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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내조의 여왕' 천지애다운 결말이 멋진 이유 인기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해피엔딩으로~! 혹시나 요즘 트랜드에 편승하여 불륜드라마로 전락할까봐서 약간의 염려를 하면서도, 제가 극복하고 새롭게 거듭난 부부로 알콩달콩 사는 것처럼 그려질 것임을 확신했던 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고 천지애가 지닌 특유의 뚝심으로 산뜻하게 막을 내려서 기분이 좋습니다. 호감가는 얼굴에 착하고 여리며 순한 성품으로 온달수와 너무도 흡사한 울남편, 그리고 온달수를 좋아한 은소현의 언행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상처를 입은 천지애의 상황까지 비슷했던 우리 부부 이야기가 드라마로 재현됨으로 인해, 어두컴컴한 제 기억창고를 더듬게 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보여준 결말은 확실한 제 편이었습니다.^^ 십여년 전에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제가 올린 글을 보고, 근.. 더보기
아들의 여자친구가 맘에 드는 엄마의 마음 어제(2007년 12월 17일), 아들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왔다. 짐챙기려 가는 길에 얼굴이라도 한번 봤으면 하는 생각에 의사를 물었더니 고맙게도 "예" 하고 대답이 왔고, 보는 순간, feel이 꽂혔다. 아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 ㅎㅎㅎ 아들이 처음으로 이성에 눈을 떴던 유치원시절 어느날이 생각난다. "엄마 우리반에 너무 이쁜 여자애가 있어요" "한번 데려와 봐. 맛있는 거 해줄께" 그리고 다음날 어린소녀를 데리고 왔는데...ㅎㅎㅎ 그때의 소녀분위기랑 너무 닮아있었다^^ 녀석은 그 소녀를 기억도 못하겠지만^^ 그애의 인상이 참 좋게 느껴졌는데 남편과 딸이 너무 좋아한다. 나는 너무 고맙다고 전했고 그녀는 아들이 군입대를 앞둔 상황에 고백할까 말까? 고심하다가 하지 않았을 경우 혹시라도 나중에 후회할 것 .. 더보기
시청게시판을 이용하는 시민이 된 나의 모습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서서 신호등의 불빛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쌩~ 하고 까만차가 달려오더니 뻔뻔하게도 횡단보도에서 멈춘다. '어~저런' 하면서 나는 운전자의 불찰을 지적하려고 핸카에 담았고. 초록색으로 불빛이 바뀌는 걸 보고 도로를 건너면서 마음속으로 운전자에게 불평을 하며 건넌 후, 차량으로 앞이 막힌채로 건너편에 서 계시던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건너세요. 불빛이 바뀌었어요^^" "안보여서... 고맙슈" "조심하세요"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에 저장하며 보노라니 운전자에게만 불평할 일이 아님을 알았다. 거의 다 지워진 횡단보도 표시선... 이 운전자의 눈에는 횡단보도 표시선이 보이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청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다른 곳에도 이같이 많이 지워져 있다고... 그리고 .. 더보기
디카를 통해 겪는 망설임과 적극성의 갈등 저 개인의 일기형식으로 갖춘 블로그를 기사보내기로 적극성을 띄게 되면서 소재를 다양화하기 위해 나름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지만 그래도 좀 부족한 저, 이 홍보물이 조간신문에 끼어져 제 손에 들어왔을 때부터 저의 일과를 되짚어 보며, 마침 일이 없는 주말이고 이곳과 가까운 곳이라 혼자서도 나설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들떠 있었지만, 예고했던 대로 막상 비내리는 날을 맞으며 망설임을 맛보았고, 막상 이런 곳에 오면 좋은 자리(?) 잡지도 못하고, 비집고 들어간다고 해도... 그래도 좀 부족한 듯 하기도 하고 그러면 안될 것 같기도 한(팔만 뻗어 한컷 담고 물러났습니다) 이상야릇한 심정... 흐미...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건만... 막상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볼수 있는 렌즈분리용 DSLR 카메라부대를 접.. 더보기
맨투맨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나이트클럽 직원 두달에 한번, 첫째주 토요일에 있는 남편의 모임에서 연말모임으로 부부동반이 되어 12월 첫날부터 송년회모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요즘 모임을 보면 대개가 비슷하지요.. 저녁모임으로 저녁을 먹고 빠지지 않고 행해지는 2차의 자리옮김시간. 원하는 사람은 끝까지 남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스스로 알아서 슬그머니 빠지면 되는 자리...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 계절과 동떨어진 옅은색 양복을 입어 사람들 눈에 띄는 청년이 미소지으며 조심스럽게 들어옵니다. '누구 아들인가?' 아이고 이건 착각이었고, 청년은 인사를 공손히 한 후에 명암을 꺼내어 돌리기 시작합니다. 뭔지 궁금하여 보았더니 나이트클럽을 홍보하는 것이었으며, 겨울철과 어울리지 않는 옅은 색상의 양복은 그곳의 유니폼이었습니다. 양복등에 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