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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리뷰방

천고마비의 계절을 '옥수수수염차'로 견제해볼까^^

가정에 정수기가 보급되기 전에는 보리나 옥수수를 볶아서 끓여 마시는 보리차나 옥수수차가 보편적이었다. 이 물은 차로 즐기기 보다는 식혀서 시시때때로 마시는 물로 이용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옥수수수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페트병으로 판매되기도 하고 티백으로도 나와 차로도 즐길 수 있는 품목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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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남편은 옥수수밭에 가서 옥수수를 자루채 구입해 온다. 해마다 몇자루를 먹는 우리집, 우리가족은 찐옥수수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럼에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버렸던 옥수수수염.
금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옥수수수염에 대한 효능이 울남편 귀에도 들어갔나 보다. 금년에는 수염을 따로 모아 말리던 남편의 의도를 읽고는 눈치빠른 내가 시도해 보았다. 머리카락같은 수염을 깨끗이 씻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말린 후, 끓이고는 건져내는 일까지 나혼자서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찝찝한 느낌... 수고로움을 잊은채 다 버리고는 남편한테 핀잔을 들은 약간 우울한 기억이 있는 옥수수수염이었는데....(지난여름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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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코의 뉴스룸이 리뷰룸과 겸하면서 블로거들의 솔직한 리뷰를 기다리며 제품을 공짜로 보내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응모했고 행운이 내게도 찾아왔다^^ 그리하여 내손에 들어온 엔돌핀F&B사의 옥수수수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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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80팩짜리 두통이라? 나혼자 맛보기엔 양심이 콕콕 찔려서 운동하는 체육관의 아낙들에게도 선보이고, 취미삼아 하는 퀼트재료를 구입하러 가는 퀼트샵에도 나누며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소감을 기다렸다^^

주변의 아낙들도 나처럼 막연하게 옥수수차와 비슷하겠지... 정도로 알고 있는 눈치였는디 옥수수수염차로는 국내최초 특허상품으로 나온 엔돌핀F&B’사의 노력의 의미와 옥수수수염의 효능을 심어주니 새삼스럽게 관심을 더 보이니 참 고마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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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 수염의 효능

  • 아침에 얼굴이 붓는 부종에 의한 비만환자에게 좋다.
  •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이뇨작용은 물론 혈압을 떨어뜨리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 몸에 열이 많아 갈증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에도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 옥수수 수염은 특히 중년이나 노년에 좋은데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 황달을 물리치는 효과가 뛰어나 황달성 간염의 치료제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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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 옥수수 수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그늘에 말린다.
  • 말린 옥수수수염을 다관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은근하게 오랫동안 끓인다.
  • 다 끓인 뒤 건더기는 체로 걸러내고 국물만 따라내어 식힌 후 수시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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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에 담긴 옥수수수염차의 티백.
은은한 향이 살금살금 퍼지니 기대가 된다.
그러나 첫맛은 익숙하지 않았던 탓인지 이상하다 좀... 그러다가 두번 세번 거듭마시니 괜찮네로 변하는 십대의 우리딸 소감이다.^^ 이 소감은 십대끼리 짠듯이 요상하리마치 퀼트샵의 우리딸 또래의 아들도 똑같은 표현이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ㅋㅋㅋ(함께 같은 장소에서 마신 것도 아닌디^^)

그리고 아지매들의 소감.
예전에 끓여마시던 옥수수차와 비슷한 맛이긴 한데 조금 진한 것도 같고 뒷맛이 떨다? 턻다? 뭐그리 약간 투박한 맛이 난다는 정도.. 아이고 우리말 표현도 엄청 어렵네그려.ㅎㅎㅎ
제일 간단한 소감은 마실만 하네^^ ←요 표현은 너무 약했음 ㅜ.ㅜ
다양한 의견들이 아니 평가가 나오리라 기대했건만 의외로 단순하고 간단하게 마무리되는 바람에 쪼꿈 황당했음.
우짜던둥 이뇨작용 잘 되어 부기 잘 빠질테니 여유로운 시간에 음미하는 차로 애용하기보다는 수시로 마시는 물로 이용함이 더 몸에 좋겠다는 결론으로 이 가을의 유혹을 이겨보자는 각오.ㅋㅋㅋ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살금살금 중부지방이 부풀어오를까봐서 전전긍긍하는 우리 아낙들 옥수수수염차의 효능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즐기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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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호기심하면 주책시러울 맹큼 발동이 잘 걸리는 편인데 날 닮은 우리딸은 한수 더 떠서 생수인 찬물로도 맛을 보자네.
어쭈 어미보다 낫네.ㅋㅋㅋ
역시 찬물에서는 따스한 물에서보다 능력발휘 못하는 수염차라. 무시했더니만 제 빛깔은 발휘못했지만 오히려 맛에서는 더 담백해서 쪼께 놀란 우리 모녀.
퇴근하던 남편이 사다 준 붕어빵처럼 쏙 빼닮은 우리 모녀는 붕어빵에 옥수수수염차를 곁들이며 가을이 주는 풍성한 비만의 기회를 옥수수수염차로 견제해 보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