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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의 작은 2차선 도로옆에 2층으로 지어진 식당이 하나 들어섰습니다. 우리부부는 이곳을 지나치며
 "뭐 이런 곳에 장사가 되나?"
하고 의문만 품었을 뿐, 한번도 식사를 해본 적이 없었던 '늘봄갈비', 그리고 기억에서 잊혀졌는데......
어느해 이곳을 지나다 보니 텅빈 식당은 흉하게 변해있었고, 2002년 쯤엔가? 2004년 쯤엔가? 방송을 타면서 이곳은 귀신의 집인양?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신이 산다? 안산다?를 논하며 온갖 소문이 돌았던 탓이죠.
위치는 충북 제천시 봉양면 명도리
우리 고장에 있지만 정작 고장의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던 곳으로,
 '왜 저렇게 흉하게 변하도록 시에서 그냥 방치하는걸까?'
오히려 불만을 표했던 곳이, 방송의 힘을 받아 유명해지는 바람에 웃음을 짓게 되는 곳이자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더위를 피해 탁사정으로 가던 길에, 그곳(늘봄갈비)과는 약간 떨어진 거리지만 고속도로 다리아래서 찰옥수수와 감자떡을 파는 사람이 있어서 접근해 볼 용기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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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때는 장사가 그런대로 되다가 주인이 몇번 바뀌면서 장사가 되지 않자, 마지막 주인이 빚을 감당하지 못해 야간도주하는 바람에 식당은 기능을 잃었고, 이곳을 지나치던 고철장수가 주인잃은 빈 식당에서 쓸만한 것들을 뜯어가는 바람에 엉망진창이 되면서 흉물스럽게 변한 곳입니다.

흉가처럼 보이니 당연히 접근하기 꺼려지는데요. 이곳이 흉가로써 어떤 곳인지 취재한 방송 외주제작사의 작가 체험담이 널리 퍼지면서 두려움의 장소로 알려져, 용기와 담력테스트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온갖 소문들이 진실하고 다름을 알면서도 가끔 이곳을 지나칠 때면 내기를 하곤 하지요.
 "들어갔다 나올수 있는 사람?"
아직 제 주변사람들 중에는 들어갔다 나올 용기있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울남편은 오히려 저보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오면 제 소원을 다 들어준다며 허세를 부리고... 저는 귀신이 사는 집이 아님을 알면서도 발길을 안으로 옮길 엄두를 내지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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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모습의 정면은 멀리서 찍고, 주차장에 내려서는 막상 입구모습을 정면에서 찍을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여름철이라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에워싸고 있습니다. 겨울철엔 꽤 을씨년스러워 더 무섭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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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용기를 뽐내며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겨져 있습니다. 1층에도 2층벽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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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천정에 어떤 여인의 억울한 시체가 있을것 같다는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천정을 뜯었다는 흔적도 있구요. 지하실에 고인 물속에는 또 어떤 남자의 시체가 있을 거란 소문도 있었기에 모방송사에서는 펌프 장비를 동원해 물을 퍼냈기도 했던 곳입니다. 쓰레기외에는 발견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건물을 방문한 스님이나 퇴마사는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방문자들의 이상한 체험담까지 소문으로 나돌아 더 호기심을 자극하며 흉가로써의 유명세는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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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좋지 않은 곳에 자리잡아 이런 흉가가 되었다는 소문의 일부로 뒷편에 있다는 산소는 우거진 풀숲에 의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떨었습니다. 체험자가 뭘 봤다는 것처럼 제 눈에도 혹시 뭔가라도 보이면 어떡하나... 부들부들...
주차장에 저만 내려놓고 차안에서, 혼자 주변을 돌아보고 있는 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남편과 딸을 생각하며, 오기로 버티며 건물 뒷편까지 돌아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상한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휴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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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갈비 건물 뒷편에 초라하게 자리잡고 있어 흉가 소재에 등장했던 옛 교회는, 반대편 500여m 맞은 편으로 새로 지어 옮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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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주민들은 여러가지 소문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이지만, 체험자들의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 말에는 또 다른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철거문제를 놓고 고민하던 시에서는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나, 흉가로 알려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관광코스로 남겨두기로 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글을 정리하는 동안 유난히 오른쪽 어깨가 아파옴을 느꼈습니다. 짓누르는 듯한 통증... 혹시 이 같은 통증이 방송작가가 경험했다는 그것!? 설마 아니겠지요.^^

흉하게 변해버린 건물을 통해 사람들의 체험이 난무한 가운데, 귀신이 있다? 없다?문제는 각자의 상상일 것입니다. 주변에 장사하는 아주머니도 있으니 남편과 저, 딸까지 셋이서 손을 꼭잡고 들어가 보자는 의견은 냈으나 우리 서로 용기를 내지 못해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덧붙임.
우리딸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힘을 주고는
 "엄마, 오늘 엄마블로그에 방문자수 꽤 늘겠어요^^"
 "왜?"
 "귀신들이 슬그머니 들어와서 조회수 올려놓고 갈거야.ㅎㅎㅎ"
하고 깔깔대며 웃는데... 왜 저는 갑자기 오싹해질까요^^

TAG 게시판, 관광, 귀신, 냡량특집, 늘봄갈비, 담력테스트, 더위, 두려운, 반응, 방송, 방치, 상상, 소문, 용기, 인터넷게시판, 자극, 철거, 체험, 체험자, 호기심, 확인, 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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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8.02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갈때 담력테스트하러 한번 들어가 봐야겠네요.
    갈비먹은 귀신이 정말 무서운지..............

  2. Favicon of https://golfin.tistory.com BlogIcon golfin 2010.08.02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 하십니다..

    저는 글을 중간쯤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버퍼링 때문에 중간쯤 글을 읽을 때 음악이 플래이 되어서.... 깜짝 ~~~ 에구 깜짝이야.... ^^;

  3. 토토세컨 2010.08.02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난하세요? 낮에...무신... 밤에 가셨어야지요...

  4.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08.02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여기 알아요!!! 티비에서 여러번 나왔잖아요?? ㅎㅎㅎ

    그 머냐.... 음... 만화에서도 본적 있는것 같아요!! ㅎ

  5. Favicon of https://mydascap.tistory.com BlogIcon 마이다스의세상 2010.08.03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다죽은 귀신이니 땟갈도 좋겠죠 ㅎ

  6. Favicon of https://dentalife.tistory.com BlogIcon dentalife 2010.08.03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귀신하나 왔다갑니다.

  7. Favicon of https://vision100.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틴♡ 2010.08.03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먹다죽은 귀신이 땟갈도 좋겠죠-> 땟갈좋은 귀신을 만나는게 더 무섭지요~
    한참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얼마전에 인터넷 검색어에 늘봄식당이던가 늘봄갈비던가를 본거같은데 이게 그건가봐요~
    으스스~ 저도 무서운건 정말 질색이에요 ㅠㅠ

  8. Favicon of https://watercafe.tistory.com BlogIcon 므리. 2010.08.03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쭉 읽어내려오면서 드는 생각은.............아.. 갈비먹고 싶다... ㅎㅎ 죄송합니다. 젯밥에 더 관심이 있네요 ㅎ

  9. 20년전 2010.08.03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년전 제천을 뜬 사람입니다만.
    그 늘봄갈비 장사 참 잘되고 맛있던 집이죠.
    주인도 친절했고.
    글 머리에 뭐 이런데가 장사가 될까..했겠지만..
    제천 경기 좋을때 송석가든과 쌍벽을 이루던 갈비집입니다.
    정갈했고 깔끔했죠.
    거긴 중앙고속도로 생기기 바로 전에 페업을 한 그냥 도로 뚫려서 페가 된 경우입니당.

  10.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8.03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신은 아니고 너구리 한마리 다녀갑니다.

  11.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0.08.26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여기가 그 유명한 늘봄갈비군요..
    건물이 무섭게 생겼어요..
    근데 토토님도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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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알리지 못해 고민중....        윤비서 충고에 귀를 기울이고...    아쉬움이 남는 불편한 심기...

이중헌(신미아버지)회장이 안고 있는 석봉의 아버지에 대한 비밀스런 사연을 알게 된 태희는, 이 사실을 석봉에게 전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그녀의 성격상 바로 알렸어야했는데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이회장님 스스로 석봉에게 밝힐 때까지 발설하지 말것을 부탁까지 받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말을 안하고 가슴에 담아두자니 답답하여 병이 날 지경입니다.
그래서 태희는 윤비서(정주은)와 의논하게 되고, 윤비서의 조언에 귀를 기울입니다. 진실을 알려야만 속이 시원하겠는데 윤비서가 말리네요. 사실을 알릴 경우, 석봉과 신미의 사이가 멀어질 것이 뻔하고 그로인해 신미에게 구애했던 운석(남궁민)의 마음이 흔들릴지도 모르니 운석과 약혼을 하고, 또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서는 석봉에게 이 사실을 알려서는 안됨을 강조하며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윤비서의 설명을 듣는 태희는
불편한 심기에 아쉬움이 서려있습니다.

윤비서의 충고와 이회장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멀지않아 꼭! 반드시! 부태희 입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리라는 것을 짐작하게 됨은, 태희의 단순한 가벼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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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호 회장(김응수)은 태희에게 동생 태경과 보육원에서 데려온 나영이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다녀올 것을 명령했습니다. 서로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나영과 태희는 놀이동산 입구에서부터 서로 으르렁거리며 신경전을 벌이는데, 이 둘의 관계를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최석봉(지현우)과 이신미(이보영) 커플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 된 부태희, 노골적으로 질투심을 드러내며 훼방을 놓습니다. 얼마나 유치하게 보였는지 꼬마둘이 어이없어하지만 태희의 막무가내는 말릴사람이 없을만큼 천방지축이지요.^^
따라다니지 말라는 신미의 말이 거슬렸던 부태희는, 급기야 신미를 밀쳐내고 둘이서만 놀이기구에 탑승해버리기도 하고, 석봉을 졸라 다른 놀이기구까지 타지요. 석봉과 단둘이 좁은 놀이기구에 앉은 태희의 가슴이 마구마구 뛰는 바람에 숨을 쉬기조차 힘들 정도가 됩니다. 윤비서가 태희의 행동을 보고 혹시 석봉을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절대로 아니라고 했던 태희였는데... 좋아하는 감정이 싹트고 있나 봅니다.
 
놀이기구에서 내려온 태희와 석봉을 만난 신미가
 "더 이상 데이트를 방해하지 말라."고 소리치자 화가 난 태희,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비밀을 안고 있더니 감정에 북받쳐 바로 불어버립니다.
 "너네 아버지가 석봉의 아버지를 죽게 했는데 원수의 자식끼리 어떻게 사랑하냐?"며 이중헌회장이 비밀에 부쳐달라고 부탁했던 진실을 신미에게 터트리게 되고, 이 말에 격분한 신미는 태희의 뺨을 때렸습니다. 이 현장에 뜻하지 않았던 운석까지 나타나 운석:태희, 석봉:신미 두커플사이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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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입에서 나온 비밀은 이제 더 이상 비밀이 될수 없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므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면서, 이회장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은 태희가 철이 좀 들게 될련지... 이 부분도 주목해 보고 싶습니다.

부태희,
황당함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솔직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막말과 무식함을 드러냄에도 불구하고, 이 캐릭터를 맡은 이시영씨 특유의 제스처와 과장된 다양한 표정으로 말미암아, 얄미운 밉상캐릭터가 순수한 귀여움으로 둔갑하여 시청자에게 유쾌함을 주지만, 이런 딸을 둔 아버지는 여간 힘든게 아닐 것입니다.
재벌딸 부태희는 언행이 너무나 즉흥적이고 가벼워서 싼티를 마구마구 풍깁니다. 그러니 태희의 아버지 부회장은 항상 긴장하게 됩니다. 더구나 집안에서는 사업적인 고민을 내색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호기심많은 태희가 아빠에게 떼를 써서라도 알고싶어하니까요.
태희에겐 비밀이란게 존재할 수가 없을 만큼 생각과 입이 가볍습니다.
그녀에게 비밀이야기를 할 사람도 없을뿐더러 행여나 그녀가 타인의 비밀을 알게 될 경우, 그건 이미 비밀이 아님을 그녀의 가벼운 입이 증명합니다^^ 감정에 너무나 충실한 그녀는 비밀을 담아둘 수 있는 그릇이 아예 없어보입니다.
현실에서 재벌가에 부태희가 존재한다면, 그집 부모님은 철없는 딸치닥거리로 골머리가 아플 것입니다.
제 주변의 지인중에도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생각이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좋게 표현하면 마음이 맑고 투명해서 실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져 순수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 경솔함이 도리어 해가 되어 사람이 우스워지는 꼴을 당함을 볼때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자고로, 사람은 입이 무거워야한다는 어르신들의 충고가 있습니다. 말을 잘못 옮겼다가는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한다는 뜻이겠지요.
남의 말을 잘 옮기는 아낙 중에는 말이 잘못 와전되어 다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자신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잘 발설하는 사람을 보고 싼입이라고 표현하지요.
건질거리는 입을 실룩거리면서 억지로 참아보려 애쓰지만, 성격상 절대로 참지 못하거나 담아두지 못하는 부태희씨, 멋진 외모와 부유한 배경때문에 거침없는 언행이 이해받는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아는지요? 주변을 휘젓고 다니는 철없는 말괄량이 짓, 이제 좀 자중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TAG 가벼운, 감정, 거북한, 과장, 놀이공원, 놀이기구, 단순한, , 말괄량이, 부자의 탄생, 부탁, 부태희, 비밀, 솔직한, 실수, 싼티, 아버지, 이시영, 이신미, 천방지축, 최석봉,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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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4.22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이시영은 부태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천방지축 연기는 정말 일품이에요~ ㅎ ㅎ ㅎ

    • 코코 2010.04.23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연기를 어찌나 잘하던지!ㅋㅋ
      천방지축에 사고뭉치지만 너무 귀여워요~>.<

  2. ㅋㅋ 2010.04.22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물 만난 듯.. 저런 연기는 이시영이 대한민국 짱먹을 듯

  3. ㅋㅋ 2010.04.23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보기좋음~ 앞으로도 연기공부를 더열심히해서
    더욱 활약하는 연기자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

  4.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0.04.23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가 깜찍하더라구요, 그래도~

금년에 대학생이 된 딸이 2월말 오티를 다녀와서는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오티에 참석한 딸의 생각으로는, 대부분의 신입생들이 자신처럼 낯선 환경이긴 해도 새친구를 만나게 되는 설렘같은 것을 상상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오티에 참석해보니 딸의 생각이 완전 빗나갔음에 대한 실망감과 외지에서 온 이방인같은 느낌을 받으며 홀로 외로웠다고 그날의 느낌을 전하는 딸에게서 쓸쓸함이 전해져 마음이 짠하다.
윗쪽지방의 신입생들은 오티를 앞두고 자신들끼리 이미 소식을 주고받으며 자발적으로 한차례 정모를 통하여 얼굴을 익힌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 소식은 오티자리에서 홀로 서먹했던 딸이 누군가에게 들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여고 친구들도 전국적으로 뿔뿔히 흩어진 상태로, 같은 지역 출신자도 없는 상황에 울딸은, '낙동강에 오리알'신세가 되어 아는이 하나 없고, 더구나 이미 안면을 튼 아이들끼리 아는척하고 있는 환경에 끼어들 틈도 얻지 못한 채로 홀로 서먹한 자리에 있느라고 심적으로 몹시 힘들었다고 한다.
익숙하지 않은 자리라서 불편했던 게 아니라, 자신의 존재감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투명인간 된듯한 소외감을 맛본 딸의 푸념을 기억하는 나로써는 기숙사에 홀로 두고 돌아오는 길이 편하지가 않았다.

지방에서는 in서울을 동경한다. 하다못해 수도권이라도 들어가야겠다는 분위기다. 정작 서울이나 경기쪽에서는 반기지도 않는 상황이지만.
in서울은 못하고 수도권으로 진학한 울딸은 전철을 이용하여 서울로 진학한 친구만나는 것에 더 열중하는 눈치라 안쓰럽다.

적극적인 성격이라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만, 혹시라도 먼저 알고 지내던 그들의 기세에 눌려서 소극적으로 변하지는 않을까? 염려되어 동아리에 들어 열심히 활동할 것을 권했다. 같은과 같은 또래속에 끼어들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결속력이 단단해 보이면 차라리 선배한테 잘 보이라는 충고를 곁들였더니
 "엄마, 안그래도 오티에서 오히려 선배가 저를 챙겨줬다니깐. 내가 얼마나 불쌍해 보였으면...^^"
 "네가 불쌍해 보인다구? 그건 아닐거다. 고슴도치도 지자식은 이쁘다고 하지만 엄마의 객관적인 눈으로 볼때에 네 말투만 조심하면 지방출신 같아 보이진 않거든."
 "ㅎㅎㅎ 그말은 맞아. 나를 챙겨준 선배가 그랬어. 서울출신인데 공주병이 살짝 곁들여져서 아이들하고 안어울리는 건가... 라고 생각했대^^"
 "그 선배한테 네가 왜 못어울리는 지 상황이야기 했니?"
 "응. 걱정하지 마래. 시간이 좀 지나면 변화가 온다구..."
 "그래 그럴거야. 첨엔 다들 낯설어서 먼저 알게 된 사람과 붙어 지내지만 시간이 흘러 진심을 알게 되면 너도 수월해질거야. 내딸이라서가 아니라 넌 배려심도 있고 괜찮은 애거든.^^"
 "그럴까요? 오티에서의 분위기가 하도 충격적이라서..."
 "그럼 학교 안갈래?ㅎㅎㅎ"
 "뭐 그렇다고 내가 학교를 안갈 것 같아요. 보란 듯이 더 잘 다닐거야."

여자애들은 친한 아이들끼리 몰려 다니면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다른 아이가 끼어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다. 나도 학창시절에 이런 분위기 너무 싫어했으니까. 남자형제속에 자랐던 나는 마음 맞는 여학생들끼리 붙어다니면서 다른부류의 급우들을 험담하는 무리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신입생 시절에 홀로 지내는 아이가 눈에 띄면, 내가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할수 있도록 이끌어주려고 애를 썼던 나의 이런 성향이 울딸에게도 있다.
여고시절까지 그렇게 지냈던 딸이었기에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같은 것은 없었다. 오히려 설렘과 기대감이 더 컸다. 그런데 먼저 알았다고, 아니 그보다는 같은 지역출신이라고 안면트고 지들끼리 아는 척하는 분위기를 경험하는 일은 처음이었던 딸이었기에, 누가 '너 왕따다'고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위기가 왕따당한 기분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다.
선배말대로 공주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이들끼리 똘똘 뭉쳐있는 분위기에 감히 끼어들수가 없어서 공주가 되어볼까? 하며 웃던 딸.

기숙사 명단을 보던 딸의 표정이 어둡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룸메를 정해서 신청하면 그렇게도 해준다고 해서 오티가서 말을 튼 아이한테 함께 하자고 했거든. 그 친구말이 자신은 롬메같은 거 안하고 학교에서 정해주는 데로 할거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런데 아니네. 나한테는 그렇게 말해놓고 다른 아이와 이미 롬메하기로 결정해 놓았었나봐. 여기 명단 보니까 느낌이 와."
 "그 친구도 웃긴다. 그러면 이미 정해놓았다고 그러면 될 것을..."
 "엄마도 대구살다가 아빠만나 다른 고장으로 시집와서 사람들 성향 파악하는 데 힘들었다고 했지. 그때 엄마심정이 어땠는지 이제사 좀 알것 같아. 지역따라 성향이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한 엄마말을 이해할 것 같아."
 "성격좋은 우리딸의 학교생활이 즐겁고 활기찼으면 좋겠는데......"
 "ㅎㅎㅎ 왜요? 걱정되세요? 아주 잘 정말로 자알 지낼테니까 걱정하지마. 나, 엄마딸이잖아^^"
 "암만. 울딸 잘 지내리라 믿어. 그라고 안믿으면 어쩔거야 물러?ㅎㅎㅎ"
 "ㅋㅋㅋ 엄마, 내가 안 물러."

전국구로 모여드는 대학생이긴 하지만 학교위치상 아무래도 지역적으로 경기와 서울이 많다보니 생소한 느낌이 들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역끼리 뭉쳐진 환경을 보고 울딸은 충북출신이라도 있나 하고 찾아보게 되더란다.
 '에고ㅡ.,ㅡ 이런 걸 두고 지역차별(?)이란 정서타령을 해야하나'
우리딸의 나홀로 여백이 너무 크지 않기를 바라며, 오티에서 느꼈던 왕따된 기분을 이해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이 대학생활을 알차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

TAG 기대, 낯선, 대학교, , 생소한, 선배, 설렘, 소극적, 소외감, 신입생, 쓸쓸한, 안내, 오리엔테이션, 왕따, 외계인, 적극적, 정모, 지역, 지역정서, 타지, 학교생활,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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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3.18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이라 서로 눈치를 보는걸꺼에요 ^^
    저도 대학교 신입생 시절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과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한 학기만 지나면 오히려 지방출신들이 주도권을 갖죠 ^^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3.18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부진 따님이라 잘 견뎌낼겝니다.
    걱정마요.ㅎㅎㅎ

    아자 아자 홧팅^^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3.18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의 시작하고 기숙사 룸메이트하고 친하고 그러면 잘 될겁니다.
    그래서 하숙이나 기숙사를 권한 거지요.
    서울,경기 아이들은 같은 고교 출신들하고 어울리게 되니까 혼자 온 아읻르끼리 자동으로 친하게 됩니다.
    우리 때도 그랬습니다.
    적극적인 따님이 다가 가면 될거예요.^^

  4. 트미 2010.03.19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처음이라그래요~ 나중에는 지방출신들끼리 더 친해지거나 결속력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더구나 적극적인 성격이라면서요~
    비단 지방출신이라서가 아니라 사전 모임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누구나 그랬을 것이고,
    어디든 처음 속하게되면 겪는 것이잖아요.
    강의도 같이듣고 시험도 한두번 치루면 달라질거에요~

  5. 안씨.. 2010.03.21 0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3학번인데..처음에는 다 그렇습니다..처음에는 아무래도 시끄럽거나 목소리 큰 친구들(?)이 눈에 많이 띄게 되죠.
    학부제였는데 막상 수업듣고 개강 후 환영회를 가니 갈때마다 새로보는 애들이 튀어나오는 겁니다..학생수도 많았구요..하여간 이런저런 친구들 많이봤습니다. 첨엔 다 그래요..저두 서울출신이지만 비슷한 감정 있었구요..한 1년만 지나면 더 맘에 잘맞는 친구들이 많이 튀어(?)나옵니다. 저두 울과로 편입한 친구랑 더 친해졌습니다.ㅋㅋ 제가 만약 친오빠라면 딱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쫄지마~ㅋㅋ"

  6. 현역대학생 2010.03.31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 08학번.. 3학년 학생인데요. 처음에 정모해서 만난 친구들은..뭐랄까 아예 가면을 쓰고 만났던 기억이 있네요 ; 저를 대하는 애들또한 처음부터 이미지 관리라고 하나요 ㅎㅎ; 그런느낌을 받았구요.
    정작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차차 알게 됐던 친구들,
    동아리를 같이 시작한 친구들이 대부분이네요. 호호

    걱정마세요 ! 동아리도 하시고 미팅[♥]도 하시고 ㅎㅎ 의외로 그런곳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얻었답니다 ㅎㅎ

  7. 후훗 2010.03.31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T 친구요.. ㅋㅋ
    OT 전 정모...ㅋㅋㅋㅋ

    절대적으로 확신하는것이 입학전 친구는 절대 한달도 안간다는것..
    점차 대학생활에 적응하면 할 수록 커다란 패거리가 쪼개지죠
    저희 학교에서는 그걸 공중분해라고 합니다만...
    그렇게 쪼개지다보면 둘 또는 셋,넷 이런식으로 진짜 친해질 애들만 같이 다니게 되요
    하지만 그것도 학년 바뀌면 끝...ㅋ
    서로 좋다고 계모임까지 하던 4명의 무리가 공중분해되는것도 봤네요...ㅋㅋ

    절대절대 걱정하지 말라고 하세요
    대학교는 한 무리에 속해있지 않다고 힘든 곳이 아닙니다
    게다가 이제 겨우 1학년 초라면 그 무리가 오래갈 일도 없고..
    친구라면 학교에 널린게 사람이니까요 ㅋㅋ
    전 1학년 내내 친구가 없다가 2학년때 사귄 친구들이랑 3년을 같이 보냈네요 ㅋㅋ
    활발한 성격이라면 분명 저보다 빨리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겁니다

  8. 펩리즈 2010.03.31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옛날 생각나네요. ㅎㅎ
    정말 오티는 친구 만들려고 힘쓰다 한 그룹이 정해지면 맘을 놓는;; 뭐 좀 그런 이상한 행사같은 거지요 하하;;
    특히 여자분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성향이지만.. 다들 맘이 맞는 무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건 특별히 지방/서울 사람에 따라 나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느 사회든 처음 시작하는 곳에서는 항상 일어나는 일이죠.. 그 점을 밝고 똑똑한 따님께 알려 주세요^^
    지방 사람이라 차별당한 느낌을 받았다는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요.
    문장 중간 중간에 서울출신처럼 보인다..는 식의 지방/서울 간의 차별 비슷한 어감의 이야기들이 많은데
    지방출신, 서울출신을 심하게 나누는 사람들은 그만큼 인성이 조금 부족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오래 두고 사귈 사람이 아니니까 그런 사람들은 신경쓰지 말고
    맘이 넓고, 사람을 차별하거나 구분짓지 않는 그런 친구들을 사귀도록 토토님께서 도와주세요.

  9. BlogIcon 손님 2010.03.31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걱정할 것 전혀 없습니다.
    전 서울 토박이인데 지방친구 가려서 사귀고 그런것 없었습니다.
    만약에 지방친구 가려서 사귀고 그런애들은 인성의 문제이지...지역을 차별하고 그런것과는 좀 다르다고 보구요..
    지방 출신이라고 성격 좋고 이런애들은 서울출신 보다 인기 쩝니다.
    저는 같은 서울출신 보다는 지방출신들하고 오히려 더 친하게 사귀었어요.
    서울도 아니면서 오히려 경기도권 애들이 지방출신 차별한다는 것 자체가 더 코미디인데요.
    경기도도 지방이구만.

  10. ^^ 2010.03.31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8경기권대학생인데요~
    오티한번으로 그렇게 친해지지않습니다!
    두루두루 얼굴익히다가 수업같이들으면 밥먹으러 열명넘게 우르르~~몰려다니다가
    2학기나 다음해쯤 되면 반수할 애 나가고 다른수업듣고 하다보면 그때야 진짜같이친해지는 무리가 생깁니다
    기숙사살면 그만큼 친해질기회도 많고 하니 더 문제없구요!!

    그리고 지방출신 이런거 안따져요! 지방에서 올라왓다고하면 먼가 대단해보입니다ㅋㅋ
    몇시간걸려 통학하는 수도권애보다 지방사는데 긱사생활하는 애가 사람들이랑 더 친해질수잇습니당
    그리고 사투리쓰는진모르겟지만 사투리도 신기해서 같이 그냥 말만해도 재밋습니다ㅋㅋㅋㅋ
    또 더신기한건 몇달만지나면 표준어? 씁니다ㅋㅋㅋ

    암튼그러니까 걱정하지마세요~~

    그리구 엄마랑 이런 속마음을 대화하는게 부럽네요ㅠㅠ 전엄마랑 이런대화에 익숙하지않아서... 이런얘기는 친구들이랑밖에 안하는데ㅜㅜ

  11. 저도 대학생 학부모에요 2010.04.01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09, 10학번으로 연달아 아이 둘을 대학에 보낸 엄마예요.
    저희 집은 경기도이지만 서울까지 통학하는데 2시간정도 걸리죠. 큰아이는 집에서 그냥 다니고(작년에 원룸 얻어줬었는데 불편하다고 한학기만에 집으로 들어왔어요) 작은 아이는 운좋게 기숙사가 되었어요.

    09학번으로 들어간 딸아이는 재수-신입생-2학년이 된 올해에 이르기까지 쭉~~ 아싸로 지내고 있어요.
    누구한테 소외당해서가 아니라 그냥 스스로 그게 편하다고 하네요.
    같은 학부 친구 2~3명이랑만 시간표 공유하면서 밥도 먹고 할 뿐인데
    저희 딸애가 다니는 경영학부처럼 한 학부가 300명이나 되고, 반으로 나위어있어봤자
    같이 듣는 지정과목도 거의 없으면 딱히 소속감을 가지기도 어려워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대신 영어공부랑 뮤지컬 관람에 꽂혀 인터넷 동호회 오프모임도 자주나가면서 열심히, 재밌게 지냅니다^^

    10학번으로 들어간 작은 아이는 아들인데, 이녀석 학교는 계열별모집단위의 신입생 반이 꽤 결속력이 끈끈하더군요.
    선배들이 엄청 챙기는 분위기이고 40명 남짓의 반으로 지정되어있으니 싸이나 오프모임도 활발하고...
    그런데 우스운 건 친한 애들이 전부 대구, 부산 아이들이래요. 그리고 젤 친해진 선배는 전주 출신이랍니다.
    기숙사 들어간후 2주에 한번정도 집에 왔는데(이제 2번 왔다간거네요^^) 경상도 사투리가 입에 배었더라구요.

    저희 애들 얘기를 한건.. 아이 성격 따라 다르고, 학교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그런거지
    특별히 지방애들을 소외시키는 분위기는 아닐거라는 거예요.

    그리고 서울 경기라고 해서 같은 학교 많이 가는 것도 아니에요.
    저희 애들이 둘다 남들이 명문이라고 하는 학교 다니는데(자랑질아니에요.. ㅎㅎ)
    저희 딸이나 아들 모두 자기가 속한 단과대에 달랑 저혼자..ㅠㅠ
    서울도 강남애들, 외고애들이나 같은 학교 친구들 있지, 강북애들은 다 저혼자 들어왔다고 한다고 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구요. 또 따님이 필요하면 어떻게든 다 관계 만들어가며 살게 될겁니다.
    그리고 또 그렇게 해야 하는 나이구요.

    작년에 처음 아이 대학보내고 처음에는 이것저것 함께 챙겼는데, 1학기도 지나기전에 엄마는 토사구팽 당하더라구요 ㅎㅎㅎ
    처음에는 좀 배신감도 느꼈는데.. 딸도 편하고 저도 편하고~~
    걍 두시면 잘~~ 할겁니다. 아마 딸네미가 대학생활 너무 재미있게 잘지내면서 엄마는 몰라라 해서
    한편으로 서운하실지도 몰라요^^

  12. 지방녀 2010.04.04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녀로써 대학때 지방녀들을 꽤 보았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별로 무관심했다. 딴 지방들은 서울처럼 분위기에따라 처신하고 설치는 것은 경상도였다. 학교를 마치고 유학을 갔다 좀더 세게 경상인들의 공격적인 성향이 드러났다. 초기엔 조용히 은둔하고 오해를 하고 컴플렉스까지 느끼면서 숨어있다가 학년이 올라가고 주변인들을 적극적으로 규합하고 인맥을 쌓는데 열올리는 경상도. 경상도라면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적극성의 대명사고 해외에서도 꼭 성공하는 어그레션의 대명사이니 초기에 컴플렉스가진다고 걱정할 필요없을 것 같다. 몇년안에 서울뺨 여럿치는 상태로 발전할 것이다. 뻔뻔하여 끝까지 간다. 성공은 꼭 그들이 하더라. 걱정도 한다발로 하고 가끔 쌩쇼를 하는 경상도여인들. 서울 남자는 경상도 남자에 비하면 말랑말랑하여 떡주무르듯이 할수있다고 하면서 꼭 서울 남자와 결혼하려 하더라. 경상도 남자들이 어떻길래 그럴까 궁금은 하지만 대충 짐작은 간다. 경상에 살며 경상남을 겪었으면 전세계 어떤 남자도 다룰 수있을 것이다. 경상녀들 경외한다. 놀라운 것은 사투리도 싹 고친다. 경상남은 그거 못하는 데. 얼마나 의지가 강하고 눈치와 의지가 있으면 그럴 것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학교에 입학하여 오리엔테이션을 마치자마자 다음시간에 바로 누드수업을 했다는 블로거 라라원님의 경험과는 달리, 제 신입생시절에는 오랜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미대진학을 원하는 경우, 미술학원에서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소재의 그림을 연습하지만, 누드화를 그릴 엄두는 감히 못내었기에(모델비용^^) 신입생 대부분은 그 시간을 학수고대했습니다.

1학년에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던 누드수업이었지만, 3.4학년 미술실에서는 자주하는 수업임을 강의시간표로 접수한 소식통(이런 학생이 꼭 있지요^^)이 설치고 다니더니 선배와 부쩍 친해졌습니다.
그리고는 온갖 이야기를 신입생들에게 옮기기 시작하던 어느날, 여느때와는 달리 조심스레 소근거림으로 알리는 소식이 신입생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시켰던 내용인즉, 3학년 누드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에는 고정 누드모델로 쭈쭈빵빵한 미혼녀 한분과, 수업이 겹칠 때를 대비하여 스피어(보조)로 등장하시는 분이 몇분 있었는데, 미혼녀도 있고 기혼녀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날은 보조모델이 누드화 시간에 화가 고야가 그린 '벌거벗은 마야부인'과 비슷한 포즈를 취했는데 교수님(남자)이 보시기에 만족스럽지 못하셨는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모델분의 가슴을 쓸어올리셨답니다. 쓸어올린다?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누드화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선배와 신입생) 사이에는 교수님의 행동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편이 갈라졌습니다.
그 시절에는 성희롱? 이란 표현이 없었던 때라, 한편에서는 '교수님의 행동이 이상야릇하다. 이해할 수 없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학생들의 좋은 그림을 위해 그럴수 있다' 로 나뉘어서 우리끼리 심각한 혼란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거부하거나 불쾌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묵묵히 포즈를 취하고 있어야만 했던 모델의 처지가 가엽다로 발전했는데... 며칠 후, 또 다시 들리는 소문에 의해 우리가 더 부끄러워하면서 놀랐던 이유는, 모델분은 아무렇지도 않다, 그럴수 있다의 담담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누드화 시간의 경험이 많았던 3학년선배들 사이에도 교수님태도를 이상하게 생각한 면이 없잖아 있었던 일이었으니, 누드화수업 경험이 한번도 없었던 순진한(?) 호기심(?)의 신입생들에게는 얼마나 충격적인 일이었겠습니까.
남녀학생을 불문하고 자신이 모델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한바탕 소동을 치루고 한참 뒤, 1학년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 모두들 긴장한 가운데서도 모델이 나타나기 전에 쑥떡거렸음은 3학년 미술실에서 있었던 교수님의 행동이 관심사였는데 별일없이 수업을 마치고 우리는 긴장을 풀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교수님이나 모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 것을 우리들이 괜스레 색안경을 끼고 본 것 같아 반성을 하면서도 개운하지 않았던 일입니다.

교수님이 취하신 행동을 요즘 표현에 빗대어 성희롱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TAG 가슴, 교수, 교육, 그림, 기대, 긴장, 누드모델, 누드화, 대학교, 대학생, 미대, 불쾌감, 성희롱, 수업시간, 신입생, 의견, 충격, 포즈, 학수고대,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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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6.18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엔 충분히 성희롱이라 할만한듯해요.
    저도 사진을 종종찍으러 다니지만
    모델 분들 몸에 터치는 항상 주의해야겠지요.
    말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거나 포즈가 맘에 안들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면 될텐데요...
    좋은 아침되세요^^

  2.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9.06.18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술과 상관없이 살아서리..
    저도 누드화 모델에 대해서 궁금했어요.
    오랜만에 다녀갑니다.

  3.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6.18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부분때문에 남자교수님들께서 누드수업할 때 많이 조심하시는 것 같던데요...
    어린 학생들 입장에서는 누드에 대해 예술이라는 생각보다 성적인 호기심이 앞서게 되다보니..
    교수님의 행동에도 색안경낀 해석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저도 친구들이랑 교수님얘기 많이 했었어요..
    '몸매 좋은 누드모델이 왔을 때 빤히 쳐다보며 침흘리더라. 응큼하다..'
    '가슴 크기가 틀렸다고 하더라. 야하다.. 어떻게 그럴까..'
    이런 이야기들이었던 것 같아요...^^;;;;;
    교수님이 직접 모델의 몸을 만지신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긴하지만,
    특정 작품과 비슷한 포즈를 위한 행동이라면 조금은 이해해 드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교수님과 모델은 프로시잖아용...^^:;;

  4.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6.18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츠암~~
    교수님이 모델에게 성희롱을 하고 싶었으면
    학생들 앞에서 했겠어요?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6.18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는 것도 우리 일반인이 보는 게 틀리다는 말을 들었어요.
    ㅎㅎ

    잘 보고 가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ohwpr BlogIcon 따스아리 2009.06.18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해의 소지가 좀 있네요~
    흠 직접 모델을 터치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의견 전달이 되었을텐데요 흠 흠
    근데 참 뭐라 단정하기가 좀 어렵네요 흠 ^^;;

  7. Favicon of https://jinodayo.tistory.com BlogIcon 지노다요 2009.06.18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엔 정답은 모델분에게 있는게 아닐까요.
    성희롱은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거니..ㅎㅎ

  8. 2009.06.18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희롱이라니...


    순수한 대학교 신입생이라니...

  9. Favicon of https://smilecap.tistory.com BlogIcon 스마일맨 민석 2009.06.18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게바라님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성희롱은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을 하는거니..
    모델분이 수업을 위해서 하는 교수님의 행동을 이해해 주셨으니 괜찮을 것 같네요.
    보는 학생들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

  10. Favicon of http://romanticist.co.kr BlogIcon 드라마자료실 2009.06.18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만을 읽고 판단하기에는 무리인것
    같구요 ... 편견보다는 조금더 배려하는 시선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 부분의 정답은(?) 당시 교수님 그리고 학생분들이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남은 하루 행복하세요 ♣

  11. Favicon of https://soopia.tistory.com BlogIcon 바니♡ 2009.06.18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판단은 모델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냐 아니냐의 기준으로 판단해야는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저라면 (감히 모델이 될수도 없겠지만) 상당히 기분 나쁘고 성희롱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인거 같아요
    그래도 그 분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다라면 교수님 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분들이나 교수도 그럴수 있다라고 이해한 부분인거 같구요.

    오해없이 원만하게 해결되서 다행이에요. 그 교수님 볼때마다 생각났으면 학교 생활이 힘들었을 텐데요.

  12. Favicon of http://www.humornara.kr BlogIcon 유머나라 2009.06.18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희롱인 듯 해요.
    일반인 기준으로도 봐야할 듯.

  13. Favicon of https://vart1.tistory.com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9.06.19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토토님, 아마 그당시에 교수님은 그 모델의 그부위가 베리 만족스럽지 않아서 약간의 조정을 한 모양이군요!
    모델도 아마 아마추어가 아니었으리라 여겨집니다만,,,

    물론,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나
    누드모델도 하나의 대상이쟎습니까!

    우리가 달달 외울정도로 그렸던 아그리파를 그리는것과 다를게 없다는 말이죠!!
    빛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석고상을 이리저리 돌리듯, 누드모델의 특정부위도 교수입장에서는 아그리파와 동일 했을것입니다!!!

    작가가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그림의 소재로 지정하는순간, 그 대상은 하나의 물체로서만 존재하는 것이죠

    성희롱을 떠나서 예술을 위한 과정으로써는 충분히 이해할만한 행동이었던것 같습니다! ^ ^

    앞으로 종종 뵙겠습니다!
    항상 행복 하시고요!! ^ ^

  14. 2009.06.19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2 2009.06.19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드화가 예술이라서 돈주고 사람을 홀랑배끼면
    예술이니까 학생끼리 서로 서로 홀랑벗고 그리면 되잖아??????

  16. 새끼늑대 2009.06.19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벗었는데 가슴을 쓸어 올린다고 올라가나요?

    다시 내려올 것 같은데.......

  17. 그린 2013.01.13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흠 아무리 프로라고 하셔도 그건 좀 아닌것 같은데..... 터치는 좀...;;

  18. Favicon of https://unaver.tistory.com BlogIcon 소화낭자 2016.10.30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사진과 그림은 조금 다르죠

'음란 광고물 이런 곳에 붙이다니...'
블로거 '세미예'님이 올리신 글을 보다, 며칠 전 차를 타고 지나다가 이와 비슷한 것을 보고 핸카에 찍어두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세미예'님과 저는 사는 곳이 다른 고장입니다만, 학원이나 초등학교 주변 전봇대에 달아놓은 이 같은 광고물의 위치를 보노라니 전국적인 추세처럼 느껴지면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후, 시내중심지로 향하면서 전봇대를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 빨간 동그라미 안에 19라고 적힌 이같은 광고물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호기심많은 초등학생들이 지나치는 곳에 붙어있기에 더 깊은 한숨이 내쉬어지면서, 우리가 자랄 때에는 상상도 못했던 오염된 사회속에서 자녀를 키워야함이 참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초등학교 앞 전봇대에 붙은 음란광고물에 대한 사연을 시청홈피에 올리면 금방 떼어냅니다. 저도 알리려고 찍었었는데... 다른 일로 바빠서 잊고 있었습니다.
금방 떼어지겠지만 또 붙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으로 제 시선은 전봇대로 향할 것 같습니다.


TAG 교육, 노파심, 시선, 시청, 유행, 음란광고물, 전봇대, 초등생, 초등학교, 학원가,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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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과 더불어 정선의 사북, 고한 지역은 탄광지대였습니다. 하지만 석탄의 수요가 줄고 폐광이 되면서, 정부가 지역사회 활성화 방안으로 정선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허용하였습니다.
몇년전, 이 소식이 들리고 우리고장에서 그리 멀지않다는 핑계로 한때는 이곳에서 관광차원으로 단체로 많이 다녀오는 붐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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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산속에 둘러싸인 이 건물은 강원랜드호텔로, 1층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가 있는데 멀리서 보면 동화책에 나오는 궁궐처럼 아주 웅장할 뿐만 아니라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낮에는 햇볕을 받아 화려하게 빛을 발하고, 밤에는 전기힘을 빌어 또 다른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건물을 멀리서 보며 지나칠 때마다, 카지노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좀처럼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가... 지난 주말, 부부모임에서 나들이 갔다오는 길에 우리일행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멀리서 이 화려한 건물을 보고 가까워진 진입로임을 눈치챌 수 있는 것은 허름한 모습으로 줄지어 서있는 수많은 전당포를 보면서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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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어서 그런지 이곳에서 아주 넓은 터로 한두군데도 아닌 여러곳에 준비된 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일 뿐만 아니라, 진입로와 더불어 건물을 중심으로 주변도로는 양쪽으로 아주 많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음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억수로 놀랐습니다.

이 수많은 차량을 이용하여 온 사람들 중에는 우리 일행처럼 관광차 처음 찾은 방문객도 있을 것이고, 몇차례 반복하여 찾는 이들도 있을테지요. 산속에 우뚝 세워진 듯한 이 건물을 중심으로 얼마나 많은 차량이 도로를 메우고 있었던지 우리 일행도 이 틈새에 차를 세우고 들뜬 마음으로 입구까지 갔습니다.
일행중에 한번 다녀왔다는 경험자의 지시에 따라 신분증을 챙기고 카메라는 반입금지라 해서 차에 두고 내렸습니다.
카지노 출입에 있어서 나름대로 입장객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몇가지를 살펴보면
첫째, 신분증이 있어야합니다. 이거 없으면 입장권(5000원)도 구입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정선이나 그일대 주민은 출입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주민의 경제를 살리고자 만들어진 카지노에서 주민들이 도박에 빠지면 안되니까요^^
둘째, 복장불량이면 입장권있어도 못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여름철에 덥다고 반바지를 입었거나 슬리퍼를 신고는 들어갈 수 없도록 입구에서 제지한답니다. 그래서 차에 카메라를 두고 내렸습니다.
셋째, 음주에 걸려도 거절당합니다. 술을 마셨는지 안마셨는지 의심되는 사람을 불러서 음주측정기에 후~ 하고 불어보라고 하는데 여기서 삐~ 소리가 나면 입장불가입니다.

위에 열거된 1차관문을 통과하고 나면, 몸수색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공항에서 몸수색하는 것과 비슷한데 경험자의 조언에 의하면 카메라같은 것이 반입불가되는 품목이기도 하답니다.

이런 과정을 다 통과하여 입장하면 카지노라는 공간에서 24시간 자유로히 즐길 수 있답니다. 준비된 공짜음료수(아마도 입장료를 받는 이유?)를 마음껏 마시며 구경만 할수도 있고, 돈걸고 하는 게임을 할 수도 있고, 공연도 보고, 놀이시설도 이용할 수 있고 등등... 저는 사람구경하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 늘 호기심을 가지던 공간입니다.

경험이 있었던 대표가 우리일행의 신분증을 거두어 입장권을 구입하러 간 사이에, 남은 일행들은 약속을 했습니다. 2시간만 이 공간에서 머물 것이며, 각자 2만원이상은 사용하지 말것과 혹시라도 운이 좋아 돈을 더 얻게 되면 저녁식사를 멋지게 하자는 결의(?)를 다지며 둘러서서 조용하게 홧팅!!을 외쳤습니다.
우리모습을 본 사람들이 속으로 많이 웃었겠지요. 촌티낸다고ㅎㅎㅎ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카지노에 한번 들어가 보겠다고 벼르고 벼르다가 시간을 낸 우리일행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입장을 시도했으나... 포기해야만 했습니다.ㅠ.ㅠ
이유인즉, 낮에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먹은 술이 좀 과했던지 음주단속에서 삐~ 하고 걸린 분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운전을 맡은 한사람을 제외하고, 술을 조금씩 곁들인 식사를 한 것이 문제를 일으켰는데 이 단속이 참 공평하지 않더군요.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들 모두가 음주단속기를 부는 것이 아니라, 술냄새가 난다던지 혹은 술을 먹은 사람으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테스트하는데 10명 중 반은 그냥 통과한 후, 그 다음사람이 술먹은 사람처럼 보였던지 음주단속기를 불게 했습니다. 삐~ 소리가 났습니다. 당연히 입장금지가 되었지요.
한사람이 이렇게 되고보니 단체로 움직이는 일행인지라 포기할 수 밖에요. 그래서 남은 사람들이 차례대로 자신의 음주는 표가 나는지 안나는지 궁금해하면서 시키지도 않는데 차례대로 후~불어 테스트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한잔이라도 마셨으면 기계가 삐~ 소리를 낸다고 했지만 사람마다 좀 다르게 나타나서 어이없는 웃음을 흘렸고, 입구를 통과했던 회원들은 아쉬워하면서 되돌아 나왔고, 우리는 구입했던 입장권을 모두 환불받아 돌아서면서 다행? 아쉬움? 창피함?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벼르다가 시도한 것이기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었고 분위기도 느껴보고 싶었기에 아쉬운 마음도 컸으나, 한편으로는 약속으로 2시간동안, 2만원으로 정했지만 아저씨들 중에는 어쩌면 처음해보는 게임에 빠져서 시간을 더 지체하는 불상사도 일어날 수도 있었을 텐데... 차라리 입장거부가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 일행의 모습을 혹시라도 지켜본 사람들이 있었다면 얼마나 웃었을까? 하는 창피함도 스쳤습니다.^^


TAG 강원랜드, 관광, 광산촌, 구경, , 엄격, 이유, 입장권, 재미, 정선, 제한, 주차, 창피, 출입금지, 카지노,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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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hayannamoo.com BlogIcon 하얀나무 2009.02.18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놀러갔다 2번 가봤습니다.
    두번다 겨울이였는데...반팔에 청바지...그리고, 맨발에 슬리퍼 신고 있는 남자가 있더군요.
    복장 불량이 거부된다는건 아마도 첨온 사람들한테만 규정을 강하게 적용하는듯 하네요.
    그분을 봤을때는 완전 도박중독자 같았거든요.
    전 도박을 하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첨부터 1만원 쓰자고 하고 가서 딱 1만원만 쓰고 왔습니다.
    첨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괜찮았는데..2번째는 별로더군요.
    그냥 구경삼아 딱 한번만 가보면 될듯합니다..^^

  2. Favicon of http://arttradition.tistory.com BlogIcon 온누리 2009.02.18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일이
    애고 모처럼 그곳까지 가셨다가 그냥 오셨다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잘 된 일입니다
    괜히 들어가셨다가 더 잃으면 어쩔뻔 했습니까?
    돈 굳었다고 생각하시죠...ㅎ

가정에 정수기가 보급되기 전에는 보리나 옥수수를 볶아서 끓여 마시는 보리차나 옥수수차가 보편적이었다. 이 물은 차로 즐기기 보다는 식혀서 시시때때로 마시는 물로 이용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옥수수수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페트병으로 판매되기도 하고 티백으로도 나와 차로도 즐길 수 있는 품목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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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남편은 옥수수밭에 가서 옥수수를 자루채 구입해 온다. 해마다 몇자루를 먹는 우리집, 우리가족은 찐옥수수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럼에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버렸던 옥수수수염.
금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옥수수수염에 대한 효능이 울남편 귀에도 들어갔나 보다. 금년에는 수염을 따로 모아 말리던 남편의 의도를 읽고는 눈치빠른 내가 시도해 보았다. 머리카락같은 수염을 깨끗이 씻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말린 후, 끓이고는 건져내는 일까지 나혼자서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찝찝한 느낌... 수고로움을 잊은채 다 버리고는 남편한테 핀잔을 들은 약간 우울한 기억이 있는 옥수수수염이었는데....(지난여름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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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코의 뉴스룸이 리뷰룸과 겸하면서 블로거들의 솔직한 리뷰를 기다리며 제품을 공짜로 보내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응모했고 행운이 내게도 찾아왔다^^ 그리하여 내손에 들어온 엔돌핀F&B사의 옥수수수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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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80팩짜리 두통이라? 나혼자 맛보기엔 양심이 콕콕 찔려서 운동하는 체육관의 아낙들에게도 선보이고, 취미삼아 하는 퀼트재료를 구입하러 가는 퀼트샵에도 나누며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소감을 기다렸다^^

주변의 아낙들도 나처럼 막연하게 옥수수차와 비슷하겠지... 정도로 알고 있는 눈치였는디 옥수수수염차로는 국내최초 특허상품으로 나온 엔돌핀F&B’사의 노력의 의미와 옥수수수염의 효능을 심어주니 새삼스럽게 관심을 더 보이니 참 고마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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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 수염의 효능

  • 아침에 얼굴이 붓는 부종에 의한 비만환자에게 좋다.
  •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이뇨작용은 물론 혈압을 떨어뜨리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 몸에 열이 많아 갈증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에도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 옥수수 수염은 특히 중년이나 노년에 좋은데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 황달을 물리치는 효과가 뛰어나 황달성 간염의 치료제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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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 옥수수 수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그늘에 말린다.
  • 말린 옥수수수염을 다관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은근하게 오랫동안 끓인다.
  • 다 끓인 뒤 건더기는 체로 걸러내고 국물만 따라내어 식힌 후 수시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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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에 담긴 옥수수수염차의 티백.
은은한 향이 살금살금 퍼지니 기대가 된다.
그러나 첫맛은 익숙하지 않았던 탓인지 이상하다 좀... 그러다가 두번 세번 거듭마시니 괜찮네로 변하는 십대의 우리딸 소감이다.^^ 이 소감은 십대끼리 짠듯이 요상하리마치 퀼트샵의 우리딸 또래의 아들도 똑같은 표현이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ㅋㅋㅋ(함께 같은 장소에서 마신 것도 아닌디^^)

그리고 아지매들의 소감.
예전에 끓여마시던 옥수수차와 비슷한 맛이긴 한데 조금 진한 것도 같고 뒷맛이 떨다? 턻다? 뭐그리 약간 투박한 맛이 난다는 정도.. 아이고 우리말 표현도 엄청 어렵네그려.ㅎㅎㅎ
제일 간단한 소감은 마실만 하네^^ ←요 표현은 너무 약했음 ㅜ.ㅜ
다양한 의견들이 아니 평가가 나오리라 기대했건만 의외로 단순하고 간단하게 마무리되는 바람에 쪼꿈 황당했음.
우짜던둥 이뇨작용 잘 되어 부기 잘 빠질테니 여유로운 시간에 음미하는 차로 애용하기보다는 수시로 마시는 물로 이용함이 더 몸에 좋겠다는 결론으로 이 가을의 유혹을 이겨보자는 각오.ㅋㅋㅋ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살금살금 중부지방이 부풀어오를까봐서 전전긍긍하는 우리 아낙들 옥수수수염차의 효능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즐기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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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호기심하면 주책시러울 맹큼 발동이 잘 걸리는 편인데 날 닮은 우리딸은 한수 더 떠서 생수인 찬물로도 맛을 보자네.
어쭈 어미보다 낫네.ㅋㅋㅋ
역시 찬물에서는 따스한 물에서보다 능력발휘 못하는 수염차라. 무시했더니만 제 빛깔은 발휘못했지만 오히려 맛에서는 더 담백해서 쪼께 놀란 우리 모녀.
퇴근하던 남편이 사다 준 붕어빵처럼 쏙 빼닮은 우리 모녀는 붕어빵에 옥수수수염차를 곁들이며 가을이 주는 풍성한 비만의 기회를 옥수수수염차로 견제해 보자고 다짐했다.^^

TAG Tea, 가을, , 리뷰, , 엔돌핀F&B, 옥수수, 옥수수수염차, 옥수수차, , 특허상품, 평가, 행운,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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