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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생각

승객입장에선 어떤 택시기사님이 좋을까요? 디스크 치료를 위해 활법원을 다니고 있는 요즘, 오전시간에 활법원에 갈때면 택시를 이용하고 돌아올 때는 운동삼아 약 40~50분을 걸어서 귀가합니다. 계절적으로 교정을 위한 치료를 좀 일찍 시작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잘 다니고 있지만 기온이 뚝 떨어져 추위를 느낄 때면, 쉬고 싶은 마음이 꿀떡같습니다. 그러나 한달치로 낸 비용이 워낙에 비싼지라 빠지기엔 너무 아까워서 꼬박꼬박 집을 나서게 되는데... 매일 택시를 이용하다보니 가끔 이용하던 때와는 달리, 다양한 택시기사님을 보면서 좋은 기사님과 불편한 기사님이 구분을, 저도 모르게 하게 되더군요.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취향.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입장에서 여러분은 어떤 택시기사님이 좋게 느껴지십니까? 좋은 기사님 * 택시를 타는 손.. 더보기
스케일링 미루는 남편을 설득한 유치한 방법 우리애들 못난 어미를 닮은 탓에 치아교정하느라고 고생이 심했습니다. 치과에 주기적으로 다니다보니 치아에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구나 울친정엄마가 좀 이른 연세에 털니신세를 져야했고, 시동생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풍치를 방치했다가 치아가 빠지는 것을 보면서 제가 더 예민해진 탓도 있을 것입니다. 음식물이 좀 낀다 싶으면 충치가 생겼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점검차 치과에 갑니다. 맘씨좋은 의사선생님은 꼼꼼하게 봐주시고, 치료할 게 없으면 진료비를 받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은 치아건강을 위해 스케일링을 자주 하십니까? 일반적으로 6개월, 혹은 1년에 한번은 해줘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제가 스케일링을 6개월 전인, 금년 5월에 영화 '박쥐'를 본 후 찝찝함에서 벗어나.. 더보기
예비군이 되어 돌아온 아들이 내민 뜻밖의 전역선물 군복무기간도 점점 줄어 약2년간의 군복무를 무사히 마친 울아들이 드디어 예비군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신종플루로 말미암아 말년휴가와 전역이 혹시라도 미뤄질까봐서 노심초사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제 날짜에 다 이루어졌습니다. 제 블로그에 울아들의 근황에 대해 글을 올릴적마다 함께 염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님들의 덕분으로 여기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느리게 느껴졌을 뿐이지 국방부시계는 고장없이 잘 돌고 있었음을 아들의 전역으로 확실하게 확인시켰습니다.^^ 현재 군복무중인 군인청년들에게도 여전히 국방부시계는 흐르고 있기에 조바심내지 말고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울아들 말년휴가때와는 다른 무늬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제대인사를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이라 여겼더니 예비군모자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습니다. .. 더보기
활법원에서 허리, 목디스크 치료를 시작하다 작년 이맘때 허리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디스크가 의심스럽다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CT촬영을 하게 되었고, 수술할 정도는 아니나 디스크진단을 받았습니다. 그후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았으나 기대할 만한 차도를 보지 못했고, 이어서 오른쪽 어깨가 결리면서 두통까지 동반했습니다. 어깨가 아프니까 어깨쪽에 이상이 생긴 줄 알고 어깨도 함께 치료 받았지만, 이 또한 나아지지 않아 몇차례 병원(한방, 양방)을 옮겨 다니다가 목사진도 찍게 되었습니다. 어이없게도 목마저 디스크진단을 받고 보니 남편의 표현처럼, 그야말로 제몸이 종합병원이 되고 말았습니다. 완치란 없으며, 꾸준한 물리치료를 통해서 통증완화와 더불어 일상의 자세에 주의하여 더 이상의 좋지 않은 진행을 막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는 말씀에 평상시 자세.. 더보기
다람쥐를 보고 내가 설렌 이유 지난 토요일, 영월 법흥사에 있는 적멸보궁으로 향하던 호젓한 산길에서 귀여운 다람쥐를 보았습니다. 겨울잠을 준비해야하는 가을에, 다람쥐의 먹이공수는 바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바위틈을 들락거리는 다람쥐를 본 우리 부부가 계속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다람쥐 한마리가 바위틈에서 나와 벌떡 서서 주위를 살피더니 발걸음을 멈춘 우리부부를 보고는 몸을 낮춥니다. 다시금 살짝 얼굴을 들어 주변을 살피던 다람쥐 안심이 되는지 바닥에서 주운 뭔가를 먹더니 제가 서 있는 쪽으로 폴짝폴짝 뛰어옵니다. '모델이 되어주려나...' 기대때문에 흥분된 제 손에는 땀이 났습니다.^^ 제 마음이 통했는지, 돌위에 폴짝 올라앉더니 앞다리를 비빕니다. 좀처럼 이런 기회를 잡지 못했던 저는 마음이 조렸습니다. 첨으로 디카에 담아보는.. 더보기
아가씨라 불러도 뒤돌아보지 않게 된 나 아가씨를 보고 '아가씨~'라 부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줌마를 보고 '아줌마~'라고 부르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당연한 호칭을 낯설어하며 거북해하거나, 듣기 싫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 나이 삼십대에^^ 아이 둘을 낳은 엄마로써 아줌마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아줌마란 호칭이 왜그리 거북하게 들렸던지... 차라리 OO씨 라던가 OO엄마가 편했던 시절엔, 누군가가 뒤에서 "아가씨~~" 라고 부르면 자동으로 뒤돌아봤습니다. 그렇게 불렀던 상대방을 살펴볼 생각도 안하고 당연한 듯이 여기며, 길을 묻거나 말을 걸면 대답해주었습니다. 삼십대엔 착각이 아니고 그게 편했던 거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사십대가 되었고 중반을 향해갈 때쯤, 친구한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친구는 엄.. 더보기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겨땀이 드러난 황당한 의상 이탈리아의 간판스타이자, 유럽선수권대회 2연패를 차지한 실력파 스케이터, 카롤리나 코스트너(22·이탈리아)는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던 선수입니다. 피겨 랭킹은 선수의 실력이 아니라, 대회에서의 포인트획득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경우라서, 순위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대회경력이 많은 만큼 노련미가 있다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큰 키로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치던 선수였는데, 최근 이틀간(17,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노련미를 갖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실수를 많이 하며 하향세를 드러냈습니다. 첫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51.26점으로 7위, 그리고 프리경기에서 얻은 96.37(기술요소 41.85, 구성요소 55.52)점을 합쳐 14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