. 저의 블로거활동을 흥미롭게 여기던 남편의 관심이라 고마웠지요.
전문가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카메라지만 똑딱이 디카를 내밀며 겪던 심적인 위축감에서 벗어남은 기분 좋습니다. 비록 사용법이 익숙치가 않아서 급할 때면 AUTO에 더 의지하는 제 신세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이 카메라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염려했던 대로 부피와 무게감이 부담스러워 평소에 소지하고 다니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제 손에 들어온 지가 약 2년이 되었건만 섬세한 사용법을 익히는 노력이 부족한 탓인지... 제가 원하는 색감과 선명도를 살려내지 못하는 초보수준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카메라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 AUTO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 서툰점이, 운전면허증은 있으되 운전을 못해 장롱면허증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점이 닮아있음을 깨닫게 하는 카메라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아무리 AUTO로 찍어도 똑딱이디카가 담아낸 화질보다 깨끗하니 좋고, 비록 장롱면허증으로 여겨질지언정 필요로 할 때에 노력하면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제 생활에서 이 둘(카메라와 운전)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카메라는 제 블로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품이 되어, 저를 또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요술방망이역할을 함으로써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을 즐겁게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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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간편한, 나의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디카, 똑딱이 디카, 무게, 불편, 블로거, 블로그, 사용법, 사진, 선물, 소지품, 작동법, 장롱면허증, 즐거움, 카메라, 필수품, 활동, 휴대용,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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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5.15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주 구린 디카를 가지고 다닙니다.
    손에 익어서 좋아요. 아들이 새것을 주었는데 도로 주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새로운 기계에 미숙합니다.^^

  2. Favicon of https://yureka01.tistory.com BlogIcon 유 레 카 2010.05.15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 흥미를 더 유발시켜 보세요..
    장농에 있는 카메라가 제일 안습입니다.
    빛 좀 보게 해주시면 ^^

  3. Favicon of https://giga771.tistory.com BlogIcon sky~ 2010.05.15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마음 편하게 찍으시면 되요 ㅎㅎㅎ

  4. Favicon of http://som4god.tistory.com BlogIcon SOM 2010.05.15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편하게 들고 다니세요 ㅎㅎ;; 그러다보면 익숙해질꺼예요^^
    열정에 박수쳐드리고 갑니다 ^^
    멋지십니다.

  5. Favicon of https://chjung77.tistory.com BlogIcon 곰탱이루인 2010.05.16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공이와 할배번들인가봐요..(D80+18-135mm)

    저도 예전에 40이 쓰다가 팔공이로 올라갔을 때가 기억나네요...바디에 모터가 달린 팔공이를 사고 바로 여친렌즈(85mm f1.8)를 사서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젠 카메라의 무게에 지쳐가요...하루 여행이라도 갈려면 백팩에 카메라 바디+표준 줌렌즈+단렌즈+망원렌즈 갖고가면 지쳐서 카메라꺼내기도 싫어질 때도 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