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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엇갈린 반응으로 호기심 자극할 '쌍화점' 새해들어 남편과 함께 본 '쌍화점' 감상후기 올리겠습니다.^^ 왕(주진모), 왕의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왕후(송지효)◀이들의 삼각관계를 본 우리부부의 감상후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한 이들의 삼각관계가 예사롭지 않았기에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이유 첫째, 일반적으로 알려진 여자하나에 남자 둘, 혹은 남자하나에 여자 둘, 이런 삼각관계가 아니란 점 둘째, 남자하나에 남자대 여자의 삼각관계란 점에 타인도 아닌 부부가 한 남자를 사랑한점 셋째, 궁안의 궁녀들간에 동성애코드가 아니라 왕과 건륭위 수장인 남자 동성애코드란점 넷째, 특히나 한 나라의 최고권력자 부부가 서로 애달프게 호위무사 홍림을 사랑한점 제가 제일 흥미롭게 여긴 것은 다섯째, 왕에 의해 동성애자였던 한 남자가 왕의 명에 의한 합궁으로 말미.. 더보기
'미수다'의 폭탄같은 비앙카와 브로닌의 매력 '미녀들의 수다'를 가끔 보게 되는데 12월22일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선물과 카드나누기, 그리고 가까운 친지를 단짝으로 동행한 자리로 마련되었고, 각 나라마다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휴일인 나라도 있지만, 평일과 같은 날로 인사만 나누기도 하고 불교국가는 해당사항이 없더군요.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허용된 나라답게 불교는 석가탄신일로, 기독교는 성탄절로 국가에서 휴일로 정해 놓았지요.^^ 이슬람교도들도 무지하게 많아지면 알라신 탄생일도 휴일이 될련지...??? 각설하고ㅋㅋㅋ 비앙카 브로닌 가끔보는 '미수다'지만 이 두 미녀가 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비앙카 의 아버지는 미국인, 엄마가 한국인으로 부산에 외갓집이 있어서 한국말을 엄마와.. 더보기
'달콤한 거짓말'의 "~ 척"은 연애의 필수ㅋㅋ 20대 후반이 되도록 방송작가 한지호(박진희)의 인생은 우울하기만 하다.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봤고, 술만 마시면 첫사랑 얘기로 주정을 부리는 그녀가 손대는 작품은 애국가보다 저조한 시청률 기록에다 회의시간엔 언제나 지각이다. 마침내 방송국에서도 짤린 채 집으로 돌아가던 날, 자신의 가방을 훔쳐달아나는 소매치기를 쫓다가 차에 부딪히는 사고까지 당한다. 그런데 이럴 수가... 차 주인은 지호가 10년 동안 그리워하던 첫사랑 민우(이기우)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지호는 얼떨결에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늘어놓고... 민우는 내키지 않지만 그녀의 임시 보호자가 된다. 한편 행방불명된 그녀를 찾아 헤매던 동네 소꿉친구 동식(조한선)은, 지호의 기억상실 소식을 듣자 그녀의 기억을 멋대로 조작하려 든.. 더보기
아역배우가 코믹함을 빛낸 '과속스캔들'이 던진 교훈 솔직히^^ 제가 웃다가 쓰러질 정도로 영화에 젖지 못한 이유는... 청소년기에 딱한번 첫경험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미혼부가 되는 황당한 일을 우리아들이 겪을 수도 있고, 또한 상대에게 알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면 우리딸이 미혼모가 될수도 있다는 현기증나는 심각한 이야기로 받아들이며 청년인 아들과 청소년기의 딸을 둔 엄마로써 나름대로 우리애들 성교육은 확실하게 가르쳤다고 자부하면서도 다시금 또 강조해야겠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게 웃음보를 터뜨릴 수 있었던 것은, 6살의 아역배우(왕석현)가 펼친 연기에 녹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엄마이름을 묻던, 자신의 이름을 묻던 상관치않고 "이름이...?" 하고 상대방이 질문을 던지면 기다렸다는 듯이 씩씩하게 "황기동입니다." 라고 자신.. 더보기
김연아 경기를 보면서 내가 운 이유 이쁘고 화려한 옷을 입은 여자선수들이 우리 나라 경기장에서 자신의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려 준비하는 시간. 경기장의 관람석에 앉은 관중들 못지않게 텔레비전 앞에 앉은 시청자인 우리 부부도 무척이나 긴장했다. 물론 선수들도 얼마나 긴장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대충 중간중간 경기만 보다가 남편의 관심덕분에 처음으로 첨부터 보게 된 경기로 기억할 것이다. 첫번째로 나선 일본의 안도 미키선수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긴장된 마음과 안쓰러운 마음이 교차되어 모든 선수들이 큰 실수없기를 바랐으며, 특히나 김연아선수가 고국에서 하는 경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우리딸 초등시절 학교대표 수영선수로 출전했을 때보다 더 심한 긴장감을 보인 우리부부를 보고 딸이 서운하다고 투덜댔지만 자제할 수 없는 감정.. 더보기
'미인도'를 그린 신윤복은 왜 춘화를 많이 그렸을까? 신윤복의 생애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없으므로 인해서 그가 남긴 화풍의 섬세함에 대한 추측된 의견을 상상으로 수놓으며 성별에 관한 아리송함을 우리 후손들은 마음대로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아니었다면 저는 신윤복은 당연히 남자로 알고 있었는데... 여자? 남자? 혼란을 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급기야 영화 '미인도'가 뒤이어 영화관에 걸리면서 또 다른 자극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기회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신윤복이 화가로써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차지한다면 영화에서는 신윤복의 여자로써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혼자서도 영화보러 다니기를 즐기는 토토아낙이지만 미인도는 야한 장면이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서 감히 저 혼자서 영화 볼 용기가 나지 않아 남편의 동.. 더보기
'베토벤 바이러스'가 남긴 여운의 흔적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끝났습니다. 베바에 감염된 우리딸 이야기를 올린 후, 그 바이러스가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몇해전 남편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병원신세를 진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우리딸은 자신의 적성과는 관계없이 무조건적으로 의사가 되겠노라고 했던 적이 있었고 이어서 텔레비전 드라마로 '흉부외과 봉달희'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그 드라마를 한번 보더니 서서히 도취되던 우리딸은 확신하며 의사가 되겠노라며 열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스믈스믈 서서히 잊혀지면서... 아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의대갈 실력이 안됨을 깨닫고는 스스로 입을 다물어버린 경우입니다만 이번에 '베바'가 남긴 여운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피아노학원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