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인의 일기형식으로 갖춘 블로그를 기사보내기로 적극성을 띄게 되면서 소재를 다양화하기 위해 나름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지만 그래도 좀 부족한 저,
이 홍보물이 조간신문에 끼어져 제 손에 들어왔을 때부터 저의 일과를 되짚어 보며, 마침 일이 없는 주말이고 이곳과 가까운 곳이라 혼자서도 나설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들떠 있었지만, 예고했던 대로 막상 비내리는 날을 맞으며 망설임을 맛보았고,
막상 이런 곳에 오면 좋은 자리(?) 잡지도 못하고, 비집고 들어간다고 해도... 그래도 좀 부족한 듯 하기도 하고 그러면 안될 것 같기도 한(팔만 뻗어 한컷 담고 물러났습니다) 이상야릇한 심정...
흐미...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건만...
막상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볼수 있는 렌즈분리용 DSLR 카메라부대를 접하면, 저도 모르게 슬그머니 제 손에 들러진 카메라를 감추며 물러나게 되더군요.
렌즈를 분리하는 저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닐 것을 생각하면 아찔해서 구입을 망설이면서도 막상 이런 자리에서 카메라맨들을 보면 바로 기죽는 저.
남편이 보기에는 하나도 기죽지 않고 가벼움을 자랑하듯이 당당하게 잘도 뛰어다닌다고 표현하지만, 속으로는 단순하고 간편한 디카로 이거 저거 찍으면서도 잘 나오지 않을까봐 많이 걱정되어 같은 장면을 여러번 찍는 저는 늘 불안하답니다. 그중에 한장 건지는 셈인데도 못마땅할 때가 많지요.
가벼우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좀 못마땅하게 나와도 들고 다니다가 찍고 싶은거 있으면 바로 찍으면 되니까요.^^
그러나 이런 먼거리에서는 아무래도 성능면에서 확실하게 딸립니다.
저 처럼 아주 단순한 디카들고 열심히 찍어대는 사람은 좀 드문 편입니다. 대체로 좀 적극적으로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은 크던 작던 렌즈따로 몸체따로인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데 이분들의 공통적인 복장도 눈에 띕니다. 대부분의 복장은 까만 등산복 차림이 우세합니다. 아무래도 편하기 때문인가 봅니다.ㅎㅎㅎ (더구나 이 장면을 찍은 것은 핸카입니다. 미처 여유분 밧데리를 챙기지 못해서...ㅜ.ㅜ)
저와 비슷한 종류의 디카를 들고 계시는 분들과 옷차림 분위기가 다르지요.ㅎㅎㅎ
KBS방송국에서 나와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는데 그 장비를 실었던 차량들입니다.
방송사에서 나와 수고하시는 분들과 더불어 이 행사에 동원된(홈피에 보니까 자원봉사자인 듯한 느낌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의 맡은바 역할도 매우 수고스럽게 보였습니다.
빗속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리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집을 나설 때에 망설였던 저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날씨에 구애받는 망설임을 없애야겠다고...ㅎㅎ
문화제를 치루는 형식속에 갖춰진 행사이긴 해도 '제'를 올리는 경건한 의식이기에 조심스러운 날이었습니다. 행여 폐가 될까봐서... 멋진 장면을 담아보려는 욕구는 누구나 있기에 말입니다. 언덕에서 카메라를 작동하시던 분들이 작업을 멈추고 내려오는군요.
변화... 많은 인파속에서 누구나 누군가의 렌즈에 잡힐 수 있음을 감안할 때에 원치않을 경우는 조심스러우며 미안해짐을 다시금 느끼면서도 뻔뻔한 아줌마가 되었지만,
자연을 찍는 렌즈에 비해 이런 곳에서는 어느정도까지 적극적이어야 할까? 나름 고민되는 날이었으며, 남편이 저에게 선물하겠다는 DSLR을 받을까? 갈등이 심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마음이 급해서 몇번을 떨어뜨린 결과, 주인을 잘못만나 고생을 무지하고 있는 카메라를 볼때마다 망설임의 폭이 강해집니다.
이 홍보물이 조간신문에 끼어져 제 손에 들어왔을 때부터 저의 일과를 되짚어 보며, 마침 일이 없는 주말이고 이곳과 가까운 곳이라 혼자서도 나설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들떠 있었지만, 예고했던 대로 막상 비내리는 날을 맞으며 망설임을 맛보았고,
막상 이런 곳에 오면 좋은 자리(?) 잡지도 못하고, 비집고 들어간다고 해도... 그래도 좀 부족한 듯 하기도 하고 그러면 안될 것 같기도 한(팔만 뻗어 한컷 담고 물러났습니다) 이상야릇한 심정...
흐미...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건만...
막상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볼수 있는 렌즈분리용 DSLR 카메라부대를 접하면, 저도 모르게 슬그머니 제 손에 들러진 카메라를 감추며 물러나게 되더군요.
렌즈를 분리하는 저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닐 것을 생각하면 아찔해서 구입을 망설이면서도 막상 이런 자리에서 카메라맨들을 보면 바로 기죽는 저.
남편이 보기에는 하나도 기죽지 않고 가벼움을 자랑하듯이 당당하게 잘도 뛰어다닌다고 표현하지만, 속으로는 단순하고 간편한 디카로 이거 저거 찍으면서도 잘 나오지 않을까봐 많이 걱정되어 같은 장면을 여러번 찍는 저는 늘 불안하답니다. 그중에 한장 건지는 셈인데도 못마땅할 때가 많지요.
가벼우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좀 못마땅하게 나와도 들고 다니다가 찍고 싶은거 있으면 바로 찍으면 되니까요.^^
그러나 이런 먼거리에서는 아무래도 성능면에서 확실하게 딸립니다.
저 처럼 아주 단순한 디카들고 열심히 찍어대는 사람은 좀 드문 편입니다. 대체로 좀 적극적으로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은 크던 작던 렌즈따로 몸체따로인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데 이분들의 공통적인 복장도 눈에 띕니다. 대부분의 복장은 까만 등산복 차림이 우세합니다. 아무래도 편하기 때문인가 봅니다.ㅎㅎㅎ (더구나 이 장면을 찍은 것은 핸카입니다. 미처 여유분 밧데리를 챙기지 못해서...ㅜ.ㅜ)
저와 비슷한 종류의 디카를 들고 계시는 분들과 옷차림 분위기가 다르지요.ㅎㅎㅎ
KBS방송국에서 나와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는데 그 장비를 실었던 차량들입니다.
방송사에서 나와 수고하시는 분들과 더불어 이 행사에 동원된(홈피에 보니까 자원봉사자인 듯한 느낌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의 맡은바 역할도 매우 수고스럽게 보였습니다.
빗속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리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집을 나설 때에 망설였던 저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날씨에 구애받는 망설임을 없애야겠다고...ㅎㅎ
문화제를 치루는 형식속에 갖춰진 행사이긴 해도 '제'를 올리는 경건한 의식이기에 조심스러운 날이었습니다. 행여 폐가 될까봐서... 멋진 장면을 담아보려는 욕구는 누구나 있기에 말입니다. 언덕에서 카메라를 작동하시던 분들이 작업을 멈추고 내려오는군요.
변화... 많은 인파속에서 누구나 누군가의 렌즈에 잡힐 수 있음을 감안할 때에 원치않을 경우는 조심스러우며 미안해짐을 다시금 느끼면서도 뻔뻔한 아줌마가 되었지만,
자연을 찍는 렌즈에 비해 이런 곳에서는 어느정도까지 적극적이어야 할까? 나름 고민되는 날이었으며, 남편이 저에게 선물하겠다는 DSLR을 받을까? 갈등이 심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마음이 급해서 몇번을 떨어뜨린 결과, 주인을 잘못만나 고생을 무지하고 있는 카메라를 볼때마다 망설임의 폭이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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