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생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군인과 의경, 그리고 공익도 다 내아들같은 청년 20년이 넘도록 모임을 하고 있는 친한 여고동창생 6명은 결혼도 비슷한 시기에 해서 첫째 자녀를 공교롭게도 다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각가정의 아들나이도 고만고만한 또래들로 집집마다 아들이 현역으로 작년과 금년초에 걸쳐 다 군입대를 했는데 그중에 한명이 의경에 지원을 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우리친구들은 걱정을 했었지요. 시위현장에서의 모습이 먼저 그려졌음으로... 그후~ 우리들은 언제 어디서고 군복차림이건 의경이건 혹은 공익으로 근무하는 청년을 보면 대견스런 마음한구석에 안쓰러운 감정이 꿈틀댐을 느끼며 짜안해지는 경험을 하곤 하는데... 지금 서울에 복무중인 의경들은 '쇠고기반대 시민촛불시위'로 말미암아 날마다 비상이며 긴장의 나날임이 느껴져서 더 걱정스럽고 안쓰럽습니다. 친구아들은 입대한지 몇달되지 .. 더보기 참다래 포장법에 속았다고 투덜대는 남편^^ 퇴근길 남편에게 "여보, 마트에 들러서 생필품 좀 사와요." 하고 전화로 부탁하면 "집앞으로 나와. 같이가자^^" 하던 남편이 이제는 혼자서도 잘 사옵니다. 주말에 함께 장을 봐오지만 가끔 주중에 필요한 게 생겨서 부탁을 하면, 젊은이도 아니고 중년의 아저씨인 남편입장에서는 혼자 마트에 가서 계산대앞에 선다는 게 무척이나 쑥쓰러웠다고 하는 남편, 이제는 혼자서도 마트를 이용하긴 합니다만 "안방마님들 요즘 참 살기 좋아진 세상이야. 나같은 남정네가 한두명이 아니더라^^" 하면서 생색을 냅니다.ㅎㅎㅎ "미안혀어~ 요." 과일 좋아하는 남편덕분에 풍족하지는 않으나 과일은 집안에 떨구지 않는 편인데, 이 또한 제가 깜박할 때가 있었는데... 어느날부턴가 서서히 과일은 남편이 알아서 챙기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더보기 결혼축하곡으로 등장한 랩을 듣는 어르신과 젊은이의 반응 결혼식장에 축하연주로 등장하는 모습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대개는 진지하면서도 우아한 클래식 악기연주나 혹은 발라드풍의 축하곡을 친구나 후배 혹은 꼬마제자들이 부르는 모습이었는데... 작년 어느 결혼식에서는 신부에게 바치는 축하곡으로 예복입은 신랑이 직접 춤까지 곁들이며 부르는 모습을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 동참하게 된 결혼식장에서는 축하곡으로 랩이 등장하여 더 젊은 세대임을 느끼며 내용은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지만 메모지를 보면서 열심히 읊조리는 젊은이의 애쓰는 모습이 웃음을 주기에 끝나갈 무렵에 제가 쪼꿈 담았습니다. 랩을 듣는 어른들의 표정은 진지한데 비해, 젊은이들은 박수를 치면서 호응을 합니다. 우와 세대차이 확~ 느껴지는 장면.^^ 부모님께서 자녀를 혼인시킴을 알리는 자리인.. 더보기 아들의 여자친구가 맘에 드는 엄마의 마음 어제(2007년 12월 17일), 아들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왔다. 짐챙기려 가는 길에 얼굴이라도 한번 봤으면 하는 생각에 의사를 물었더니 고맙게도 "예" 하고 대답이 왔고, 보는 순간, feel이 꽂혔다. 아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 ㅎㅎㅎ 아들이 처음으로 이성에 눈을 떴던 유치원시절 어느날이 생각난다. "엄마 우리반에 너무 이쁜 여자애가 있어요" "한번 데려와 봐. 맛있는 거 해줄께" 그리고 다음날 어린소녀를 데리고 왔는데...ㅎㅎㅎ 그때의 소녀분위기랑 너무 닮아있었다^^ 녀석은 그 소녀를 기억도 못하겠지만^^ 그애의 인상이 참 좋게 느껴졌는데 남편과 딸이 너무 좋아한다. 나는 너무 고맙다고 전했고 그녀는 아들이 군입대를 앞둔 상황에 고백할까 말까? 고심하다가 하지 않았을 경우 혹시라도 나중에 후회할 것 .. 더보기 트럭콜을 이용하는 운전자의 의견을 들으며 화물운송을 알선하는 시스템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음을 감지한 남편이 아래의 시스템을 이용한지도 두달 반정도가 지났으며 또한 이 트럭콜을 이용하지 않으면 일거리를 배차받기가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화물운전자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져서 몇십만원하는 이 기기를 구입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퍼져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통보처럼 날아든 문제의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5월 13일, 그러니까 당장 내일부터 약간의 체제가 바뀌어서 그동안 이용하던 번호의 시스템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다고 알리는 문자메세지였습니다. 화물차량의 중량별로(5톤 11톤...) 번호를 달리해서 이용하던 것을 내일부터는 차량의 중량과 관계없이 지역별로 번호를 달리하는 체제로 바뀌었음을 알리는 글인지라... 그동안 사용하지.. 더보기 시청게시판을 이용하는 시민이 된 나의 모습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서서 신호등의 불빛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쌩~ 하고 까만차가 달려오더니 뻔뻔하게도 횡단보도에서 멈춘다. '어~저런' 하면서 나는 운전자의 불찰을 지적하려고 핸카에 담았고. 초록색으로 불빛이 바뀌는 걸 보고 도로를 건너면서 마음속으로 운전자에게 불평을 하며 건넌 후, 차량으로 앞이 막힌채로 건너편에 서 계시던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건너세요. 불빛이 바뀌었어요^^" "안보여서... 고맙슈" "조심하세요"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에 저장하며 보노라니 운전자에게만 불평할 일이 아님을 알았다. 거의 다 지워진 횡단보도 표시선... 이 운전자의 눈에는 횡단보도 표시선이 보이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청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다른 곳에도 이같이 많이 지워져 있다고... 그리고 .. 더보기 후임병 들어왔다고 좋아하는 이등병 아들 자대배치 받은 후 3개월이 조금 지난 이등병 아들이 어제, 약간 들뜬 목소리로 전화를 했습니다. "아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니?" "예, 드디어 제게도 후임이 생겼어요." "그렇게 좋니? 목소리에 생기가 넘치는 것 같아^^" "졸병 면하니까 좋지요.ㅎㅎㅎ" "축하한다^^" 소대에서 제일 졸병인 아들, 예전하고 비교할 때에 확실하게 많이 달라진 군대분위기로 말미암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막내다 보니 스스로 조심하고, 혹시라도 자신때문에 소대나 혹은 분대원들이 불이익을 당하면 어떡하나? 얼른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는 아들, 그동안 소대에서 분대장 3,4명이 차례대로 제대를 했고 자리가 비는 바람에 하루... 하루... 학수고대하면서 후임병이 기다려졌다고 합니다. "후임병이 생기면 뭐가 좋은데?.. 더보기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