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맛집

도토리로 만든 다양한 요리가 있는 곳, '꿀참나무' 우리 고장의 유원지로 알려진 '의림지'주변에 다양한 식당이 많이 들어섰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특히 주재료를 단일화하여 문을 연 식당으로 두부면 두부, 약초면 약초... 지난 제 생일에 지인으로부터 초대를 받아 식사를 함께 하게 된 곳이 꿀참나무라는 상호의 식당이었습니다. 주재료가 무엇인지 눈치챘습니까^^ 상호에서 주재료를 풍기는 이 곳은, 의림지를 지나 청소년 수련원으로 향하는 의림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많은 식당이 있는데, 유별나게 이 곳엔 손님들이 북적였고, 또 대부분의 손님이 여성이라는 점이 신기할 정도로 낮에도 저녁에도 여성분들이 많은 곳이랍니다. 실내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특별난 것도 아닌데, 유별나게 여성 고객이 많다니 호기심이 생겼는데... 차려지는 음식을 보니 이해.. 더보기
문어와 갈비의 조합, 몸에 좋다고 뭉치면 맛도 좋을까? 지난 주말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점프'를 보러 가면서 서두느라 미처 식사를 못했습니다. 예매권을 받은 후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 나서던 중 눈에 띈 식당입니다. 청주 예술의 전당 정면을 기준으로, 뒤쪽에 위치한 호박넝쿨은 얼마전에 우리 고장의 맛집으로 홍굴부추칼국수와 볶음밥을 참 맛나게 함을 소개했던 토담집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간판에 소개된 메뉴를 보니, 시간이 좀 지체될 것 같아서 잠시 망설이는데, 울딸이 "엄마, 저거 보여?" "뭐가?" "벽에 현수막." "으 저 집도 텔레비전 방송을 탔나 보네." "요즘은 웬만한 식당이 아니라도 방송탔다고 홍보하니 믿을 수 없지만 메뉴가 특이하니 궁금하네. 시간에 쫓기긴 하겠지만 먹어봤으면 좋겠어." 외벽에 걸린 현수.. 더보기
볶음밥 누룽지를 떠올리게 되는 식당, '홍굴부추칼국수' 주변 상가 건물과는 차별화된 모습의 아담하고 소담스런 건물이 보입니다. 토속적인 멋을 담은 이 곳은 칼국수 전문식당입니다. 우리 모녀가 이 곳을 참 좋아하는 이유는, 주메뉴인 홍굴부추칼국수보다 칼국수를 다 먹은 후, 먹는 볶음밥이 맛있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집을 다녀간 울딸이 이 맛을 느끼고 싶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인원수가 많을 경우엔 거실같은 쪽을, 오붓함이 좋으면 이곳을 선호하게 됩니다.(넓은 공간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에 담지 못함) 칼국수엔 김치가 맛나야 하는데, 이곳 김치와 깍두기는 맛이 아주 시원합니다. 홍합과 굴이 풍성한 홍굴부추칼국수는 따끈하게 끓인 후 덜어 먹습니다. 먼저, 위에 있는 홍합이나 굴을 간장겨자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국수를 만들기 위해 반죽할 때 부추를 넣기 때문에 국수색이.. 더보기
동지를 앞두고 만든 팥죽과 그외 친구들 동지를 앞두고 팥을 삶아 팥앙금을 이용하여 다양한 슬로우푸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작년에 동지팥죽을 못먹었다는 남편의 푸념을 무마하기 위해 금년엔 좀 서둘렀습니다^^ 국산 팥을 구할 수가 없어서 중국산 팥을 구입했는데, 중국산이라도 뭐 그리 싼 가격은 아니더군요. 국산 팥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다는 노점상 할머니의 한숨소리를 들으니 덜컥 겁이 나더군요. 국산농산물이 점점 더 귀해지고 있는데, 먼훗날 우린 수입산도 비싼 가격으로 사먹어야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자급자족 안됨을 알고서 수입국에 횡포를 놓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팥을 깨끗이 씻어 솥에 안칩니다. 한번 삶아 익힌 팥에 물을 붓고 또 한번 더 익힙니다. 고운체에 팥을 으깨어 팥앙금을 아래로 내립니다.. 더보기
국내최초로 상표등록한 짬뽕집을 가다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런지 우리 고장에 이토록 유명한 식당이 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며칠전 지인의 손에 이끌려 가 본 곳인데, 뜻밖에도 무심히 텔레비전으로 스쳐봤던 해물짬뽕을 만난 것입니다. 지난 휴일 우리부부는 딸과 함께 다시 찾았습니다. 연말모임 식사자리가 대부분 육식이라 속이 더부룩한데다가 추운날씨에 뜨끈하고 얼큰한 짬봉국물이 그리웠던 날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 벽면에, 방송 3사에 출연했다는 증거물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도시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규모지만, 일반동네에 있는 중국집(반점)과는 달리, 배달을 하지 않는 곳이라 홀에 식탁이 많고, 앞치마도 많이 걸려 있습니다. 깔끔한 분위기가 맘에 드는데, 무엇보다도 서빙하시는 분이 젊은 분으로 인상도 좋고 친절해서 일반적인 중국집과는 다른.. 더보기
대전역사에 있는 일식레스토랑에서 먹은 점심 2주일에 한번씩 주말이면 어깨와 허리통증 치료를 위해 대전엘 드나들었습니다. 매번 치료만 받고 돌아가기 바빴던 일정이었는데 지난 휴일, 딸과 함께 동행함으로 약간의 여유가 생겨 지난 1월에 방문했을 때, 공사중이던 다리의 완공모습이 궁금해서 잠깐 거닐게 되었습니다. 대전역 서광장에서 지하철을 따라 쭈욱 올라오니, 금년에 새롭게 변신을 꾀한 다리가 완공되어 있었습니다. 나무 줄기 세포를 형상화한 목척교 중앙엔 양옆으로 내뿜는 분수장치까지 되어 있어 여름철엔 그 물줄기가 시원함으로 더 돋보일 것 같습니다. 다리 아래로는 산책로가, 그리고 대전천에 음악분수까지 만들어져 가동이 되고 있었습니다. 야경은 더 멋진 모습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것 같습니다. 큰도시의 빠른 변화에 감탄하며 돌아서는데, 딸이 .. 더보기
오븐아닌 팬으로 식빵자투리 활용한 마늘향러스크 만들기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긴 식빵이나 가장자리를 잘라낸 자투리를 활용하여 간편하게 러스크를 만듭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