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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수육보다 못한 '김치야채말이 삼겹살찜' 정성스레 만들었다고? 보기좋은 떡이 맛있다고? 하하하 거짓임은 제가 만든 요리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거 맹그느라고 수고는 만땅으로 했지만 지난번에 딸에게 거부당한 '닭가슴살치즈말이http://totobox.tistory.com/155'에 이어 또! 이번에는 남편에게 환영받지 못한 음식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뭐 요걸 올리는 제 입맛에도 상상하면서 만들었던 맛이 나지 않아 실망하긴 했지만... 남편의 식성에는 전혀 맞지 않았나 봅니다. 웬만하면 "맛있다"로 표현해서 만든 사람의 기분을 좋게하는 남편인디... 자~ 어찌하여 그리되었는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과와 양파를 갈아서 즙을 만들고, 청주도 조금 넣고 진간장과 마늘 후추를 혼합한 양념장을 만듭니다. 그리고 준비한 삼겹살을 몇시간쯤 재.. 더보기
헌혈하지 못해서 실망한 우리딸의 불만 며칠 전, 우리딸 고등학교로 헌혈차량이 왔답니다. 거리에서는 가끔봤지만 학교에서는 첨보는 광경이라 꽤나 신기했다고 전하는 우리딸, 희망하는 아이들의 자유의사에 의해 헌혈이 이루어졌는데 딸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약간 들떴다고 합니다. '아~ 이제 나도 헌혈에 참가할 만큼 자랐구나 호호호^^' 스스로 뿌듯했나 봅니다. 그런데... 헌혈에 앞서 설문지로 조사하는 내용에서 거부를 당했다고 투덜거렸습니다. 내용인즉, FSH(여포자극호르몬)란이 있기에 생리불순으로 그 무렵에 약을 먹었던 것이 생각나서 O표를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이게 무어냐고 묻더랍니다. 그리하여 딸은 자신이 알고 있는대로 설명을 했고 설명을 들은 간호사는 헌혈을 못하게 했답니다. 실망한 딸, 궁금한 것은 그냥 넘기지 못하는 성.. 더보기
원했던, 싫어했던 후보든간에 새로 맞이 할 대통령에 대해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투표하지 않으면 비판할 자격도 없다면서 남편은 출근을 하면서 투표를 했고, 저는 오전에 공부방아이들 수업을 마친 후, 저처럼 미루고 있을만한 이웃아낙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투표하러 가자." "어, 난 했는데..." "빨리도 했네^^" "남편이 하도 함께 가자고 해서 일찌감치 하고 왔어." 이잉~~ 맥이 빠집니다. 추워서 집을 나서기도 싫은데 함께갈 사람이 없으니 투표소에 가기가 더 싫어져서 컴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우짠일인지 남편이 평소와 달리 이른 시간에 퇴근을 해서는 "당신 투표했어?" "아니." "그럼 내가 태워다줄테니 얼른 해." "안하면 안돼. 누가 되어도 나는 군소리 안하고 살텐데...^^" 미끄적거리고 있는 나에게 남편이 결정적인 말을 던졌습니다. "당신이.. 더보기
촛불시위로 일어선 현정부에 기대와 실망이 컸기에 저도 촛불시위를 해보았습니다. 직접적으로 한 것은 아니나 얼마전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정부에 호소하는 네티즌의 노력에 동참하여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호소로 시작했던 일본의 '우토로마을살리기운동' 에 위의 촛불로 블로거로써 동참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기사를 보면서 우짜다가 지금의 정부가 이렇게 되었는지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현재의 대통령에게 우린 너무 많은 기대를 했음을 반성합니다... 재야인사로써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과거의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계신 지금의 우리 나라 대통령이신데 우짜다가 이런 기사를 만들고 계신지... 불만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정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너무 솔직하게 말했다가는 쥐도새도 모르게 어디론가 잡혀간다는 설이 난무하던 때에 지금의 대통령은 그래도.. 더보기
결과적으로 이명박과 김경준, 모두 사기꾼같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우리 나라 물이 그렇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기에... 권력이나 재력을 쥔 쪽이 이긴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것이며, 한번의 사기가 두세번으로 이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까 정말 삼자들은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판단하기가 힘들것이라고 나는 이명박씨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서 이미 결말을 예견하고 있었다. 지금 나의 예견하고 똑맞아 떨어짐이 우스울 뿐이다. 검찰이 꼭두각시가 되었다고 흥분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비슷한 결말들이 어디 한두건이었는가.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그리고 김경준씨 그 똑똑한 머리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의 누나, 아내, 하물며 엄마까지도 다같은 사기꾼처럼 느껴지면서 그들속에서 진실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명박씨조차도 같은 통속처럼 여겨졌다.. 더보기
청룡영화제를 지켜본 우리딸의 엉뚱한 시선 텔레비전으로 청룡영화제 시상식 장면이 방송되었고, 우리딸이 모처럼 TV앞에 앉을 시간이 있었나 봅니다. 거실청소를 하는 저를 자꾸만 부르는 딸, 그래서 텔레비전앞에 앉았더니 몇년간 쭈욱 사회를 맡고 있는 '김혜수'씨의 드레스에 기대를 하고 있었던지... 등장한 김혜수씨를 보더니 실망을 합니다. 아마도 우리딸 생각은 저보고도 자신과 같은 생각으로 기대하기를 바랐던 거 같습니다^^ 그동안 점점 더 노출이 심해지는 여배우들의 드레스를 봐서 그런지...? 그리고 김혜수씨의 의상은 항상 파격적이어서 그랬던지...? 금년에는 어떤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올까? 딸은 내심 상상을 했었다고 하는데...ㅋㅋㅋ 혜수씨~! 금년에는 우리딸의 기대에는 못미쳤나 봅니다. 대신에 김윤진씨와 박시연씨의 의상이 슴가가 드러날 정도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