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을 알선하는 시스템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음을 감지한 남편이 아래의 시스템을 이용한지도 두달 반정도가 지났으며 또한 이 트럭콜을 이용하지 않으면 일거리를 배차받기가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화물운전자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져서 몇십만원하는 이 기기를 구입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퍼져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통보처럼 날아든 문제의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5월 13일, 그러니까 당장 내일부터 약간의 체제가 바뀌어서 그동안 이용하던 번호의 시스템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다고 알리는 문자메세지였습니다.
화물차량의 중량별로(5톤 11톤...) 번호를 달리해서 이용하던 것을 내일부터는 차량의 중량과 관계없이 지역별로 번호를 달리하는 체제로 바뀌었음을 알리는 글인지라...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아니 눌러도 뜨지 않던 번호를 등장시키는 체제다보니 의아하여 궁금증이 생긴 남편,
"예를 들어 사용못하던 100번을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는 둥 이런 설명도 없이 그냥 바뀐 번호만 알려주니까 나처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네. 하나 더 구입해야 가능해진다는 건지?..."
"KT와 상의해서 수정했겠지. 기기만 자꾸만 더 늘리면 어떡해^^"
"그러게 말이야.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콜을 한번 털어봐야겠다."
남편이 콜을 털었더니 어느새 많은 운전자들의 질문과 답, 그리고 의견과 간혹 불평도 열띠게 오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전국구다 보니 다양한 사투리와 더불어 다양한 목소리출현과 내용을 듣노라니 일에 관한 의견을 나눔에 있어서 꽤 진지함에도 불구하고 제 귀에는 꼭 싸우는 사람들처럼 느껴지면서...
자연스럽게 찬반으로 엇갈려서 서로의 생각을 털어놓는 것을 들으며, 컴앞에서 머무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글로 게시판에 나열되는 점과 비슷함을 느끼며...
늘어나는 회원으로 말미암아 화물알선이 용이하도록 수정하여 시행해보겠다는 센타에 대한 불만이 많은 의견을 들으며 문득 정권이 바뀐 우리 나라의 국정운영에 따른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인터넷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문자를 보는 듯... 혼란스런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중에 저도 포함되겠지만... 믿고 따를 수 없노라 딴지를 걸어보게 되는 팍팍한 마음이 씁쓸합니다.
나라에서 정한 빨간 글자의 공휴일이 아닌... 일이 없으면 억지휴일이 되는 안타까운 사람들의 애타는 심정은 '휴일이 없어도 좋으니 일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이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한사람인 남편은 운좋게도(?) 오늘 일을 하러 나갔습니다.
바뀌는 체제에 익숙해질 때까지 약간의 불편은 따르겠지만 센타가 발표한 새로운 체제에 따를수밖에요... 남편이 나갈 때까지 듣게 된 트럭콜에서는 끝나지 않을 듯...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통보처럼 날아든 문제의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5월 13일, 그러니까 당장 내일부터 약간의 체제가 바뀌어서 그동안 이용하던 번호의 시스템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다고 알리는 문자메세지였습니다.
화물차량의 중량별로(5톤 11톤...) 번호를 달리해서 이용하던 것을 내일부터는 차량의 중량과 관계없이 지역별로 번호를 달리하는 체제로 바뀌었음을 알리는 글인지라...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아니 눌러도 뜨지 않던 번호를 등장시키는 체제다보니 의아하여 궁금증이 생긴 남편,
"예를 들어 사용못하던 100번을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는 둥 이런 설명도 없이 그냥 바뀐 번호만 알려주니까 나처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네. 하나 더 구입해야 가능해진다는 건지?..."
"KT와 상의해서 수정했겠지. 기기만 자꾸만 더 늘리면 어떡해^^"
"그러게 말이야.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콜을 한번 털어봐야겠다."
남편이 콜을 털었더니 어느새 많은 운전자들의 질문과 답, 그리고 의견과 간혹 불평도 열띠게 오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전국구다 보니 다양한 사투리와 더불어 다양한 목소리출현과 내용을 듣노라니 일에 관한 의견을 나눔에 있어서 꽤 진지함에도 불구하고 제 귀에는 꼭 싸우는 사람들처럼 느껴지면서...
자연스럽게 찬반으로 엇갈려서 서로의 생각을 털어놓는 것을 들으며, 컴앞에서 머무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글로 게시판에 나열되는 점과 비슷함을 느끼며...
늘어나는 회원으로 말미암아 화물알선이 용이하도록 수정하여 시행해보겠다는 센타에 대한 불만이 많은 의견을 들으며 문득 정권이 바뀐 우리 나라의 국정운영에 따른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인터넷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문자를 보는 듯... 혼란스런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중에 저도 포함되겠지만... 믿고 따를 수 없노라 딴지를 걸어보게 되는 팍팍한 마음이 씁쓸합니다.
나라에서 정한 빨간 글자의 공휴일이 아닌... 일이 없으면 억지휴일이 되는 안타까운 사람들의 애타는 심정은 '휴일이 없어도 좋으니 일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이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한사람인 남편은 운좋게도(?) 오늘 일을 하러 나갔습니다.
바뀌는 체제에 익숙해질 때까지 약간의 불편은 따르겠지만 센타가 발표한 새로운 체제에 따를수밖에요... 남편이 나갈 때까지 듣게 된 트럭콜에서는 끝나지 않을 듯...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잡다한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축하곡으로 등장한 랩을 듣는 어르신과 젊은이의 반응 (3) | 2008.05.18 |
---|---|
아들의 여자친구가 맘에 드는 엄마의 마음 (4) | 2008.05.13 |
시청게시판을 이용하는 시민이 된 나의 모습 (3) | 2008.05.09 |
후임병 들어왔다고 좋아하는 이등병 아들 (4) | 2008.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