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생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시때때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막내동생의 빈자리 회사에서 단체로 건강검진 받을 때 외에는 병원이라고는 가본적이 없던 막내동생이 금년 여름에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우리곁을 떠나버린 사건은 그야말로 큰 충격이었다. 이후로 엄마와 나는 전화기를 붙잡고 안부를 나누다가 서로 말없는 동생생각에 어김없이 눈물의 통화가 되고 만다. 그리고 이 충격은 시시때때로 나에게 우울한 기분과 더불어 혼자서 눈물흘리는 시간을 만들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내삶을 자꾸만 되돌아보면서 내일에 대한 조급증을 만들어 놓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막내를 떠나보낸.. 아니 아직도 헤매고 있는 나는 일기장같은 공간으로 이어오고 있는 내블로그에는 막내동생의 일을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무진장 애를 썼는데... 이사한 엄마집을 지난 주말에 다녀온 후로 참는 것이 더 힘들어지고 있기에 '그래 .. 더보기 딸과 며느리의 행동차이 며칠째 춥던 날씨가 이번 주말에 좀 덜 춥게 느껴졌습니다. 두달전, 엄마가 이사를 했다는 말씀을 듣고도 제때에 가보지 못해서 항상 죄송스러웠는데 실천에 옮기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저 오늘오후에 엄마보러 가려고 하는데 집에 계세요?" "무슨일이라도 있냐? 시댁에 제사있냐?" 엄마의 물음에 머리속이 하얗게 변합니다. "아뇨. 제가 시댁일로만 다녀서 그런지 엄마가 안믿어지나 보네요. 엄마보러 간다니까...ㅎㅎㅎ" "무슨일 있는 줄 알았다. 안하던 짓 하니까... 그래 온나. 혼자오냐? 조서방도 함께오냐?" "함께 가려고 했는데 휴일마다 늘 쉬는게 아니라서 시간맞추기가 쉽지 않다보니 자꾸만 미루어져서 오늘 저 혼자라도 엄마보러 가려고요.^^" "집에 있을테니 오니라 그럼. 도착해서 전화하거라." "예.. 더보기 청룡영화제를 지켜본 우리딸의 엉뚱한 시선 텔레비전으로 청룡영화제 시상식 장면이 방송되었고, 우리딸이 모처럼 TV앞에 앉을 시간이 있었나 봅니다. 거실청소를 하는 저를 자꾸만 부르는 딸, 그래서 텔레비전앞에 앉았더니 몇년간 쭈욱 사회를 맡고 있는 '김혜수'씨의 드레스에 기대를 하고 있었던지... 등장한 김혜수씨를 보더니 실망을 합니다. 아마도 우리딸 생각은 저보고도 자신과 같은 생각으로 기대하기를 바랐던 거 같습니다^^ 그동안 점점 더 노출이 심해지는 여배우들의 드레스를 봐서 그런지...? 그리고 김혜수씨의 의상은 항상 파격적이어서 그랬던지...? 금년에는 어떤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올까? 딸은 내심 상상을 했었다고 하는데...ㅋㅋㅋ 혜수씨~! 금년에는 우리딸의 기대에는 못미쳤나 봅니다. 대신에 김윤진씨와 박시연씨의 의상이 슴가가 드러날 정도로.. 더보기 해외투자처로 떠오른 중국 부동산 광고를 보고 우리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아닌 지방에는 미분양된 아파트가 남아돌아 이미 입주한 주민들이 중간중간 비어있는 세대로 인해 유령아파트같다는 느낌마저 들어 무서움을 느낀다는데 부자를 위한 재테크 열기는 우리 나라 부동산에 이어 주식으로...펀드로... 이어지다가 급기야 해외부동산까지 투자처로 떠올리게 되었나 봅니다. 법으로 송금한도를 100만달러로 규제했던 것을 300만달러로 늘임으로 인해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문구가 신문의 전면광고로 자리잡았습니다. 어린 자녀를 유학보내는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지나쳐서 선진국이던 개발도상국이던 간에 가리지 않고 형편에 맞춰서 아이에게 맞는 학습지도를 위한 애정표현으로 과외를 붙이는 정성을 기울이면서 그 나라에 없었던 학원열기나 혹은 과외열기를 부추키고 있다는 소문.. 더보기 첫눈의 낭보가 아낙에게 근심이 되는 까닭 블로그에 글한편 간신히 올려놓고 빠른 소식을 올리시는 블로거님의 글을 통해서 서울의 첫눈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위치상 서울도 중부지방이고 이곳도 중부지방이니 혹시? 하고 내다보았더니 역시! 우리 고장에도 첫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내렸는지 어느새 소복하게 쌓였으며 지금도 그칠 줄 모르고 조용한 이 밤에 온통 하얀 세상으로 수놓는 첫눈을 보며 아낙의 겨울철 걱정은 이제 시작되려나 봅니다. (주차장의 승용차들은 첫눈이 준 하얀이불로 덮은 밤입니다.) 잠든 남편에게 "여보~ 여보~" 조심스럽게 깨우며 "여보, 어디 도착으로 짐을 실었어요? 지금 눈와. 지장없는 곳이야?" 잠결에 부시시 눈을 겨우 뜬 남편, "눈온다고?... 강원도 가는데... 길 안막힐려나... 뭐 벌써 눈이야." 푸념으로 답을 .. 더보기 독특한 세계와 베짱을 지닌 박진영, 그가 부럽다 박진영~!!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에서도 독특한 개성으로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질 때부터 특이했던 가수였지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그가 20대의 잠깐 혈기로 나섰다가 사라질 줄 알았지요. 그러나 그는 꾸준히 자신만의 세계를 어필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보면서 참으로 대단한 예술인으로 칭찬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작품세계를 놓고 선정적이다고 표현하는 것보다는 열정적이다가 더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만이 추구하는 독특한 빛깔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 않나요^^ 언젠가부터 일반인과 다른 그만이 꿈꾸는 세계가 있음을 감지하면서 기대감마저 들게 되는 가수로 저는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그는 그만이 지닌 독특한 열정과 빛깔이 느껴집니다. 부러울만큼^^ 이번에 컴백작품으로 내놓은 Kiss뮤직.. 더보기 결혼식 하객으로 동승한 버스에서 관광춤을 추는 나 아~ 이번주말은 좀 한가하려나 봅니다. 저의 한가함이 아들과 통했는지 마침 아들이 온다고 하니 참 감사합니다. 지난주말에는 타지에서 치룬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그 이야기를 좀 하려구요. 이곳은 작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자라면 대학교나 직장문제로 대도시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는 실정입니다. 그러다보니 결혼식도 객지에서 올리는 경우가 많구요. 몇년전, 주부를 대상으로 한 교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에서 만났던 여인들을 중심으로 연령대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자녀들 결혼을 염두에 두고 '혼인계'라는 명목으로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모임에서 제가 막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 나이를 망각하고 막내로 취급하는 언니들 틈에서 총무를 본지도 꽤 되었고, 그동안 모임의 언니들 중에 자녀를 결혼시킨 분도 몇분 .. 더보기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