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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을 쓰레기통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2010년 달력 한장이 달랑 남은 12월입니다.
시가지에 구세군남비가 등장하여 연말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연말에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은행이나 마트(영수증)에 설치된 모금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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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여름 청남대방문)

관광지의 입장권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임을 되새깁니다. 비록 작은 관심이라 하더라도 티끌모아 태산을 이루니 지나칠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 기차를 이용하며 역대합실에도 모금함이 있음을 보게 되었는데 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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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는 영수증을 모으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소복히 쌓여있는 영수증이 먼저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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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사이로 만원짜리 천원짜리 지폐와 동전이 보입니다. 이런 영수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는, 해당업체에서 매출의 몇%를 기부하는 것인데, 코레일에서 마련한 모금함에 넣었으니 안그래도 부족한 인력이라 일손이 바쁘다는 직원이 나서서 일일이 따로 분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기부하는 업체의 영수증이라면 다행입니다만, 아무런 관련도 없는 영수증이라면 쓰레기통으로 취급한 것으로 여겨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마련한 성금함에는 쓰레기통 취급한 팜플렛과 입장권같은 표들도 통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쳐 보게 된다면, 모금함이 아니라 쓰레기통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분명 성금함임에도 불구하고, 무늬만 성금함으로 취급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들의 시민의식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