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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고민입니다. 친정엄마가 다단계 유혹에 빠지다니 2007년 12월의 마지막주말에 대구에 계신 친정엄마가 전화하셔서 "네가 갑자기 무척 보고싶어서 그곳에 가려고 하는데..." "예. 오시면 되지 뭐 일부러 전화까지 하세요. 오이소. 몇시차로 오실건데요?" "아직은 모르겠고 준비하는 대로 고속버스타고 갈끼다." "예, 조심해서 오이소." 뜻밖이었습니다. 한달전에 엄마보러 다녀오기도 했지만 평소의 울엄마께서 사용하시는 말씀의 표현과 약간의 거리가 있었기에 놀랍기도 했구요. 갑자기 무척 보고싶어서← 이런 표현 사용하지 않으시던 엄마시며 또한 아무때나 불쑥 오시던 엄마였기 때문에 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연세도 연세려니와 지난 여름에 생각지도 않았던 막내동생의 죽음을 겪었던지라 조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감정이 갑자기 변하면 좋은 징조가 아니라는 어르신들의 통속.. 더보기
천재소년 송유근과 부모의 딱한 사정 어제 TV를 통해서 천재소년 송유근군의 대학생활에 대한 사연을 들으면서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딸 중학교때 과외문제로 뜻을 함께했던 엄마들사이에서 유근군을 몹시도 부러워하는 엄마를 보고 저는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천재나 영재가 태어날 리도 없지만 나는 내 자식이 평범한 아이들과 함께 했을때 조금 우수하기를 바랄뿐, 유근이처럼 천재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제가 뒷바라지를 해줄수 있는 입장도 아닐뿐더러 대한민국에서 천재로 살아가기란 너무 환경이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근이는 평범한 아이들과 달리 더 좋은 스폰지같은 뇌를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두각을 드러낸 것을 보면서 그리되기까지 부모님이 쏟아온 정성에도 감탄했지만 그 수고를.. 더보기
애들핑계로 잠자는 방이 다른 부부이야기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부방샘이라는 명칭상, 상담차 아이엄마와도 친해져 교육이야기를 하노라면 어느새 슬그머니 가정사로 돌입될때가 가끔 있습니다. 몇년전부턴가 공부방에 보내는 아이엄마의 연령대가 저하고는 앞의 숫자가 다를 정도로 세월의 차이를 느끼고 있는데... 삼십대 중반부터 후반의 엄마들로, 아들이나 딸에게 도움되는 아빠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가정사가 흘려나오던 중에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어느순간부터 잠이 들때에 엄마를 찾는 아이곁에서 스르르 잠이 들어버린 습관으로 인해서 남편과 자는 것보다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잠자리를 더 편하게 여기게 되어 따로 자게 된 부부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두번의 실수가 이어져서 자녀도 아빠는 안방에서 홀로 주무시고.. 더보기
공부방샘인 내가 특목고 준비를 권유하고 싶은 아이 외고진학이나 과고등 특목고를 목표로 어릴 적부터 자녀에게 맞춤교육을 시키는 부모님이 대도시에는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대도시에서 행해지고 있는 자녀교육이야기를 듣노라면 그야말로 다른나라 소식처럼 생소하고 때론 소외감마저 느낄 때가 종종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이곳에도 맞춤교육받는 아이들이 드물게 생겨나고 있는 소식을 접하다가 최근에는 저도 제가 맡고 있던 어떤 아이의 부모님께 특목고 맞춤교육을 권유하게 된 아이가 있습니다. 공부잘한다고 다 특목고를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릴적부터 특목고를 겨냥해서 교육시켰다고 해서 다 가는것도 아닙니다. 혹시 갔다손치더라도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능력이 딸려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재~! 환경을 좋게해서 노력하면 키워질 것처럼 착각하는 부.. 더보기
반장이면 당연히 한턱내는 것으로 인식된 초등생들 며칠전 어느블로거님이 올리신 '반장되면 피자내야 하나요?'란 글을 접하고는 놀랍기도 하고 또한 이곳과는 지역적인 차이가 있기에 궁금하기도 해서 고등학생인 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시간과의 싸움이다시피 하는데 봉사직인 반장을 하는 것도 힘드는데 피자까지 내라고 부담을 주면 누가 반장하려고 하겠어요?" "그건 아니지^^ 고등학교부터는 반장이나 임원하면 대학갈때 약간의 도움이 되기도 한다니까 일부러 그거 바라고 하는 애들도 있잖아^^" "그래도 그렇지. 저같으면 반장안하고 실력 쌓는데 더 노력하겠어요." "그러면 너는 초등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반장된 아이가 한턱내는 것을 못보았단 말이니?" "그건 아니예요. 초중고 다 통털어서 몇번정도쯤은 반장 스스로 간식을 넣어주기도 했지요. 그러고보.. 더보기
우토로를 위한 저금통릴레이, 참여하는 방법^^ 우토로에 저금통 보내기 릴레리 글을 쓰실 때는 아랫부분에 있는 그동안의 참여자 목록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이시고, 동참하신 분의 글 주소도 첨가해서 주욱 이어갔으면 합니다. 릴레이의 시작 - 이정희양과 친구들 http://blog.daum.net/vanuatu/8345462 릴레이의 예고 - 알마 http://blog.daum.net/arma2017/4982761 두번째 릴레이 - 심샛별님 http://blog.daum.net/gniang/12858558 세번째 릴레이 - 알마 http://blog.daum.net/arma2017/4993156 네번째 릴레이 - 블랙버리 http://flyburi.com/231 다섯번쨰 릴레이 - 박민철 님 http://william-park.net/293 여섯번째 릴레이.. 더보기
자녀에게 맞춤식 교육적 관심을 쏟아라 고등학교에 가서 공부한다고 서둘러도 약간 늦은 느낌을 받게 된다. 미리 중학교때에 밑받침으로 뿌려놓아야함은 나의 경험과 이웃 엄마의 경험으로 더 절실하게 통감하는 부분이다. 어린시절의 책과 친해지기는 몇번을 강조해도 괜찮을 만큼 아주 중요하다. 책읽기의 습관을 들여놓으면 평생의 공부에 영향을 줄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젊은엄마들은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한다. 동화책을 읽던가 만화책을 보던가 빨간딱지 붙은 책외에는 무엇이든지 읽어도 가만히 놔두고 영양가있는 식습관을 길러주듯이 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한다. 초딩시절 무조건 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고 무조건 공부시키는 것만도 능사가 아니다. 무조건 해야할 일은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며, 아이의 학습능력에 따라서 기초학습은 뒤떨어지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