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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여행

찐빵으로 유명해진 '안흥찐방마을'을 가다 지난 휴일, 예정에도 없이 훌쩍 떠나 찐방하나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강원도 횡성군 작은 시골마을인 '안흥찐방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촌락의 작은 마을에 들어서자 찐빵고장임을 알리는 상징물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안흥찐빵마을 캐릭터 돌로 만들어놓은 돌찐빵^^ 유명한 곳에 가면 특징이 있지요. 도대체 어느집이 원조인지 알수 없는 수많은 간판들의 경쟁을 느끼며 웃음짓게 되는데 이곳에는 합자형식의 마을협의회를 만들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무작정 나섰기 때문에 유명세를 떨치게 된 원조도 모르고 갔음을 아쉬워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에 머물러 찐빵을 구입했습니다. 저마다의 간판을 걸고 찐빵을 팔고 있는 가게가 즐비한 모습입니다. 선택해서 들어간 곳이 면사무소앞 40년전통 안흥찐빵 노부부가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계.. 더보기
'꽃보다 남자' 촬영지였던 계대캠퍼스를 가다 아주 친한 여고친구들이 2년만에 대구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 모임에 동참하면서 짬내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장소로 등장했던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를 다녀왔습니다. 다 마치진 못했지만 저의 모교이기도 한 계명대학교는 시내 대명캠퍼스와 성서캠퍼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대명캠퍼스에 다녔고, 그 당시 성서캠퍼스에 건물이 준공되는 대로 해당되는 단과대학이 옮기던 시기였습니다. 그 시절의 성서캠퍼스는 공사로 꽤 소란했을 뿐만 아니라 신발은 진흙으로 얼룩지고...ㅎㅎㅎ 초창기 기억과는 아주 대조적으로 깨끗하고도 넓은 캠퍼스를 돌아보면서 놀랐습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경으로 등장하기 이전부터 완공된 모습을 꼭 보고 싶었던 곳이었으나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했다가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 더보기
어릴적 놀이터였던 달성공원의 기억을 더듬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하루접고 평일에, 아픈 친구 문안차 대구에 들렀다가 울적한 기분 해소겸,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어릴적 살던 친정집과 너무도 가까워 놀이터 삼아 드나들었던 달성공원엘 결혼 후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지금은 이사하여 친정집도 달성공원에서 좀 멀어졌지만 어릴적 울집은, 골목을 나서면 공원의 담장이 보일만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정문을 통하지 않고 낮은 담을 넘나들면서 놀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달성공원이 동물원형식을 갖추고 담장을 높게 보수하면서 입장료를 받았던 걸로 기억속에 남았는데, 이번에 찾은 공원은 2000년대 초부터 무료입장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어릴적 입장료내고 정문을 통과할때면 아주 키가 큰 아저씨가 거인으로 불리며 정문에 서서 입장객들을 반기곤 했었습니다만 지금.. 더보기
화마의 상처와 마주친 낙산사 낙산사는 학창시절 나의 수학여행지로 친구들과의 추억과 함께 흑백사진속에 간직되어 있는 곳이다. 몇년전 화재로 말미암아 피해까지 입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서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을 찾게 됨이 무척 반가웠는데, 함께 한 일행의 다수의견에 밀려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미*련 이란 두글자를 새기고 돌아서야만 했다. 후문으로 입장한 우리일행은 '의상대'까지만 발길을 옮겼을 뿐, 눈앞에 보이는 홍련암도 해수관음상도 그저 멀리서 바라본 것에 만족하며 빠르게 모습을 감추니, 나홀로 아쉬움이 남아 발걸음이 자꾸만 뒤쳐졌다. 이런 내 마음을 읽은 남편이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 둘만 와서 느긋하게 돌아보자는 기약에 위안삼고 돌아설 수 있었다. 낙산사 정문으로 입장했더라면 떨어져 있는 의상대나 홍련암을 못보는 아쉬움을 .. 더보기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견학후기 아이들 교과서에 백제문화재로 '정림사지 5층석탑'과 '무령왕릉'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여 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이 늘 남아있었다. 나의 학창시절에도... 성인이 되어서도... 거리가 멀다는 이유를 핑계로 발길을 옮기지 못했던 한심함을 넋두리삼아 금년 여름에 우연히 기회가 마련되어 빠듯한 시간탓에 한곳이라도 돌아보게 되었던 장소가 부여의 정림사지였다. 이곳에는 국보 제9호의 정림사지 5층석탑과 현대에 지은 정림사지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교과서에 덩그라니 실려있던 국보 제9호의 정림사지 5층석탑...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선인 아낙에게는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 중에 백제문화의 정취는 우아하고 세련되고 여성스럽다로 배웠고, 또한 현재 아이들의 학습도우미로 일을 하면서.. 더보기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더 알려지는 '화성행궁' 유네스코에 올라있는 화성안에 임금이 행차하여 머물던 '화성행궁'은 드라마 혹은 영화촬영지로 많이 활용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789년 수원 신읍치 조성 이후 건립하기 시작하여 1790년 340칸이 완성되고 1796년 화성성역이 완성되면서 576칸으로 조성되었다. 사도세자의 현륭원 참배의 목적 외에 정조대왕이 1804년 양위 후 장차 화성에 내려와 노후를 보낼 시설이었으므로 그 어떤 행궁보다도 대규모로 건설되었으며 팔달산 동쪽 기슭 화성의 중앙부에 자리 잡았다. 화성행궁은 1795년 윤2월 혜경궁 회갑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 예술 및 백성들에게 쌀을 내려주고 양로연을 베푸는 위민행사가 치러진 중심 무대였으나, 일제 강점기때 의도적으로 파괴되었다. 이후 1996년부터 복원사업을 시작하여 2002년.. 더보기
동백섬에 세워진 '누리마루'를 돌아본 나의 소감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산광역시가 해운대구 중동(中洞)의 동백섬에 세운 건축물로, 전체 건물 구조는 한국 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식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다./옮긴글 딸과 제가 꼼꼼하게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와서 보는 것보다는 못하겠지만요^^ 둘러보세요. 실내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문앞에 서니 위와 같은 소개글이 있었고 실내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작품으로 십이장생도를 나전칠기로 아주 정교하고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럽게 표현한 작품이 벽에 걸려있었습니다. 숨이 탁 막힐 지경으로 정교함과 수고로움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로봇까지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 로봇이 어떤 역할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