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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교육

엄마한테 반말 사용하면 안되나요? 부모님께 혹은 어르신께는 존댓말로 해야한다고 가르친 적 없었던 우리아들은 다섯살무렵까지 반말을 했으나 저는 귀엽기만 했고 말투를 고쳐야겠다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을 때 둘째인 딸이 태어나면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아들 또래의 꼬마소년은 예의바른 엄마를 통해서 일찌기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었고 아들은 그 소년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우리 부부에게 존댓말로 바뀌었음이 너무 이쁘고 감사했습니다. 이어서 딸은 말을 배우는 시작단계부터 존댓말? 반말? 개념도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존댓말로 시작하는 바람에 환경이 참 중요함을 느끼며 무척이나 기특하게 여겼었는데... 여고 2학년 우리딸, 드디어 사춘기의 절정에 이르렀나 봅니다. 느닷없이 "엄마, 제친구들은 엄마한테 대부분 반말로 한다는데... 저도 엄.. 더보기
전국적으로 실시한다는 일제고사에 대한 단상 며칠전 중학교에서 치른 일제고사에 이어 초등학교도 오늘, 전국적으로 일제고사를 치른다고 뉴스가 되어 찬반론에 얽히었느니 어쩌니 하면서 관심이 쏠리지만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 저로써는 그리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샘, 우리 내일 진단평가 본대요." "진단평가, 고거 학기마다 보는거잖아. 평소실력으로 부담없이 보면 되는거야^^" "정말이죠^^ 따로 공부안해도 된다는 말씀이죠." "그럼, 당연하지." "우리를 너무 믿으시는거 아니세요?" "너희 중에 전국 1등이 나올리도 없겠지만ㅋㅋㅋ 행여나 전국 1등이 나온다고 해도 알려주지도 않을 테니까 모를수밖에 없고...ㅎㅎㅎ 걱정할 정도의 점수는 아닐테니까 괜찮다는 거야. 부담갖지 말고 아는 문제 틀리는 실수나 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문제 꼼꼼.. 더보기
받아쓰기 후, 아리송한 한글맞춤법에 기죽은 우리들 고등학생이 받아쓰기 50점을 받았다는 제목 ☞ http://blog.daum.net/smileschool/2768834만 보고서 잠시 어이가 없었기에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문제의 10개를 대충 읽어보고는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아리송함을 이해하면서 나는 몇점이나 나올까? 호기심이 발동하여 '난알아요'님이 쓴, 내용의 글과 수정된 글자를 가린채 차례대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9번에서 헷갈리더니 틀려서 90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붙여서 부쳤다... 소리글자가 아닌 것과 소리글자인 것? ㅋㅋㅋ 한글이 소리글자라고는 하지만 일치하지 않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 섞어 있어서 참 어렵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거야 원^^ 정말로 아리송한 문장만 고른 선생님의 노고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언.. 더보기
입학시즌, 우리집에 딸이 더 생겼어요.^^ "여보, 미안한데... 최근에 나도 모르는 딸이 있었대." "어이쿠^^ 당신 능력있네. 데려와봐 나야 조오치^^" "정말?" "당근이지. 나 모르게 숨겨둔 딸을 키우느라고 고생많았겠네.ㅎㅎㅎ 그런데 그딸이 이번에 학교에 가나벼.ㅎㅎㅎ" "어~ 어떻게 알았어? 학교가야하는거..." "척하면 삼척이지. 왜 몰러. 드라마에도 가끔 나오잖아. 입학때가 되면 호적에 올려야 한다는 둥... 뭐 그런거." "놀라지도 않네." "놀랄게 뭐있어? 키워서 데려오니 나야 조오치^^ 그런데 그동안 누가 키웠어.ㅋㅋㅋ" "재미없어서 말하기 싫어지네^^" "ㅎㅎㅎ 말안해도 알거든요." "누가 전화로 알려줬어?" 도리어 남편이 더 궁금해지나 봅니다. "ㅎㅎㅎ 아니" "그런데 어떻게 알아?" "왜 그걸 몰라. 흔히 있는 일인데..... 더보기
여러분 가정에서는 누가 태극기를 게양합니까? 남편의 성화에 오늘의 포스팅이 '태극기'가 됩니다. 티스토리로 옮겨오기 전 다음블로그에 태극기와 관련된 글이 있기에 오늘은 일부러라도 태극기랑 관계없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난 남편이 저를 깨우며 "여보, 오늘이 3.1절인데 태극기 달아야지." "주말이라 늦잠 좀 자려는데... 당신이 달면 안돼?" "애들 가르치는 샘이 모범을 보여야지.^^"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어하는 저의 마음을 아는 남편, 자꾸만 장난을 겁니다. "내가 해도 되고, 우리딸이 해도 되겠지만 그래도 샘이 직접하는게 보기 좋잖아^^" "여보오오오오~~~ 난 모범적이지 않아. 그리고 난 공식적인 샘도 아니고 그저 지식만 전달하는 사이비샘이니까 너무 치켜세우지 마세용" "애들한테 큰소리로 쥐잡듯이 하면서 그러면 안되지이.... 더보기
가사일 돕도록 유도하는 나는 계모? 우리딸을 지도하시는 어느 선생님과 딸의 대화를 그대로 올려봅니다. "너 집에서 공주지?" "아니예요." "아니라구? 뜻밖인데?" "하하하^^ 선생님은 우리엄마를 모르셔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제 친구엄마들하고 생각이 많이 다르신 분이예요." "널 무척이나 믿고 아끼시던데" "친구들 이야기와 비교해보면 우리엄마가 저의 판단을 믿는 비중은 아주 크지만 그렇다고 저를 공주처럼 위하시는 분은 절대로 아니예요. 제 친구들의 경우는 엄마가 공부만 하라고 한다는데... 우리엄마는요. 학생이 공부는 기본이고 공부하지 않고 있을 때는 이런저런 집안일을 다 시키세요^^" "네가 뭐 할 줄 아는게 있니?" "저요, 아줌마예요. 빨래도 늘고 개고 옷장에 넣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고... 등등 가사일을 도와요^^" "정말?.. 더보기
딸을 손찌검한 나와 TV속에서 뿔난 엄마의 공통점 뜻하지 않았던 상황을 맞아 북받치는 화를 딸에게 손찌검으로 감정을 드러내고도 곧바로 진정이 되지 않아서 횡설수설하다가 TV시청에 빠졌습니다. 편한 자세로 기대어 리모콘으로 여기저기 마구 누르다 보게 된 드라마... 공교롭게도 3사방송의 주말드라마가 줄줄이 이어지는 바람에 우연히 보았는데 흥미를 끌었던 점은 주인공엄마들의 다양한 캐릭터였습니다. KBS2 (토, 일) 오후 07:55~ '엄마가 뿔났다'에 등장하는 김여사(김혜자) 저는 김여사처럼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착한여자도 아니고 천진난만하지도 않으면서 이런과가 되고 싶어하고 KBS2 (토, 일) 오후 07:55~ 그리고 고여사(장미희) 밖에서나 집에서나 소탈하고 솔직하여 감정을 잘 드러내기에 교양과 품위하고는 거리가 멀어 이런과의 사람이 되고파하지만 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