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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너무 까칠한 언행이 부담스러운『온에어』 SBS 수,목드라마: 저녁 9시 55분 출연: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이형철 그외... 내용: 드라마 PD와 작가 연기자 매니저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이곳에 등장한 사진은 '온에어'드라마 홈페이지에서 퍼옴) 일요일오후, 우연히 보게 된 '온에어' 모처럼 귀여운 미소의 박용하가 등장하였더군요^^ '온에어'는 새로 시작한 수목드라마로, 처음 보게 된 장면엔 박용하(PD/이경민)가 김하늘(배우/오승아)에게 무엇이 못마땅한지 하고 싶은 말을 가리지 않고 마구 해대었고, 그말을 듣고 기분나빴던 김하늘이 박용하의 빰을 때리는 장면을 보고 '우찌 저런 일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에 채널고정이 되어 2회를 보았는데... 남녀 주인공을 비롯하여 너나할 것없이 다들 제 잘난.. 더보기
조기종영된 드라마 '겨울새'에 등장한 모자관계 우연히 스치며 이 드라마를 본 날, 종영을 몇회 앞둔 상황이긴 했지만 드라마에 등장하는 엄마의 지극한 아들사랑에 몸살을 앓고 있었기에 그 엄마들의 모습을 통해서 먼훗날의 저는 어때야 하는지 교훈을 얻고자 챙겨보았습니다. 말 잘 듣는 의사 아들(경우)을 둔 홀엄마(강여사)는 결혼한 아들과 며느리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따르지 않음에 화가 나서 자살시도로 아들은 곁에 붙잡고, 며느리와 손자는 억지 이혼으로 아들에게서 멀어지도록 내쫓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성인이지만 마마보이로 자란 아들의 마음을 헤아려 볼 생각없이 예전처럼 사이좋은 모자관계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아들을 소유물로 사랑스럽게 여기며 살아가는 엄마. 엄마의 말이라면 절대순종인 착한(?) 아니 맹(?)한 아들을 자신이 이끄는 대로 잘 따라주기를 .. 더보기
사랑이라고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닌『못된사랑』 영화계로 잠시 넘어갔다가 텔레비전 활동을 쉬는 동안 조폭 OO씨에게 협박을 받았다, 화해했다... 등의 소식을 간간히 뿌리던 권상우씨가 모처럼 드라마에 얼굴을 비치는 것이라 초반에 관심이 쏠리긴 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시청자들에게 별로 인기 없었던 KBS 2TV 월화드라마 '못된사랑'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했던 권상우씨가 "오랜만에 출연한 드라마여서 의욕적으로 시작했는데 시청률을 비롯해서 여러 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고 했을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유는 뭘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광이 아닌 나는 왜 이 드라마를 봤는가?ㅋㅋㅋ 열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받지못한 배우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저 또한 팬의 입장에서 인기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 더보기
드라마 '대조영'에 등장한 군사, 미모사와 신홍을 보며 조용하면 이상한... 그리하여 상대방의 비리를 찾아서 폭로하기에 더 힘을 쏟기에 정책에 관한 관심보다는 비리에 연루된 소식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여론을 조성하는 선거운동... 금년의 17대 대통령 선거운동과 토론회를 지켜보는 동안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막을 내렸지요^^ 싫던 좋던 한사람에 한표씩 가진 책임과 권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기를 바라면서!! 남편이 유일하게 즐겨보는 드라마인 '대조영'에 등장하는 대조영과 이해고의 대립되는 상황에 언제나 오른팔처럼 붙어다니면서 묘책을 짜내는 두 인물을 보면서, 17대 대선에서 결정판이 되기를 갈구하며 후보곁에서 대변인으로 혹은 참모로 돕던 인물과 비교하며 보던 재미를 정리하려 합니다. 우리 나라 17대 대선이 오늘로 종지부를 찍듯이 ㅎㅎㅎ.. 더보기
'인순이는 예쁘다'를 통해 본 소탈한 인순이와 가식적인 엄마 여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거실에 있던 텔레비전을 방으로 들여보내며 '거실을 서재로'라는 물결을 타고 컴퓨터가 있는 거실과 떨어져 있어 TV보는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일부러 봐야지 하고 염두에 두지 않으면 뉴스조차도 인터넷을 통하거나 신문으로 만족해야할 정도로 텔레비전에 시선을 보내는 일이 드물어졌는데... 최근에 고속버스를 이용하다가 재방송기회를 탄 '인순이는 예쁘다'를 본 후, 이 시간을 챙기며 수목드라마로 일주일에 이틀은 TV앞에 앉아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여자이름으로 끝자에 '자', '숙', '순'...자가 들어가면 친근하면서도 어쩐지 촌스런 느낌이 드는 우리 나라 대표적인 돌림자가 아닌가 할 정도로 흔한 이름이라서 그런지 삼순이에 이어서 인순이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주인공도 우리 주변에서 .. 더보기
몽환적인 느낌으로 현재와 과거를 누비는 첫사랑의 시선『 M』 주말오후,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이용하여 '식객'을 보려던 차에 모임의 선배언니가 이명세감독 작품에서는 뭔가 좀 다른 느낌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으로 소개하며 'M'을 권하면서 신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 식객과 M은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대였고, 언니가 권유한 신선함에 부딪혀보려고 식객을 미루고 M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줄거리는 옮겨왔습니다. 천재 베스트셀러 소설가 한민우(강동원).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이라는 이력과 연예인에 버금가는 외모의 소유자인 그는 부유하고 매력적인 약혼녀 은혜(공효진)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의 인생은 완벽해 보이지만 최근 집필하기 시작한 소설은 잘 풀리지 않고, 잦은 불면에 신경은 예민해져만 간다. 그리고,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기 시작한다. 어느.. 더보기
이별을 예고한 사랑이지만『행복』했습니다. “돈도 없고, 있을 데도 없고, 술도 못 끊고…… 쪽 팔린다”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겨온 영수(황정민). 운영하던 가게는 망하고 애인 수연(공효진)과도 헤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심각한 간 경변까지 앓게 된 영수는 주변에 유학 간단 거짓말을 남기고 도망치듯 시골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내려간다. "멜로영화니까 좀 야한 장면도 있겠지^^""있을거야. 동안배우인 임수정이 배드신을 찍었다는 영화라고 들었거든." 우리 부부 어두컴컴한 영화관에서 누릴 짜릿함을 상상하며 영화가 야했으면 하는 기대를 잔뜩 품었습니다만...ㅋㅋㅋ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딱 한장면 흥분(?)되는 장면이 짧게 있긴 했으나 연애중인 젊은 연인도 아닌 중년의 부부가 보기에는 그리 민망하거나 야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