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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내조의 여왕, 천지애와 비슷한 일 겪었던 나 내조의 여왕 MBC(월, 화) 오후 09:55~ 직장생활 이야기가 아니고, 남편에게 불어닥친 바람(?)에 관한 경험담입니다.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해 간이 크진 사모님(은소현)이 달수선배 좋아했노라고 아내인 지애에게 고백하고 사라진 뒤에 부부는 갈등을 겪게 되고, 제가 겪은 갈등이 생각나 천지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며 따라 울었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고, 아리송하게 마무리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일은 흔히 주변사람이 먼저 알고, 당사자(천지애/김남주)는 제일 나중에 알게 되는 황당함... 상대방을 너무 신뢰하면 숲은 안보이고 나무만 보는 시선이 되나 봅니다. 남이 먼저 눈치채고는 '당사자에게 알려줄까? 말까?' 본의 아니게 고민시키는 요상시런 이런 사건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유부남인 줄 알고.. 더보기
엄마의 기지(機智)가 번뜩이는 '엄마의 은행통장' 엄마의 은행통장 캐스린 포브즈(지은이), 이혜영(옮긴이) / 반디출판사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에 취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재테크와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고 짐작하셨다면 제대로 속은 것입니다.^^ 저도 빗나간 추측으로 살짝 어이없음을 경험하면서도 저에게 유익한 깨달음을 준 이책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모처럼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참여하므로 이룬 행운이며 감사입니다. 신청동기/두남매의 엄마로써 제가 가진 은행통장의 의미와 비교하면서 부족한 점을 깨닫고 싶은 마음. 아내로... 엄마로... 저도 나름대로 은행통장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살지만, 책속에 등장한 주인공엄마의 지혜로운 처방앞에서는 부끄럽기 그지없는 존재임을 깨달으며 내자녀, 아니 특히 내딸에게 저는 어떤 엄마로 기억속에 남을지... 저 .. 더보기
집안일 외에는 하지않던 당당한 베트남아내 마흔후반의 나이로 베트남 여인을 아내로 맞아 늦장가를 간 어느분의 이야기입니다. 아빠와 딸같은 나이차와 말이 통하지 않는 의사소통의 불편함, 그리고 각기 다른 나라에서 살았기에 다를 수 밖에 없는 문화의 차이로 말미암아 답답했을 모습이 먼저 그려졌습니다. 뉴스를 통해 보면, 결혼상대를 구하지 못한 한국의 농촌남성들이 외국에서 돈주고 사오는 듯한(?) 인상을 풍기며 신부로 맞아 결혼하고서는, 문화적 차이 혹은 의사소통의 곤란을 겪으며 생긴 오해로 말미암아 불행하게도 파탄에 이르는 경우를 접했기에 걱정하는 선입견이 있는데... 제가 들은 가정의 이야기는 좀 달랐습니다. 20대초반의 베트남아내는 한국의 농촌으로 시집을 왔으나, 집안일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답니다. 농사일로 일손이 바쁜 남편을 도울만도 했건.. 더보기
치한을 만난 여고생, 이렇게 위기를 넘겼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오해가 없기를 세상에 가르치듯, 범죄자의 인상은 험상궂을 것이라는 막연한 예상과는 달리. 선(善)한 모습을 하고도 얼마든지 나쁜짓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아무리 착하고 순한 인상을 가졌다고 해도 의심하며 경계를 해야하는 세상...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시대를 사는 우리네 삶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밝은 삶이 되지 못함이 참 슬픕니다. 성추행하고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나쁜남자로 인해서 여자들은 바짝 긴장하고 살아야하며, 더구나 딸을 키우는 부모들의 걱정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음이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딸이 선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옮겨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선배, 여고 3학년 시절에 치한을 만나 위기를 넘겼던 이야기를 후배에게.. 더보기
부부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책을 사온 남편 섹스리스부부 증가, 성인용품 판매 호황?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성인 용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버젓이 도심 한복판에서 영업을 한다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콘돔만 해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구입하던 예전과는 달리 정부에서 의약외품으로 판매를 허용하여 조만간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이 되었다. 특히 피임 및 성병 방지 효과외에 사정지연, 음경확대, 귀두 확대, 향기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각각 보유한 콘돔은 젊은 남성들에게 주머니속의 애장품이 되었다. 이처럼 성생활 보조용품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 다양한 형태로 진화 된 남성들의 자위도구가 대부분이고 그밖에 여성을 위한 자위기구와 성행위의 만족감을 상승 시킬 수 있는 남.. 더보기
우리선생님 컴퓨터에 야동이 저장되어 있어요. 오후에 저랑 함께하는 고학년 아이들이 평소와 다르게 아주 소란스럽게 들어섰습니다. "조용히!!" 제가 나서서 제지를 하는데도 나서는 아이, "샘~ 말좀 들어보세요." "야아 내가 말할래." 아이들간에 서로 먼저 이야기를 하겠다고 난리가 난것임을 눈치채고 "아무 이야기도 하지마. 안들을래." 아이들의 말을 막으며 조용히 시키려고 했건만... 녀석들은 좀처럼 조용해지지 않습니다. 참다못해 "그래 누가 이야기할래? 너희들은 다 아는 이야기같은데..." "제가 할께요." "나도 할래." 무슨 이야기이기에 서로 먼저 하겠다고 소란을 벌이는지 은근히 궁금해졌습니다. "그럼 동시에 다 함께 해봐^^" 두서없이 소란스럽게 꺼내놓는 녀석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어느 선생님 컴퓨터에 야동이 저장되어 있다.. 더보기
이명박대통령의 대선공약이 '대운하건설'뿐이었던가? 대통령직선제로 우리손으로 대통령를 뽑기 시작하면서 내가 뽑았던, 아니면 나 아닌 다른 다수가 뽑았던 간에 대통령으로 뽑고 나면 대선공약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날의 모습을 보면 대운하건설 한가지만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명박대통령처럼 느껴질 정도로 이 한가지에만 너무 집중되어 있어 이글을 쓰는 저는 부끄럽게도 현재의 대통령이 그밖에 내세운 공약으로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참 딱하나!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내놓겠다는 것! 요건 기억나네요.) 그리고 대개는 대선공약을 왜 지키지 않느냐고 따졌었는데 오늘날의 모습을 보면 '대운하건설'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명박대통령을 뽑았던 국민들 중에는 대운하건설을 찬성하면서 뽑으신 분도 있을테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