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유일하게 보는 주말드라마 '대조영'
딸까지 덩달아보면서 부녀지간의 사이는 더 좋아지고 방으로 몰아넣은 TV덕분에 거실에 있는 컴퓨터에 매달려 있는 저는 TV를 외면하게 되어 꾸준히 보는 드라마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이나마 보게되는 경우 포스팅을 하기도 하지만^^
남편이 부릅니다. 함께 보자는 것이죠. 그래서 최근에 가끔 보게 되었는데...
'대조영'전후로 대선후보나 혹은 지지자가 나와서 광고대신으로 잠깐씩(좀 길지만ㅋㅋ) 연설을 하게 되는 장면을 접하면서 불공평함을 느낍니다.
여론조사 몇%안에 들지 않은 약소후보라는 이유로 매스컴에서 외면당하고 있기에 새로운 인물이 나와도 개인적으로 알아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10여명이 넘는 후보로 인해서 어수선하지만 새인물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 국민으로서 푸념을 해보면서 글도 써보았지만ㅎㅎㅎ
다른 드라마는 보지 않으니 알수 없지만 '대조영'드라마 전후로 광고연설로 나오는 인물을 보노라니 우짜다가 가끔 보게 되는 제눈에는 늘 보던 사람만 보게 되는 형국이라 재방송하는 연설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일곤 한답니다. 똑같은 출마기탁금을 들이고도 제대로 알릴 기회도 갖지 못하는 약소후보들과 더불어 이에 못지않게 이번 대선에 묻히어서 교육감선거도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인 것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알게 된지가 얼마되지 않았기에...^^
우리동네 벽보에는 대선후보 아래에 두사람이 따로 붙여 있습니다. 이 벽보를 처음 보게 된 계기도 딸덕분이며 다시금 보면서 사진을 찍게 된 것도 딸덕분입니다. 관심갖지 않으면 모를 인물이며 왜 이 두사람이 대선후보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는지조차도 모를 사람들이 많으리라... 아낙의 기준으로 생각해봅니다.
"엄마, 교육감선거도 직선제인거 아세요?"
"아니,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는데?"
부끄럽지만 저는 몰랐습니다.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거나 학교일에 앞장서면서 무슨 직위를 가진 학부모들이나 참여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으니까요.
"금년부터라고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알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정말? 나는 대선후보아래에 있는 교육감후보를 보면서 돈 쓸일이 그렇게도 없냐? 웃기네... 정도로만 생각했지 우리가 직접 뽑는 줄은 몰랐네."
"저도 선생님께서 알려주시지 않으셨으면 엄마하고 같은 생각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다시금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단골서점에 갔더니 그곳 쥔장께서 몹시도 안타까워하면서 부탁을 합니다.
많이 알리라고...
학교일에 동참해보지 않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그야말로 무관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감선거가 직선제로 바뀌어서 금년에 대선과 함께 치루게 되니까 대선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동참하게 되겠지만 대선에 묻혀서 교육감후보로 나선 이 두인물에 대해서는 너무 무관심한 시민들이 많다는 것을 안타까이 여기고 있기에 글을 올립니다.^^
누굴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인물에게 호감을 가지는지 넌지시 물으십니다.
ㅎㅎㅎ 제가 알리 있습니까?
저는 학교일에 멀리 떨어져서 그저 간접적인 지원만 아주쪼게 하는 학부모일뿐...
충북의 교육감으로 누가 적임자인지 아니면 누가 되었으면하는 바람을 가져보지 않았음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여러분, 님이 계신 곳에서도 교육감선거가 함께 실시될 것입니다.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 과연 몇분이나 될련지... ㅎㅎㅎ 무관심 아니 외면당하고 있는 대선후보들중의 약소후보들 만큼이나 힘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함께!
간선제가 직선제로 바뀌면서 일반인인 제 생각에는 돈쓸 궁리만 하는 것 같아서 언짢은 생각이 먼저 들기도 했지만 우쨌던 시작되었으니 아는척은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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