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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무릎팍도사인 강호동씨를 통해 본 현영씨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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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도사는 강호동씨였고,
볼에 빨간 연지를 바르고 색동저고리 차림새로 앉아있는 그 방의 분위기로 보아 무속인을 흉내낸 것 같았다. 질문하는 강호동씨와 마침 그 자리에 나온 '현영'씨의 대답을 지켜보면서 솔직함이 신선하여...^^
 '강호동씨의 질문은 출연자에게 예고할까? 안할까? 아니면 미리 짜고 하는 걸까? 짜고 한다면 어느정도 수위를 조정한 걸까?'
이런 상상을 할 만큼 강호동씨의 질문은 공격적이었고 현영씨도 표현했듯이 출연자가 뭔가에 홀려서 솔직하게 답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 속으로 빨려들어 내가 출연한 것처럼...ㅎㅎㅎ 그리고 내 기억속에서 사라진 것도 도사 강호동씨는 알고서 들추어 낼 것 같은 분위기...가 아슬함을 자아냈다.ㅋㅋㅋ
 
현영씨편.
본명은 '유현영'
실제나이가 그동안 알려졌던 나이보다 몇살 더 많은 현영씨~
그리고 성형한 얼굴에 대한 질문으로 비용까지 들먹이는 호동씨 앞에서 살짝 살짝 조금씩 얼굴을 고쳤고 가끔 주사를 맞기도 한다는 등... 재치있게 대답을 하는 그녀의 코멩멩이 소리로 인하여 비호감으로 안티팬이 여전히 있다고 해도 생글거리며 웃는 모습에서 그럴수도 있다는 그녀만의 여유와 귀여움이 묻어났다.

늘씬한 키와 S라인 몸매의 복받은(?) 외모로 부러움과 질투를 한몸에 받고 있는 현영씨가 김종민씨와 교제중 파파라치에 의해서 들켰다고... 이 소문을 활자로 읽으면서도 너무 엉뚱해서 웃음이 났던 기억을 갖고 있는 나로써는 그 두 사람의 교제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마침 그 질문과 답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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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감추기보다는 차라리 공개했더라면..."
하는 강호동씨의 말에 현영씨는 위와 같이 신중한 마음으로 꽤 진지한 모습을 보여서 그동안 겉으로 보여진 푼수끼와 동떨어진 느낌이 낯설긴 했으나 이어서 종민씨가 현영씨에게 대쉬한 이유로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보니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것도 같았다^^ 종민씨와 비슷한 공통점으로 호기심을 자아내는 인물로 자신의 진짜모습은 감춘 듯한... 하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좀 헷갈리는 두사람.ㅎㅎㅎ

현영씨와 종민씨는 재테크에 관한 책을 함께 보면서 공부를 한다는... 좀 의외의 이야기를 들으며 놀랐고 두사람이 꽤 진지한 교제를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생각의 차이에서 천재와 바보사이를 순간에 넘나드는 듯한 두사람의 엉뚱함을 통하여 비호감과 매력을 동시에 느끼도록 하는... 나름대로의 노력인듯? 재능인듯?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현영씨가 김종민씨와 교제중임을 파파라치에 의해서 밝혀진 후로
 "밤에 혼자 다니는 것이 두렵다."
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도망갈 곳 없는 좁은 우리 나라에 파파라치가 활동하고 있음에 대한 연예인으로써의 사생활이 없는 고충에 따른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 그 마음이 이해되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데뷔하고도 방송생활의 소중함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는 현영씨, 몇년뒤 그 시절을 반성하며 수입이 괜찮았던 모델생활을 과감하게 청산하고 연극단에 들어가서 정신을 재무장하는 노력을 했다니... 보여지는 것과 달리 자신을 관리하는 면에서나 경제적으로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는 그녀의 진지한 삶의 태도가 또 다른 매력으로 느껴졌다.
취향에 따라서 현영씨의 코멩멩이 소리가 비호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흉내로도 내지 못하는 허스키한 목소리인 아낙인지라 무척 부러워한다.
현영씨, 일본진출에 대한 꿈도 밝혔는데 꼭 이루기를 바라며 "사랑해요~"라고 고백한 종민씨에 대한 그 마음의 결실이 맺어지기를 또한 바라는 마음이다.

끝으로 강호동씨 특유의 매력처럼 느껴진 다소 엉뚱한 질문으로 정치계에서의 콜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낸 현영씨의 긍정적인 대답은 웃자고 한 재치있는 답변으로 그치길 바라며 무릎팍도사에서 느낀 강호동씨만의 우발적이고(?) 우렁찬 매력과 더불어 현영씨의 진지한 모습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