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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사극드라마 보는 남.녀초등생의 차이점 아이들에게도 인기많았던 드라마 '추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사극드라마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유도 모른채 이름없는 백성들이 억울하게 많이 죽는데, 대부분 권력자의 음모에 의한 죽음이 많아 아이하고 사극보기에는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를 통해서 익히게 되는 점은 이해가 빨라 교육상 도움이 되지만, 생명이 너무 쉽게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어 거북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 추노는 무사들도 꽤 많이 죽는 바람에 더 염려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방 아이들도 추노팬이 많았습니다. 함께 본 것이 아니라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각자 집에서 본방사수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사극드라마를 보는 이유를 물었더니 뜻밖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싸움장면이 멋있기 때문이라고 .. 더보기
언년이를 향한 추노꾼 대길의 가슴시린 사랑 추노꾼 대길의 기억속에는 10년전의 언년이 모습이 바래지 않고 눈앞에 어련거리건만... 큰놈이의 방화와 낫질에 의해 대길이 죽었다고 여기는 언년이 마음에는 어느새 송태하가 자리잡고 말았습니다. 10년만에 어렵사리 큰놈이는 찾았건만 언년이를 만나지 못한 대길은, 언년이가 송태하와 혼인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규합니다. 추노꾼이 된 이유에는 언년이를 향한 자신의 사랑이 컸던 이유도 내포되었을 대길이 실망감과 더불어 어쩌면 배신감과 절망감을 맛보았을 지도 모릅니다. 더구나 송태하와 언년이는 도망노비입니다. 그리고 대길이 그들을 쫓고 있습니다만 대길의 맘속에는 언년이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켜 주고픈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최장군 질문 "송태하와 혼례를 올리고 잘 살고 있으면 어쩔텐가?" 대길의 생각 "잘 살.. 더보기
대설경보가 내려진 날, 우리모녀의 다른 처지 새벽부터 시작된 눈은 잠깐의 휴식도 없이 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경비아저씨와 더불어 아파트 주민들이 삽을 들고나와 눈을 치웠지만 별로 효과도 보지 못하고 어느새 또 그 자리를 소복하게 메우고 있는 이 같은 폭설은 최근에 보기드문 현상입니다. 현재 이 폭설로 인해 우리고장은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미 30cm의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에 구멍이 뚫린 양 징그럽게 내리고 있는 눈을 봅니다. 차량이 빠져나간 자리를 지켜보았습니다. 5분후 그 자리를 다시금 본 자리는 눈이 하얗게 메우고 있습니다. 눈을 치워도, 염화칼슘을 뿌려도, 아무 소용이 없는 폭설로 수놓은 아침에 공부방 아이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선생님, 오늘 방학이예요?" "아니...." "눈이 너무 많이 오잖아요." "........ 더보기
'다함께 차차차' 기억찾은 강회장의 행보에 대한 우리부부 견해차이 다함께 차차차 KBS1(월~금) 오후08:25~ 엄마의 재혼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던 딸(이청아) 수현이가 "엄마가 만화가 선생님(이준우/이종원)과 결혼하면 우리 아빠(한태수/홍요섭)가 혹시라도 살아서 돌아오면 어떻게 되는거야?" 하고 불만스런 질문을 던져 윤정(심혜진)을 혼란스럽게 했는데... 딸의 책갈피에서 뜻밖에도 강회장(한태수)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발견합니다. 조카(진우/오만석)와 딸이 다니는 회사의 회장님을 처음 본 순간, 실종된 남편과 너무나 닮은 강회장을 본 윤정이가 "여보!" 놀라움과 반가움으로 자신의 남편으로 대했지만, 그 당시 아무런 기억도 못하던 회장에게 실망하며 너무나 닮은 회장때문에 혼란을 겪었던 윤정. 미심쩍은 여러가지 정황을 되새겨보다 결혼을 앞두고 확인사살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더보기
서인국과 손담비VS박둘선이 강심장에서 밝힌, 꿈의 차이 화요일 밤 11시 5분, SBS 예능 프로그램『강심장』 간절하게 꿈꾸고 준비하는 자만이 그 꿈을 성취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예인이야기 슈퍼스타 k 우승자 '서인국' '손담비' * 서인국 72만대 1의 경쟁력을 뚫고 슈퍼스타 k에서 우승한 '서인국'씨, 가수가 되겠노라며 꿈꾸었지만 살을 빼고 와서 다시 오디션을 보라는 낙방의 아픔을 맛본 후, 거식증까지 걸리면서 고통스런 시간과의 싸움으로 힘들어하면서도 가수가 되어 큰 무대에 꼭 서고 말리라는 간절한 꿈은 항상 꾸고 있었답니다. 어려웠던 시절, 자신을 임신한 엄마가 통닭이 그렇게 먹고 싶었다는 소망을 자신이 대신하듯이 통닭앞에서는 여지없이 무너졌다는 그는 거식증에 시달렸고, 엄마는 좋아하던 통닭을 싫어하게 된 가슴찡한 사연을 들려줘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더보기
수업시간에 잠을 청하는 학생을 위한 변명 지난주말, 현재 고등학생이며 초등시절에 우리공부방에서 저의 도움을 받았던 아이가 다녀갔습니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을 떠나보내며 "얘들아 짜증나고 하소연하고 싶을때 놀러와서 나한테 다 털어내." 라고 하지만 아이들도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좀처럼 다녀가기 힘든데, 이 아이는 엄마심부름으로 잠깐 다니러왔다가 "학교생활은 어때?" 하고 가볍게 물었던 저의 안부에 오랜시간 머물다 가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쏟아놓고 갔는데... 그중에서도 아이가 가장 답답한 심정으로 쏟아낸 불만을 옮기고자 합니다. 국.공립학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은 몇년근무를 기준으로 이동이 되십니다. 담당과목에 따라서 실업고에만 근무하시는 분도 계시고, 실업고와 인문고, 중고교를 다 왔다갔다 하시는 분도 계신데, 여러.. 더보기
분향소앞에서 떠올린 내가 경험한 역대 국장및 국민장 한참을 망설이다가 우리 고장에 마련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가 차려진 곳을 다녀왔습니다. 2009년 5월 23일,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한 참 독하신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접하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 어이도 없었고 또한 슬픔보다는 실망감이 컸기에 원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더구나 연예인들의 연이은 자살소식으로 말미암아 그 파장을 감당해야 하는 남은자들의 애타는 심정을 몇차례 경험하면서 자살이 참 비겁하다는 생각마저 들었기에 말입니다. 더한 비리로 재판정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잘 살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보냈다는 메세지처럼 꿋꿋하게 살지 못함을 어리석게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품으로 보아 그 괴로웠던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대통령을 지니신 분이 자신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