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생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단계 말리려 드러낸 감정이 아픔이 됩니다. 언젠가부터 '엄마'를 생각하면 애잔해지는 마음 http://blog.daum.net/wittytoto/10899445 걱정해주신 고운님들의 댓글을 보니 참 난감합니다. 노인분들이 고집셉니다 ㅠ.ㅠ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칠순노인인 친정엄마가 현혹된 다단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방법으로 저는 엄마가 들으면 마음아파할 말들만 원망으로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침묵의 시간을 보내며 각자가 겪어야 할 아픈 마음을 달래고 있는 우리 모녀가 참 처량하게 느껴집니다. 10여년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막내동생과 지내시던 엄마에게 저는 4남매의 둘째로 외동딸이며 비록 멀리 떨어져 살지만 친정엄마의 말벗이 되기도 하고 오빠(엄마의 아들)에게 말못하는 부분의 약간 큰 돈이 필요하실 .. 더보기 고민입니다. 친정엄마가 다단계 유혹에 빠지다니 2007년 12월의 마지막주말에 대구에 계신 친정엄마가 전화하셔서 "네가 갑자기 무척 보고싶어서 그곳에 가려고 하는데..." "예. 오시면 되지 뭐 일부러 전화까지 하세요. 오이소. 몇시차로 오실건데요?" "아직은 모르겠고 준비하는 대로 고속버스타고 갈끼다." "예, 조심해서 오이소." 뜻밖이었습니다. 한달전에 엄마보러 다녀오기도 했지만 평소의 울엄마께서 사용하시는 말씀의 표현과 약간의 거리가 있었기에 놀랍기도 했구요. 갑자기 무척 보고싶어서← 이런 표현 사용하지 않으시던 엄마시며 또한 아무때나 불쑥 오시던 엄마였기 때문에 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연세도 연세려니와 지난 여름에 생각지도 않았던 막내동생의 죽음을 겪었던지라 조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감정이 갑자기 변하면 좋은 징조가 아니라는 어르신들의 통속.. 더보기 새해아침, 입대한 훈련병 아들의 전화를 받다 2008년 1월 1일, 생각지도 않았는데 입대한 아들에게서 수신자부담으로 전화가 왔다. 객지에서의 대학생활 2년동안 안부없던 녀석의 전화인지라 너무 놀랍기도 하고 무척이나 반가웠다. "엄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 아들 잘 있었니? 훈련병이 우째 전화를..." "새해라고 군에서 안부전화를 하라고 시키던걸요^^" "와아~ 참 좋은 군대구나^^ 그래 배는 안고프니?" 아들의 친구들이 보낸 편지내용들이 생각나서 물었더니 "자취할 때 두끼먹다가 이곳에서 세끼먹는데 배가 고플리가 있나요." "훈련이 힘들지는 않니?" "아뇨. 다음주부턴 좀 센 훈련이 될거라고 하지만 지금까지는 뭐 별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빠르게 주고 받았다. 아들이 신병대대에서 처음 쓴것으로 보이는 12월 20일자 군사우편은 .. 더보기 아내선물을 챙기라고 남편을 유혹하는 목소리 초창기 우리 부부의 결혼생활은 경제적으로 그리 여유롭지 못했기에 생일이니 기념일이니 뭐 그런거 챙기지 않고도 서로에게 너무 잘하는(?) 천생연분 베필임을 자부하면서 서운함없이 잘 살았는데...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어느해부턴가 남편은 결혼기념일에 선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직접이 아니고 배달입니다^^ 무엇이 갖고 싶냐고? 묻지도 않고 멋대로 보냅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이런 일을 처음 시작했던 해에는 목걸이와 케익에 장미꽃다발까지 보내서 저를 무지하게 감동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해에 또 목걸이@?@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보석도, 치장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낙이기에 연거푸 목걸이를 받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되면서 물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개만 있으면 되지 뭐 두개씩.. 더보기 하늘~! 감성을 함께 나눌 네가 있음이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전화기를 내려놓자마자 벨이 울린다. "이제 끝났어?" "응." 몇분간을 들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남편이 나갈때 울리는 전화를 받았던 내게 출근한 남편이 전화를 해서 묻는다. 그리고 남편의 전화를 끊자마자 또 벨이 울린다. "어 전화되네^^" "왜 언니?" "하도 통화중 걸리길래 전화기가 잘못 놓인줄 알고 전화국에 확인해달라고 했잖아^^. 뭔 전화길래 그리 오래 들고 있었냐?" "대구친구 전화~^^" 자주 걸려오는 전화도 아니고 나 또한 자주 거는 전화도 아니기에 시외전화로 이어지면 그간의 안부를 몽땅하느라고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나 이 친구 전화는 무조건적으로 길어질수밖에 없다.^^ 왜냐? 우리둘은 공통점도 확실하고 차이점 또한 너무나 뚜렷해서 이야기를 하노라면 비밀로 간직하고자했.. 더보기 몸이 호소하는 대로 병원을 들락거린 중년 금년초에는 목이 따가와서 목소리를 낼수가 없었다. 이비인후과 병원에 갔더니 성대결절이라면서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다고 말을 안할수가 있는가? 벙어리가 되어서는 공부방 아이들에게 뜻을 전달할 수가 없는데...ㅜ.ㅜ 힘들었지만 작은 목소리를 내다가 흥분하면 큰목소리로 돌변하여 바로 통증때문에 심호흡을 하는... 몇달 고생으로 목은 진정이 되었으나 이어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글씨를 쓰거나 팔을 올릴때마다 통증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또 뭐야? 짜증을 내면서 정형외과에 갔더니 오른쪽 팔꿈치 테니스엘보판정을 받았다. 글씨쓰는 작업을 하지말고 쉬라고 한다. 전혀 지킬수없는 의사선생님의 주문? 몇달간 꾸준히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아픈 부위에 직접 태반주사까지 맞고서야 나아졌다. 이렇게 내몸에서 일어난 금년의.. 더보기 원했던, 싫어했던 후보든간에 새로 맞이 할 대통령에 대해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투표하지 않으면 비판할 자격도 없다면서 남편은 출근을 하면서 투표를 했고, 저는 오전에 공부방아이들 수업을 마친 후, 저처럼 미루고 있을만한 이웃아낙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투표하러 가자." "어, 난 했는데..." "빨리도 했네^^" "남편이 하도 함께 가자고 해서 일찌감치 하고 왔어." 이잉~~ 맥이 빠집니다. 추워서 집을 나서기도 싫은데 함께갈 사람이 없으니 투표소에 가기가 더 싫어져서 컴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우짠일인지 남편이 평소와 달리 이른 시간에 퇴근을 해서는 "당신 투표했어?" "아니." "그럼 내가 태워다줄테니 얼른 해." "안하면 안돼. 누가 되어도 나는 군소리 안하고 살텐데...^^" 미끄적거리고 있는 나에게 남편이 결정적인 말을 던졌습니다. "당신이..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