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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생각

촛불시위로 일어선 현정부에 기대와 실망이 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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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촛불시위를 해보았습니다.


직접적으로 한 것은 아니나 얼마전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정부에 호소하는
네티즌의 노력에 동참하여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호소로 시작했던
일본의 '우토로마을살리기운동' 에 위의 촛불로 블로거로써 동참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기사를 보면서 우짜다가 지금의 정부가 이렇게 되었는지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현재의 대통령에게 우린 너무 많은 기대를 했음을 반성합니다...
재야인사로써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과거의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계신 지금의 우리 나라 대통령이신데 우짜다가 이런 기사를 만들고 계신지...
불만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정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너무 솔직하게 말했다가는 쥐도새도 모르게 어디론가
잡혀간다는 설이 난무하던 때에 지금의 대통령은 그래도 나름대로 신념을 가지고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분으로 알고 있었기에 우리 국민들은 예전에 비해 참으로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맘껏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만...
다 잘하기에는 힘이 드신가 봅니다. 그러다보니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었을
테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서글픕니다.
두 귀를 다 열어두기에는 마음이 허락하지 않으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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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8일자 신문에서 발췌함
『경찰청 출입기자들은 정부의 취재 봉쇄에 맞서 전기와 난방이 끊긴 차가운
   기자실에서 8일째 촛불 아래서 기사를 쓰고 있다.
   경찰 병력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투쟁의 촛불’을 놓지
   말자고 결의했다.』
기자들은 기자들대로 기자실이 사라지는 현실에 격분하여 촛불을 들었고,,,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처음 열린 검찰의 BBK 수사 발표 규탄 집회에서
   회원들은 어둠을 밝힐 진실의 등불을 기대했다.
   성공회 성당 마당에는 '수사 무효', '진실승리'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고
   '부패 추방 없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없습니다'라고 쓰여진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부패정치세력 집권저지와 민주대연합을 위한 비상시국회의'의 시민단체
회원들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종 앞에서 대통합민주신당청년위원회,
민주노동당청년위원회, 창조한국당청년위원회 등 10여 개 단체 주최로 열린
'부패 정치청산, 정치검찰 규탄을 위한 2030 유권자 촛불 문화제'에 참가했다.

위의 두기사를 보면서 이중적인 면을 확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어느시절인지... 기사를 정부에서 아니 청와대에서 시키는 대로 써야했던
시절이 있었다고는 하나, 정부소속의 기자실을 없애버리는 것까지는 좀
지나치게 심한 간섭이라고 여겨집니다.
위의 일을 보면서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시집살이 맵게 한 며느리가 자신이 시어머니되면 한없이 너그러운 시어머니가
 되리라 다짐하지만 막상 며느리를 맞이하면 며느리한테 더한 시집살이를
 시키면서 대물림하게 된다는 어르신의 말씀이....'

임기말년에 취한 이같은 조치는 어차피 이번 대선으로 말미암아 또 다른
청와대의 주인을 맞으면서 변하게 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돈들여서 건물에
변화를 주었고 눈감고 지나가야 할 사건에 대해서는 또 너무 철저하게 눈을
뜨고 계셨는지 원. 참 아리송한 결과물로 인해 기대이상의 실망을 했습니다.

암튼, 과거 대통령에 비해서 너무 기대하게 만들었던 현재의 우리 대통령,
물론 잘하신 일도 많았지만 실망도 컸던지라, 이번에 난립한 대선후보를
보면서 심사숙고하지만 많은 인물들의 등장으로 어수선하기만 하고 끌리는
인물부재로 12월 19일. 얼마나 투표율을 보이게 될지....원..
찬성아닌 무효표나 만들어버릴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밀려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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