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를 읽고~~
지은이 : 미즈타니 오사무 밤거리를 헤매는 아이들에게 새 삶으로 인도하는 그는 '밤의 선생'으로 불린다. 나는 학생을 절대로 야단치지 않는다. 이 대목을 읽는 데 소름이 끼쳤다. 그동안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나를 거쳐 간 수많은 아이들에게 성적향상이라는 명목하에 칭찬과 격려도 했지만, 야단도 많이 쳤던 장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밤거리를 떠돌며 폭주족, 본드, 원조교제, 도둑질 등 스스로 좋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고백하는 아이들에게 ‘괜찮다, 지금까지 정말 잘 살아왔어.’ 라고 위로하며 보듬고, 새로운 길로 인도하는 미즈타니 선생은,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책을 통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어른들을 향해 조용하면서도 엄중하게 나무라고 있었다.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 그리고 부모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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