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날에 먹는 오곡밥을 워낙에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평상시에도 가끔 하게 되므로, 굳이 오곡밥이라 하지 않고 찹쌀이 주를 이루므로 찰밥이라고 하는 우리집...
미리 씻어서 준비해두었다가 전화 몇통 받으며 물을 부은 것이 화근이 되어 아뿔쌰 낭패를 보았습니다.
이건 해도해도 너무 심한 죽밥도 아닌 떡밥?처럼... 세상에 이런 진밥(질게된 밥)을 해보기는 난생 처음이라 참 어이없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한 경험...
차라리 죽이 되던지... 죽밥이 아니니 떡밥이라고나 할까요^^ 무슨 좋은 수가 없나 생각하다가 아예 떡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시도해 보았습니다.
체험장에서 인절미를 만들 때, 절구로 찧던 일이 생각나ㅋㅋ
질게된 찰밥을 절구통에서 찧었습니다.
잡곡이 섞여있어서 곱게 되진 않았지만 팔이 아플때까지 빻은 후,
조금씩 떼어나 동그랗게 빚은 후, 꿀에 굴렸다가
질게된 찰밥을 절구통에서 찧었습니다.
잡곡이 섞여있어서 곱게 되진 않았지만 팔이 아플때까지 빻은 후,
조금씩 떼어나 동그랗게 빚은 후, 꿀에 굴렸다가
냉동실에 있던 볶은콩가루를 묻혀 떡을 완성시켰습니다.
저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만든 떡이지만
쫀득쫀득하고 구수한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사진빨은 영~ 아니지만요^^)
혹시 여러분도 저와 같은 실수를 하게 되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렵니까^^
이상은 찰밥이 떡이 된 사연이었습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십시요.
저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만든 떡이지만
쫀득쫀득하고 구수한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사진빨은 영~ 아니지만요^^)
혹시 여러분도 저와 같은 실수를 하게 되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렵니까^^
이상은 찰밥이 떡이 된 사연이었습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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