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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맛집

퍼진 국수를 이용하여 만들게 된 국수부침개 국수를 이용한 부침개? 생소하시죠^^ 저도 처음 만들어봤습니다. 삶은 국수를 냉장고에 남겨두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가장자리는 말라있고, 가운데는 퍼져있는 국수... 도저히 그냥 먹을 수가 없어서 시도해본 것입니다. 레시피: 국수, 각종야채, 소금쪼꿈, 계란한개 곧 퇴근한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고 준비했던 국수였는데... 돌아오던 길에 다른 볼일이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남편은 그날 국수를 먹을 수가 없었고, 저는 냄비뚜껑을 닫아서 냉장실에 넣어두었지요. 곧 먹을 수 있으리라 여기며... 하지만, 국수꼴은 이렇게 변해있었습니다. 상하지 않았으니 버리기엔 정말 아깝고... 마침 낮에 비가 오기에 부침개를 떠올리며 준비해 봤습니다. 당근, 풋고추, 호박이 있기에 쫑쫑 썰고, 감자는 갈았습니다. 볼품없.. 더보기
빠르게 완성시키는 신선한 야채무침 반찬 6선 애들도 없고, 남편은 가끔 장거리출장으로 외박이 잦다보니 울집엔 반찬이 별로 없다. 나혼자 먹겠다고 만들었다가 미처 다먹지 못하고 시들해지기가 일쑤... 그럼 난 뭘로 끼니를 해결하나? 김밥이다^^. 분식집에서 김밥을 사다 먹는게 훨씬 편하고 실용적이다. 그리고 가끔 낮시간엔 모임이 있기에 외식을 통해서 보충하고^^ 나 요즘 홀로 지내는 나날이 많아도 우울해하지 않고 오히려 편하게 여기며 잘 지내니 신통하기 그지없다. 이렇게 나를 위로하며 지내는데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울남편이 일에서 해방되어 집에 머물며 마눌한테 봉사하겠다고 나섰지만... ㅋㅋㅋ 오히려 나한텐 손님같다. 왜냐하면 그동안 혼자있는 나날에 익숙해진 탓에, 없는 찬거리 준비로 분주할 수 밖에 없기에.ㅋㅋ 그래서 간편하게 빨리 만들수 있고, .. 더보기
자장면 아닌, 짜장수제비 만들어 봤어요. 며칠 전에 '스펀지'에 나온 자장면이 아닌 자장수제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장보다는 짜장이래야 더 맛나는 법인데요^^) 자장소스 준비하기 전에, 밀가루 반죽부터 해두는 게 좋겠지요. 적당량의 밀가루에 계란한개와 물한컵을 넣어 반죽하여 냉장고에 둡니다. 그리고 자장소스를 준비합니다. 더 쫄깃하답니다. 야채를 씻어 다듬어 알맞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 둡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육류넣고 볶다가 딱딱한 야채부터 차례대로 넣어 볶습니다.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춘장을 넣고 버무리다가 전분가루 푼 물을 넣어 즐기는 용도가 되도록 걸죽하게 만들어 둡니다. 물이 끓으면, 한입크기로 밀가루반죽을 떼어 넣고 끓입니다. 수제비가 떠오르면 건져서 찬물에 헹구어 그릇에 담고 만들어 둔 자장소스를 얹으면 됩니다. 이와 같이 수.. 더보기
남은 잡채의 변신, 김말이와 계란말이 미처 다 먹지 못해 냉장고에 머물고 있던 잡채가 있었습니다. 어찌할꼬? 생각하다가 김과 계란말이로 변형시켜 본 잡채김말이와 잡채계란말이입니다. 한접시 남은 잡채에 두부 반모와, 잘게 썰은 신김치(한주먹)를 꼭짠 다음 섞어서 치댑니다. (요상태로도 맛이 좋습니다. 밥에 비벼먹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고, 만두소로도 참 좋습니다.) 얇게 부친 계란과 김으로 김밥을 싸듯이 감싼다음, 칼로 썰었습니다. 조심스레 썰어야합니다. 양쪽으로 내용물이 삐져나오거든요. 차라리 만두피를 구입해서 만두로 만들었으면 더 간편할 것을... 후회했습니다.^^ 삐져나오는 내용물의 이탈을 막기 위해 계란 푼 액체를 앞뒤로 묻혀 팬에 부칩니다. 아이들은 객지로 떠나고 우리 부부가 먹어봐야 여간해서 음식물이 줄지 않아 요즘은 음식 만.. 더보기
더덕으로 만든 별미요리, 더덕탕수 만들기 더덕탕수와 더덕무침을 만들어 봤습니다. 손질하다 보니 더덕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1/3은 탕수를 만들고, 나머지로는 무침과 구이로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 더덕탕수 만들기 ◀ 손질한 더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녹말가루에 묻힌 후,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준비해 둔 갖은 야채를 끓는 물에 넣은 후, 소스(식성에 따라 조절가능- 설탕, 진간장, 식초)를 넣고 끓이다가 녹말 푼 물을 넣습니다. 끓으면 완성입니다. 육류로 만든 탕수육과 달리,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더덕무침과 양념구이 만들기 ◀ 더덕에서 진이 나옵니다. 그 진을 처리하는 게 귀찮아서 일회용 비닐팩에 더덕을 넣고 찧습니다. 고추장과 매실농축액, 마늘다진 것, 참기름, 통깨등을 양념으로 준비하여 더덕을 무칩니다. 더덕.. 더보기
질게 된 찰밥으로 인절미 만들기 도전 대보름날에 먹는 오곡밥을 워낙에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평상시에도 가끔 하게 되므로, 굳이 오곡밥이라 하지 않고 찹쌀이 주를 이루므로 찰밥이라고 하는 우리집... 미리 씻어서 준비해두었다가 전화 몇통 받으며 물을 부은 것이 화근이 되어 아뿔쌰 낭패를 보았습니다. 이건 해도해도 너무 심한 죽밥도 아닌 떡밥?처럼... 세상에 이런 진밥(질게된 밥)을 해보기는 난생 처음이라 참 어이없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한 경험... 차라리 죽이 되던지... 죽밥이 아니니 떡밥이라고나 할까요^^ 무슨 좋은 수가 없나 생각하다가 아예 떡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시도해 보았습니다. 체험장에서 인절미를 만들 때, 절구로 찧던 일이 생각나ㅋㅋ 질게된 찰밥을 절구통에서 찧었습니다. 잡곡이 섞여있어서 곱게 되진 않았지만 팔이 아플.. 더보기
객지에서 느끼는 거리음식에 대한 향수 젊은시절, 값도 싸고 양도 푸짐한 거리음식을 찾아 친구들과 자주 이용하던 먹자골목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입니다. 대구가 고향인 저도 젊은날에 자주 찾았던 교동 먹자골목에 대한 향수가 어느날 슬그머니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다짐을 하곤 하지요. '대구에 가면 꼬옥 먹자골목에 가봐야지.' 추억의 맛을 그리워하며 입맛을 다시곤 하지만, 정작 집안일(시댁과 친정)로 대구에 가면 여유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그리움만 더 키우고 돌아오곤 합니다. 이런 저의 향수를 객지생활 만 두달이 되는 우리딸이 이해하게 되었노라며 거리음식 해결에 동행해 줄 것을 요청(비용부담)하기에 함께 나섰습니다.(지난 주말) 집떠나면 엄청 좋을 줄 알았다는 울딸, 오빠의 경험에 비추어 무척 들떴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