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교

학창시절 꿈꾸던 장래직업의 일을 합니까? 새학년을 맞는 학창시절 초기에 절대로 빠지지 않고 꼭 짚고 넘어가는 '환경조사서'에 자리잡은 '장래희망' 우리때도 존재했지만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꼭 학년초기에 등장하겠지요^^ 고3이 된 딸이 금년에 써낸 설문지형식의 조사서는 예전과는 좀 달랐다고 전하면서... 구체적으로 뭔 내용이 실렸는지는 말도 안하고^^ 담임선생님의 재량이 많이 내포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합니다. 작년 담임선생님에 비해 금년 담임선생님은 꽤 부지런하신가 봅니다. 3월 중순경에 이미 아이들 개별상담을 끝낸 걸 보니... 딸이 선생님과의 상담내용을 전하는 목소리 톤이 높은 걸로 보아 기분이 좋았던가 봅니다. 결혼은 했으나 아이가 없는 젊은 여선생님으로 딸이 좋아하는 과목을 가르치시고, 더불어 오빠가 다닌 학교에서 전.. 더보기
반곱슬 머리 우리딸, 또 다시 겪은 두발오해 우리딸 중학교 2학년때, 머리카락 길이에 민감하신 담임선생님의 철저한 관리로 말미암아 딸이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묶이지도 않는 짧은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눈에는 유전적으로 머리숱이 많고 전체적으로 부시시하게 보이는 우리딸의 머리가 거슬렸나 봅니다. 몇번의 오해로 속상해하다가 낭비인 줄 알면서도 거금을 들여 매직파마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그 매직파마라는 것이 머리를 차분하게 쫙 펴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 파마가 유지되고 있을때는 괜찮았다가 길어지는 머리카락을 자르다보면 또 어느새 선생님의 눈에 지적의 대상이 되는 딸. 오해도 한두번이지... 우리딸 급기야 학교에 가기싫다고... 다른학교로 전학가고 싶다며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그당시, 사춘기로 예민했던 딸은 나름대로 교칙엄수하는 범생이라고 자부했.. 더보기
'성범죄 전과' 증명서 요구에 긴장될 선생님 학교에서 쫓겨난 선생님, 학원에서 아이를 가르친다니... 성추행과 성폭력으로 이어지는 성범죄는 언제, 어디서, 어떤식으로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두려운 것입니다. 당하는 사람에게 남는 고통의 상처는 정신적이던 육체적이던 그리고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치유되기 힘들기에 성폭력 범죄자는 엄벌에 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반복되지 않도록! 오늘 신문에 함께 올라온 뉴스 성추행에 대한 일이 끊이지 않고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어린이, 어른을 막론하고)을 위협하고 있음을 접하게 됩니다. 몇년전, 한나라당 모의원이 성추행사건으로 곤욕을 치렀으니 정계는 좀 깨끗해졌나 싶더니, 몇달전에는 민노당에서 사건 발생... 그리고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어 또 이런저런 소식을 접하던 중.. 더보기
등교시간에 우리딸이 학교명물이 된 이유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적에는 웬만한 거리(40분)의 학생들은 대부분 걸어서 학교를 다녔고 더 먼거리인 경우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간혹 어떤 아이가 지각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자가용(이 당시 자가용이 있는 집 아이라면 아주 부자였죠^^)이나 택시로 등교를 하다가, 교문앞에서 지켜보시던 선생님의 시선을 받을 경우, 아침에 좀 서둘러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라는 훈계를 받았고, 같은 동네 친구들끼리 버스비를 모아서 바쁜 등교시간에 택시를 함께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교문에서 좀 떨어진 곳에 내린 후 걸어서 등교하기도 했던 시절이었습니다만. 요즘에는 각 가정마다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여 중,고교생 자녀를 등하교시키는 경우가 흔하다보니 오히려 버스나, 걸어서 등교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나 봅니다. 아들도 그랬고, 딸.. 더보기
학생유치가 더 급한 지방사립대 교수의 한숨 추운 겨울을 보내고 꽃피는 춘삼월을 맞은 교정에는 신입생들의 호기심어린 눈빛과 발걸음이 재학생속에 보태져서 활기찬 학교풍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국,공립? 아니 환경에 따라서는 오히려 사립쪽을 더 선망하는 초.중.고등학교와는 달리, 지방에 위치한 대학교는 인기있는 수도권내 대학교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말못할 고민이 숨은 가운데 새학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방 사립대 교수를 남편으로 둔 고향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그 수를 감당하려고 대학수를 늘렸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정말 까마득한 옛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요즘엔 오히려 정원미달로 말미암아 재정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아주 심각하답니다. 학생 인구도 점차적.. 더보기
문제점을 안고 치른 시험으로, 도대체 뭘 평가하겠다는건가? 학업성취도 평가? 일제고사? 학력평가? 어떤 표현이 맞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동참여부를 놓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서 말도 탈도 많았던 학력평가를 치렀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다. 지금은 그 결과물을 놓고 말들이 많다. 어느지역의 교육감은 학부모에게 사과까지 하고, 또 어떤 지역에서는 예상밖의 좋은 성과로 칭찬을 받기도 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던 지역소식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조작'이라는 기사가 바로 따라 붙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 공평한 여건도 아니었는데 이 시험의 결과로 교육부에서는 도대체 뭘 평가하고자 하는가? 문제점을 안고 치른 시험이었음을 교육부의 높은 사람들은 몰랐단 말인가^^ * 일제고사를 앞두고 반대하는 학교에서는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 시험을 치른 학교라.. 더보기
치한을 만난 여고생, 이렇게 위기를 넘겼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오해가 없기를 세상에 가르치듯, 범죄자의 인상은 험상궂을 것이라는 막연한 예상과는 달리. 선(善)한 모습을 하고도 얼마든지 나쁜짓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아무리 착하고 순한 인상을 가졌다고 해도 의심하며 경계를 해야하는 세상...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시대를 사는 우리네 삶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밝은 삶이 되지 못함이 참 슬픕니다. 성추행하고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나쁜남자로 인해서 여자들은 바짝 긴장하고 살아야하며, 더구나 딸을 키우는 부모들의 걱정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음이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딸이 선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옮겨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선배, 여고 3학년 시절에 치한을 만나 위기를 넘겼던 이야기를 후배에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