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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생각

김연아선수와 안도미키선수의 대조적인 표정 장하디 장한 대한의 딸~! 김연아선수가 지금까지 치룬 경기 중에 가장 부담스럽고 긴장되었을 어려운 경기를 마치고 은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고국에서 큰 경기를 치르던 첫째날, 연아도 울고 우리도 울어버린 그 긴장감과 부담스러웠던 마음을 서로 나누고 헤아리며 김연아선수와 더불어 우리도 한단계 성숙된 모습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심해진 감기로 체력이 딸렸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김연아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홧팅 김연아!!! 너무 이쁜 우리 연아, 우리 나라에 온 손님에게 1등을 양보할 줄도 아네^^" 남편의 말입니다. 딸사랑보다도 더 심한 연아사랑에 우리 모녀는 이제 적응되었습니다.ㅎㅎㅎ 김연아선수가 경기를 하는 동안 보이는 다양한 표정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더보기
노숙자의 잠자리가 된 겨울철 은행창구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동입출금기가 놓여 있는 은행입구는 좁은 공간입니다. 이 은행에는 자동입출금기가 놓여있는 공간에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잠시 쉬어갈 공간으로 참 유용하고 바쁜 시간에 만날 사람을 이곳에서 잠시 만나기도 참 좋은 장소입니다. 주말 오후, 자동입출금기가 놓여진 은행창구에 들렀다가 한쪽 의자위에서 잠이 드신 할머니(?/애들이 보면 할머니 제가 보면 아주머니?)를 보았습니다. 첨엔 피곤해서 잠시 쉬다가 잠에 취한 줄 알았는데... 가방을 배고 주무시는 이분이 벗어놓은 신발과 양말을 보는 순간 노숙자인 것을 깨달으며, 밤도 아닌 주말오후에 사람들이 볼일로 많이 드나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측에서 의자를 준비해 둔 이유와는 맞지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작.. 더보기
허리디스크인줄 모르고 침맞고 부황떴다가 식겁한 나 허리디스크 일 줄은 정말 몰랐다. 어느날, 자고 일어났는데 오른쪽 허리와 함께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많이 아프지 않았기에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겠지.' 가벼운 생각으로 며칠 견뎠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게 마음쓰여서 한의원에 갔다. 뒷목과 어깨부분이 스트레스때문인지 몰라도 아플 때마다 이용하던 한의원에. 부황의 효능 뭉쳐진 근육을 풀어부고 혈류를 원활히 하여 피로를 풀어준다. 나쁜피를 뺄수 있다. 냉기를 머금은 몸에 따뜻한 열기를 불어 넣어 몸의 기능이 원활하게 한다. 등... 어깨부분도 아팠지만 허리와 다리통증이란 새로운 부위가 더 심하게 통증을 호소했기에 그날은 어깨부분에는 뜨거운 찜질만 하고 허리와 다리부분(연결부분)에 침을 맞고 부황을 떴다. 담결릴 때와 비슷한 증세였으므로 대수.. 더보기
남편이 아내 생리일 챙기면 이상한가요^^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을 만큼 심각했던 여고 2학년인 우리딸의 불규칙한 생리불순과는 달리 거의 정확했던 저는 결혼후, 언젠가부터 저의 생리일을 더 정확하게 기억하는 남편으로 인해 달력이나 수첩에 저만이 알고 있도록 표시해두던 것을 잊고 살게 되었습니다. 때가 되면 미리 남편이 부부생활을 재촉하면서 챙기기 때문에...ㅋㅋㅋ 매달 중순경이면 어김없이 치루던 행사가 이번달에는 중순이 지나고 마지막째 주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식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남편에게 "여보, 나 이번달에 생리했어?" "ㅎㅎㅎ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당신이 나보다 더 기억 잘하길래 난 잊고 살았지^^" "그래도 그렇지. 당신이 기억해야지^^" "내몸에서 일어나는 일도 까맣게 잊고 사니 이제 다 되었나봐." "뭐가 다 되었다는거.. 더보기
내가 유가환급금 신청을 하지 않은 이유 지난달에 국세청으로부터 유가환급금 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만 저는 무시했습니다. '내 이름으로 된 차도 없는데 유가환급금이라니 무슨 착오가 있었나 보다' 생각하고... 남편에게 물어보긴 했습니다. "여보, 유가환급금 받으라는 통지서가 내이름으로 나왔어? 이상하지 않나? 혹시 당신차에 기름넣을 때 내 카드 사용한 적 있어?" "아니. 당신 카드 본적도 없지만 트럭은 영업용이니까 복지카드 사용하면 유리한데 내가 당신 카드를 사용할리가 없고 자가용은 내카드로 포인트 적립하는 게 또 유리하지." 듣고보니 그렇습니다. "그런데 왜 나한테 이런게 나왔을까? 차도 없는 내게. 우리는 농토가 없으니까 상관은 없었지만 쌀직불금 부정수령으로 소란을 피우더니 이번에는 유가환급금으로 또 다시 소란을 피우려고 미끼 던지는 거 같아.. 더보기
군부대내 지출환경을 통일시켜야하지 않겠는가 한달에 두어번 정도 규칙적으로 안부전화를 하는 일병 울아들, 지난 주말에 안부전화를 받았는데 오늘 점심때 전화가 와서 내심 좀 놀랐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기에. "별일 없으시죠?" "그래. 넌 뭔일있니?" "왜요?" "지난 주말에 네 전화 받았는데 이어서 전화하니까...^^" "ㅎㅎㅎ 아뇨..." "용건있으면 말해. 좀 있으면 공부방 애들 올 시간이야." 뭔가 말할게 있는 게 분명했다. 머뭇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재촉했다. "저..." "혹시 너 돈 필요하니?" "어떻게 아셨어요? 엄마 귀신같아요.ㅎㅎㅎ" "계좌번호 불러줘. 넣어줄께." "제 통장에 돈은 있어요." "그럼 뭔데?" "제가 사용하려는 곳에는 지급방식이 카드는 안되고 현금이 필요한데 현금을 인출하려면 외출을 해야하는데... 저는.. 더보기
화물운송업에 들어온 신참으로 인해 달라진 울남편 때로는 구조조정으로, 때로는 자발적인 이른 명퇴로... 짧아진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집안의 가장으로써 부담을 안고 다른 직장을 구하긴 해야겠는데 또다시 앞서 경험한 것을 되풀이하게 될까봐서 노심초사하는 이땅의 가장들... 이런 가장들 중에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직장내 타인이 많다고 뱉어버린 나이에 대한 인식으로 말미암아 서른후반과 마흔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겪게 되는 위기감?으로 샐러리맨을 과감하게, 그러나 남들보기와는 달리 아주 많은 걱정을 안고 샐러리맨 생활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일터를 찾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입니다.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성실한 아빠의 마음은 갈등으로 힘들지만 긍정적인 삶으로 승화시키고자 몸부림을 혼자서 감내함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주변의 한 샐러리맨을 지켜보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