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TV

아역의 대견함뒤로 느낀 어수선함과 아슬함의 '일지매' 예고편에 끌려서 첫회부터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드라마가 거의 없었던 내가 이번에 방영이 시작된 '일지매'는 이곳에 마련된 드라마세트장에 미리 다녀와서 장소와 대입시켜보려는 재미로 첫회부터 기대하며 기다렸었다. 일지매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기대되던 드라마의 첫회가 수요일밤에 드러났다. 내가 본 첫방의 소감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혼란스러움'이다. 현재의 일지매가 까만복장에 까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은 까만색으로 위장을 했다는 통일성은 있지만 옛날과 오늘날의 퓨전같은 분위기의 복장은 세련된 듯하면서도 왠지모를 이질감을 느꼈으며 궁궐로 들어가 무언가를 훔쳐 도망가려는 장면은 컴퓨터그래픽이 어설프게 처리되어 많이 거슬렸고, 현재에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일지매의 어린시절 겸이집 마당에는 쉴새없이 매화꽃.. 더보기
천재적 두뇌와 환경이 부러운 영화 '아이언맨' 지금은 군에 있는 아들의 유치원시절에 '후레쉬맨'이라는 일본(?)비디오영화가 꽤 인기가 있었고 그 주인공들을 닮은 로봇장난감 또한 인기를 누렸다. 후레쉬맨은 한명이 아니라 5명이 한조가 된 아이들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서 주문을 외는 동안 로봇처럼 변신되어 나쁜 괴물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오늘날의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기법은 완벽함에 가깝지만, 15년도 더 지난 예전의 후레쉬맨에서는 어색함이 눈에 많이 띄였으나 어린 아들에게는 참으로 신기하게 느껴졌던 영화였고, 그 후로 다른 모습과 다른 이름의 다양한 로봇변신맨들의 출현이 잦았고 더불어 다양한 로봇장난감이 남자아이들 손에서 사랑받게 되었는데 완성품도 있었지만 조립해서 완성품을 만들어야 하는 장난감을 아들은 참 좋아했다. 나는 이 영화.. 더보기
통쾌, 스피드로 게임같은 영화 '스피드레이서' 출현한 배우와 몇개의 장면을 빼고는 대부분의 배경이 컴퓨터에서 작업한 것임을 한눈에 알아보게 하는 영화로 '남자아이들이 좋아하겠다' 는 생각을 갖게 한 영화인데 관람객 등급 12세 이상이라니? 그 이하의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데... 만화같은 아니 만화를 영화화한 것. 이런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우리 나라 가수 비(정지훈)가 영화에 등장한다는 단 하나의 이유에 취한 아줌마의 기대감이었다.ㅋㅋㅋ '언제 나오나?' 학수고대하는 기대가 컸던 탓인지 비의 비중과 역할에 대해 조옴 실망스럽긴 했다.ㅎㅎ (대한민국의 아줌마는 그저 내 식구가 내가 아는 사람이 무조건적으로 멋진 주인공이 되어야하는 줄 착각하니까^^) "당신이 애야? 비를 좋아하게^^" 철.. 더보기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고충을 알게 한 '온에어' 지나치다고 느낄 정도로 통통 튕기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던 여주인공들의 언행이 거북스러웠던 이 드라마도 이제 중반을 넘어서면서 많이 녹녹해진 여유을 느끼며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하는 사이로 발전되어 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색한 듯 수줍음을 품고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한 자신의 감정을 조심스럽게 비추곤 하는 온에어에 등장한 주인공들... 여자 초등학생 사이에도 인기가 있는지 이 드라마를 본 수요일과 목요일이 지나면 아주 쬐꿈이라도 '온에어'이야기를 나누어야만 공부방 수업이 진행 될 정도라 어느새 내 기억속에도 수목드라마로 자리잡아... 사정만 허락되면 봐야만 하는^^ 드라마가 되고 말았다. 수요일에 방영된 16회에서 서작가가 참여한 작품에 대한 반응으로 시청률이 높게 나와서 들떴다가 살짝 가라앉는 다음날.. 더보기
무릎팍도사인 강호동씨를 통해 본 현영씨의 매력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도사는 강호동씨였고, 볼에 빨간 연지를 바르고 색동저고리 차림새로 앉아있는 그 방의 분위기로 보아 무속인을 흉내낸 것 같았다. 질문하는 강호동씨와 마침 그 자리에 나온 '현영'씨의 대답을 지켜보면서 솔직함이 신선하여...^^ '강호동씨의 질문은 출연자에게 예고할까? 안할까? 아니면 미리 짜고 하는 걸까? 짜고 한다면 어느정도 수위를 조정한 걸까?' 이런 상상을 할 만큼 강호동씨의 질문은 공격적이었고 현영씨도 표현했듯이 출연자가 뭔가에 홀려서 솔직하게 답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 속으로 빨려들어 내가 출연한 것처럼...ㅎㅎㅎ 그리고 내 기억속에서 사라진 것도 도사 강호동씨는 알고서 들추어 낼 것 같은 분위기...가 아슬함을 자아냈다.ㅋㅋㅋ 현영씨편. 본명은 '유현영' 실제나.. 더보기
극장안 공기가 싸늘했던 '내가 숨쉬는 공기' 주말오후에 모처럼 시간이 났기에 영화관에 들러서 비슷한 시간대에 감상이 가능한 영화한편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두세편의 영화중에 얼마전에 TV에서 본, 결혼후 처음보는 여배우 '김민'의 모습과 그의 남편(재미교포:이지호)이 만들었다는 영화를 소개하던 장면을 떠올리며 '내가 숨쉬는 공기'를 골라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상영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음에도 극장안 객석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아~~ 영화도 보기 전에 느껴지는 이 싸늘함... 다른 방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나갈까? 말까? 망설여지더군요.ㅋㅋㅋ 행복/펀드 매니저 ‘포레스트 휘태커’ 좋은 직장을 다니며 안정감있는 생활을 하던 그가 어느날,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던 중에 우연히 화장실에서 승마 조작경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동료들의 말을.. 더보기
'쾌도 홍길동'을 통해 성인으로 거듭난 배우 '장근석' 꽃미남형의 미소년으로만 보였던 연예인 '장근석'씨(?)가 '쾌도 홍길동'에 '창휘'라는 인물로 등장하여 초반에 드라마를 보며 회를 거듭할 수록 저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저 배우가 누굴까? 어디선가 본듯하긴 한데... 도대체 어느 프로그램에서 본 걸까? 아니면 연극배우였나?' 이렇게 웃으니 시트콤에선가 본 듯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 건만 '쾌도 홍길동'에서는 거의 웃는 모습이 없다할 정도로 절제된 굳은 표정과 혼잣말처럼 조용하게 내뱉는 대사로 인해 '아무리 등장인물의 성격상 어쩔 수 없다지만 저런 역할은 좀 갑갑하겠구나^^' 저는 그렇게 상상하면서 앞머리로 이마와 눈 하나를 가리고서 등장한 이 배우에 대해 무척 궁금해하다가 어쩔 수 없이 딸에게 물었습니다. "딸~ 너 혹시 저 배우 아니?" "엄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