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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故장자연 자살'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으면 자살을 택했을까...... 일반인들이 알수 없는 연예계 비리. 故장자연씨의 자살이유가 우울증이 아니라는 전 매니저의 애타는 심정이 토로되었을 때, 혹시? 하는 짐작이 역시나로 터져버렸다. 故장자연씨가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자살이유가 그대로 묻혀버린다면 그녀는 너무 억울할 것 같다. 그래서 장자연씨의 전 매니저가 마음아파하는 이유일게다. 전 매니저의 마음에 비해 유가족들은 또 다른 마음이다. 이미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족에 대한 슬픔을 또다시 들추고 싶지 않은 마음도 충분히 이해된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이제 겨우 시청자들에게 얼굴이 익혀지기 시작한 신인탈랜트의 꿈과 희망이 무참하게 짓밟혀버린 것이 팬으로써 너무 안타깝고 마음아프다. 끊임없이 종.. 더보기
드라마를 통해 본 아내들의 남편 복수극 유형 『미워도 다시 한 번 2009』 KBS2 수목드라마 오후 09:55~ 배우 은혜정(전인화)은 부회장 이정훈(박상원)의 내연녀로 30년간을 오직 이정훈의 사랑만 믿고 살고 있는 여자로, 한명인(최명길)회장한테 연민을 느끼며 부부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이정훈을 자신의 남편으로 만들기 위해 한회장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여 친분을 쌓는다. 은혜정의 별장으로 한회장과 이정훈이 함께 초대받은 자리에서 한회장은 기분좋게 와인에 취해서 살짝 잠이 들었고, 이틈에 정훈과 혜정이 싸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 두사람의 관계를 눈치채고 충격을 받은 한회장(최명길)의 연기는 얼마나 리얼했던지 내가 겪는 일처럼 착각할 정도로 함께 온몸이 떨렸다. 남편을 믿기로 마음먹고 어렵사리 마음의 문을 열었던 한회장은 첫사랑.. 더보기
'꽃보다 남자', 잔디엄마에 대한 여고생들 반응 첫회를 보고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드라마라고 흥분하던 나에게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본 母女의 시각차이)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이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하라고 언니처럼 충고하던 딸. 금년에 고3되니 스스로 자제한답시고 텔레비전에 눈길주지 않던 딸이 '꽃보다 남자'를 안보니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대화에 끼어들수 없더라며 슬금슬금 관심을 가지면서도 자제의 빛이 역력함이 쬐꿈 안쓰러워 보인다. 굳이 집에서 드라마를 안봐도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나누는 이야기로 대충의 내용은 알게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꽃보다 남자'. 현재의 우리모녀는 주말인지? 휴일인지? 재방되는 화면에 가끔 눈길을 주는 정도지만... 앞으로는...^?^ '꽃보다 남자'의 배경이 된 고등학교가 귀족(?), 부자(?)집안의 자.. 더보기
'가문의 영광' 단아는 정말 '도화살'운명일까? 드라마 '가문의 영광' 하씨문중의 딸로 곱게 자란 단아는 정말 '도화살'운명일까? 아니 이 의문보다는 정말 도화살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까? 있다면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있을 수 있는 운명일텐데 왜 유별나게 여자에게 더 적용시키는 것일까? 의문스럽기도 하고, 기분도 나쁘다.(내가 여자라서?^^) 도화살 [桃花煞]- 여자가 한 남자의 아내로 살지 못하고 사별하거나 뭇 남자와 상관하도록 지워진 살기. 사람이나 물건을 해치는 독하고 모진 기운을 살이라고 하며, 남자든 여자든 이 도화살이 끼면 과도하고 잘못된 성욕으로 재앙을 당하게 된다고 믿고 이를 꺼린다. 이 도화살이 낀 여인은 얼굴 한 부분이 홍조를 띤다는 속설이 있다. 이런 여자는 한 남자로는 음욕을 채우지 못하여 여러 번 개가하게 되며, 이런 여자를 만.. 더보기
한국영화인 '워낭소리'에 한글자막이 삽입된 까닭 영화관에서 상영되기를 무척이나 기다렸건만 끝내 이곳 영화관에서는 상영되지 않은 영화『워낭소리』 타지역으로 원정가서 관람해야하나 생각중이었는데 딸이 정보를 알려줬습니다. "엄마가 보고싶어 하던 영화가 '워낭소리'예요. 그 영화 시에서 상영한대요." "시에서?" "시청홈피에 들어가 보세요." "으미 고마운 거. 이곳에 미디어센터가 어딨노? 그곳에서 상영중이라네. 딸 고마워." "장소는 구시청 건물이라고 들었어요." 제가 사는 고장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조차도 모르고 있었으니 영화가 이곳에서 상영된다는 것은 당연히 모를 수 밖에요^^(소문을 늦게 접하는 저는 '형광등'입니다.) 시청이 새청사로 옮겨가고, 옛시청 건물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하여 자리잡은 미디어센터 방문은 딸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 입구에 닿으니 .. 더보기
당당하길 바라는 고현정, 그녀에게 아쉬웠던 점 이혼후, 연예계로 컴백할 당시의 고현정을 보고 쓴 예전의 글 ☞고현정을 보면 영국의 다이애나비가 생각난다 키크면 싱겁다는 말을 어른들이 하듯이, 고현정씨는 상대방을 웃기려고 한 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싱거운 말에 웃음을 흘리게 되는데 무릎팍도사에 출현해서도 간간이 이런 맛을 느끼게 했다. 출현을 앞두고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부은 얼굴로 보일까봐 굶어서 힘이 없고, 귀걸이를 붙였다 뗐다 이쁘게 보여야할텐데 하고 고민했다는...ㅎㅎㅎ 이런 고현정씨에게 신비스런 옷을 입힌 것은 서민의 눈에 비친 재벌가라는 환경이었고, 모래시계의 인기를 미련없이 버린 듯 결혼과 더불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함으로 그 신비감은 한층 더 베일에 쌓이게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그 신비스런 옷이 그녀에게 맞지 않아 .. 더보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본 母女의 시각차이 휴일오후, 허리디스크 증세로 인한 통증완화를 위해 누워있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노력을 억지로 하던 중, 재방송하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귀족학교에 재학중인 아이들 중에도 더 특권층인 F4는 사복입을 자유와 통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F4에게 찍혀서 레드카드를 받으면 아이들이 공개적으로 괴롭히는 왕따의 현장. 평소에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가끔 저도 모르게 도취됨을 느끼게 되는데...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부분이 많은 점을 지적하면서 혼자만의 불평으로 흥분하여 제 중얼거림이 꽤 심했나 봅니다. 잠시 휴식을 하려고 방에서 나온 딸이 "엄마, 편하게 보세요. 일본 만화를 드라마로 옮겨 놓은 것이니까 현실을 잊고 봐야 재밌을 거예요." "학생이란 애들이 어쩌면 저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