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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생각

허리디스크인줄 모르고 침맞고 부황떴다가 식겁한 나

허리디스크 일 줄은 정말 몰랐다.
어느날, 자고 일어났는데 오른쪽 허리와 함께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많이 아프지 않았기에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겠지.'
가벼운 생각으로 며칠 견뎠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게 마음쓰여서 한의원에 갔다. 뒷목과 어깨부분이 스트레스때문인지 몰라도 아플 때마다 이용하던 한의원에.

부황의 효능
뭉쳐진 근육을 풀어부고 혈류를 원활히 하여 피로를 풀어준다. 나쁜피를 뺄수 있다.
냉기를 머금은 몸에 따뜻한 열기를 불어 넣어 몸의 기능이 원활하게 한다. 등...


어깨부분도 아팠지만 허리와 다리통증이란 새로운 부위가 더 심하게 통증을 호소했기에 그날은 어깨부분에는 뜨거운 찜질만 하고 허리와 다리부분(연결부분)에 침을 맞고 부황을 떴다. 담결릴 때와 비슷한 증세였으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시간내기 어려운 일과로 마음같아서는 어깨와 허리, 한꺼번에 다 침을 맞고 부황을 뜨고 싶었으나 의사선생님 말씀이 두군데를 한꺼번에 침을 맞으면 체력(?)에 무리가 따른다며 한곳을 선택하라고 해서 허리쪽을 선택했다. 침을 맞고 부황을 뜨고 뜨거운 찜질을 했던... 그날은 개운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스스로 잠자리에서 일어서기가 쉽지 않아 부축을 받을만큼 통증이 심해졌다. 도대체 무슨일? 한의사선생님 말씀대로 내체력이 몇개의 가는침도 버티지 못할 만큼 형편없는 체력이었단 말인가 ㅜ.ㅜ
평소에 운동하던 나였는디...@.@

통증이 심해지자
 '아뿔샤!!'
정형외과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사진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빼먹고 바로 한의원으로 찾아갔던 나의 불찰을 깨달았고, 더불어 여성이 허리가 아플시는 혹시라도(?) 부인과적으로 안좋을때도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는 상식이 떠오르는게 아닌가ㅡ.,ㅡ;;;
통증에서 벗어나려고 침을 맞았다가 더 심해진 통증으로 식겁을 하고서야 산부인과와 정형외과를 한꺼번에 들렀다. 부인과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서 정형외과적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허리디스크로 보인다며 더 자세한 판정과 치료를 위해 CT촬영의 판독으로 다행스럽게도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되는 허리디스크로 밝혀져서 물리치료 받으러 오전이면 병원에 다니느라고 운동도 접고, 블로그사랑도 잠시 외면.ㅋㅋㅋ

쭈욱 앉아서 몇시간을 아이들과 함께하는 자세가 바른 자세가 아니었음을 호소하는 허리와 다리를 느끼며 반성하는 중이며, 또한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사진 촬영을 먼저 하지 않고, 한의원 치료를 받고는 식겁했던 경험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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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구로 서서히 허리를 늘렸다 원래위치로... 반복하는 치료가 효과를 보고 있는 듯해서 참 다행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