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지갑의 생각을 써보게 한 '나는 지갑이다' 책이 궁한 엄마의 마음을 읽기라도 했다는 듯이 학교에서 빌린 책이 딸의 책상위에 놓여있던 얄궂은 제목의 책이 저를 유혹했습니다^^ 지갑이 말을 합니다. 재밌는 설정이지요. 지갑을 소유한 각각의 주인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지갑들이 단락별로 털어놓으면서 열개의 지갑이 하나의 장편을 만들었고 또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어느 날, 내 지갑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모방범, 용은 잠들다, 스텝 파더 스텝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열 개의 지갑이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연쇄살인사건을 묘사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돋보인다. 저마다 다른 열 개의 지갑이 길고 긴 살인에 대해 보고 느낀 바를 이야기하는 연작 소설로, 작가는 무생물인 지갑을 화자로 내세워 .. 더보기
삶의 자산이요 흔적이며 감사와 행운인『친구』 책속의 글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투자는 친구를 찾아내는 것!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주인공 조. 회사에서 인정받고 수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지만 주변에는 축하를 나눌 친구도, 동료도, 애인도 없다. 성공에 도달하면 도달할수록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조는 우연히 '맥스 플레이스'라는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게 된다. 그리고 그의 삶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친구: 행운의 절반』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우울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 '시애틀'의 한 커피숍을 무대로 한 자기계발 우화서로, 시기와 질투가 난무하는 경쟁사회에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을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숙~ 네가 보내준 책을 받고서 얼마나.. 더보기
고운 가르침 "내 인생 최고의 약속" 이 책은 제가『토토』라는 닉네임에 애정을 가진 이유를 아는 벗이 서점에서 책을 보는 순간, 저를 떠올리며 선물로 보내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구로야나기 테츠코(토토)'씨는『창가의 토토』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창가의 토토』에 등장하는 주인공 꼬마소녀의 엉뚱하면서도 자유로운 호기심따라 간접적으로나마 동승하여 상상으로 즐기며 인터넷상의 닉네임을『토토』로 사용하는 계기가 될 정도로 팬이 되었습니다. '구로야나기 테츠코(토토)'씨는 자녀에게 책읽어 주는 엄마가 되려는 소망으로 배우가 되었고, 일을 통해서 유명해지면서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되어 여러 개발도상국과 난민촌을 두루 다니며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세계의 어린이들을 돌보는 어머니가 된 일본에서 인기있고 개성있는 여배우라고... 책을 통해서 .. 더보기
책 제목이 나를 닮았다고 친구가 보내준 책 제가 주문하지 않은 책이 오늘, 몹시 바쁜듯한 택배아저씨의 손을 통해 배달되었습니다. 여고 2학년이 되는 딸이 최근에 주문한 문제지인가? 하고 받았다가 문제지크기보다 작음을 느끼고 궁금해서 무작정 포장지를 뜯었더니 아래와 같은 책이 나왔습니다. 첫눈에 들어온 '토토와 함께한 내 인생 최고의 약속' 딱 보는 순간, 얼마전 딸의 말이 생각나서 딸이 저에게 선물로 주려고 주문한 책인줄 알고는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주 잠깐ㅋㅋㅋ "엄마가 보시면 좋아할 책이 최근에 나왔는데... 구입해 드릴까요^^" 그러나 이어서 두권의 책을 손에 쥐면서 책속에서 찾아낸 작은 쪽지를 발견하고는 딸이 보낸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친구가 보낸 세권의 책이었습니다. '어쩜 책을 고른 분위기가 나와 비슷할까^^' 『너를 닮은.. 더보기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십시요^^ 찾아주신 고운님 ★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세요 ★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말고 순간순간을 후회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가진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맑은 가난'을 내세우는 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 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잘 살아야.. 더보기
맥도날드화 시스템에 젖어든 사회를 지적하는 통찰력 딸의 책상위에서 눈에 띈 책이다. 좀 뜻박이라서 놀랐다. 이유는... 어린시절 딸은 한글을 너무 빨리 뗀 덕분에(?) 엄마인 나는 딸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것을 소홀히 하고 어린딸이 스스로 읽고 이해하기를 바랐던... 너무 앞질러간 엄마였다. 나의 앞지른 판단으로 인해 딸의 중학교시절에 느낀 것은 우리딸의 독서능력이 나이에 비해 좀 어리다는 판단이 섰고, 뒤늦은 후회를 하면서 딸에게 미안해진 엄마였기에 이책을 보는순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딸이 이책을 읽고 소화할 능력이 있었나......@.@(내가 우리딸을 너무 무시했나 ㅋㅋㅋ) 이 책을 읽기 전에 딸에게 물어보았다. "이 책을 어떻게 구하게 되었니? 너의 취향하고 어울리지 않는 듯해서 말이야^^" "학교선생님께서 권하시기에 구입했어요." "읽을만 .. 더보기
돈을 아름다운 꽃처럼 승화시키고자 노력하는 사람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바르게 벌어서 바르게 쓸 때 돈은 아름다운 꽃이 되어 활짝 피어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투자전문가들조차 궁금해하던 박현주의 돈과 인생이야기 최초 공개!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펀드의 역사를 창조한 투자승부사.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해외 금융 수출'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최고의 금융전략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1위의 투자전문그룹을 꿈꾸는 박현주. 그는 누구인가? '미래에셋'이란 명칭이 이 우둔한 아낙에게 처음으로 새겨지기 시작한 때가 작년쯤인가 봅니다. 너무나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다가온 상호가 저에게는 좀 많이 거슬렸습니다. 더 솔직하게 표현하면 사기꾼같은 느낌이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