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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맛집

고등어 변신 3탄, 고등어 고추장양념구이

홈쇼핑으로 구입한 간고등어는 많은 수량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은 장점이나, 진공포장상태라서 포장을 뜯으면 너무 납작하여 살점이 볼품이 없다는 점과, 얼었던 것을 녹이기 때문에 살이 너무 잘 부스러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잘 부스러지는 단점보완을 위해 그동안 1.'고등어강정'  2.'고등어탕수' 로 변신을 꾀하여 보았고, 이번에는 고등어양념구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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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특유의 비린내 제거를 위해 청주에 재우고, 후추가루를 조금 뿌렸습니다. 생강이 없어서...
(이 밖에도 레몬즙이나 생강즙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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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양념을 만들어 고등어에 골고루 바릅니다.
양념장만들기ㅡ고추장, 물엿, 마늘다진 것, 파다진 것, 참기름...
간고등어 자체에 간이 조금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고추장에도 간이 있기 때문에 간장은 넣지 않습니다. 생물일 경우에는 간장을 첨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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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구우면 잘 부서지기 때문에 오븐을 이용합니다.
오븐팬에 호일을 깔고 위에 양파(다른 야채가 없어서 있는 것을 이용)를 얹은 후, 양념에 재운 고등어를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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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서 15분정도 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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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하게 구워질 줄 알았는데, 물기가 많았는지 찜처럼 익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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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구이로 다 익힌 고등어를 접시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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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하게 굽고 싶었던 제맘과는 달리 익혀진 고등어구이였지만, 부드러움과 매콤한 양념맛이 어우러져 맛이 끝내줍니다. 익힌 양파를 곁들이니 더! 욱! 맛있습니다.
고3 우리딸, 잊을만하면 고등어요리를 내놓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빙그레 웃으며
 "정말 맛있어요!"
라고 몇차례 반복하며 맛나게 먹은 후, 등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