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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

전시장같은 문화촌에서의 뜻깊은 한옥숙박체험 지난번 나들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전시장 같은 한옥에서의 숙박체험이었다. 많던 적던 단체가 움직일 경우 일반적으로 콘도를 떠올리게 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한옥에서의 숙박체험은 진행자의 센스에 박수를 보낼만큼 탁월한 선택이었다. 한 회원이 예상보다 일을 늦게 마치는 바람에 출발이 늦었던 관계로 도착 역시 늦어져 체크인하고 들어설 때는, 낯선 밤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었던 색다른 분위기에 취해 저마다 추억의 장에 곱게 간직하고픈 곳으로 기억할 거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꽤 늦은 저녁에 도착한 우리 일행을 맞은 집은, 약간 을씨년스러우면서도 설레임을 줬고, 평소에 '이리 오너라~' 를 외치는 회원이 소원을 푼 날이기도 하다. 잠을 설쳤다. 낯선 곳에서의 숙박이라 깊은 잠을 청하지 못한 점도 있겠으.. 더보기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를 통해 선보인 특별한 패션쇼 여러분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저는 큰댁과 친정이 있는 대구에서 돌아온 후 피곤했지만, 우리고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방엑스포 현장이 궁금해서 서둘러 23일에 다녀왔습니다. 2010. 9.16~10.16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서 패션쇼를 보았습니다. 대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으로, 한방이란 주제에 어울리도록 옷감의 소재나 염색, 혹은 문양 디자인 등에서 독특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한방의 약으로 쓰이는 다양한 재료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형상화한 창의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옷을 보노라니 신선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한방을 재해석한 특별함을 선보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 더보기
내륙에서 가장 예쁘고 이색적인 휴양지, ES리조트 산등성이에 예쁘고도 이색적인 작은 마을같은 휴양지를 만든 쥔장의 마음을 읽으며 가슴한켠에 감동을 맛보게 되는 이유는, 이곳에 올적마다 숙소가 달라지면서 공간의 색다른 멋에 도취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발걸음을 하면서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 작은 마을을 몽땅 담고 싶었기에 말입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사전 지식도 없이 친구따라 드나들었기 때문에 단지내의 안내판을 보면서도 헤매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해서 보관하고플 만큼 이쁜 곳이라 아낙들의 우정과 함께 그 추억을 간직하려 합니다. 단지를 조성하면서 원래 자리잡고 있던 자연물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 쥔장의 고민과 철학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바위위에 지어진 건물과 더불어 실내에도 바위가 자.. 더보기
제천에서 열린 '한방음식경연대회' 출품작 각 고장마다 지방축제를 없애거나 축소한 가운데, 우리 고장의 가을축제인 제천한방건강축제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예년과 달리 입구에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장소가 마련되어 불안감을 해소코저 노력하였습니다. 금년에는 한방음식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한약재료가 첨가된 다양하고 특이한 요리들이 참 많았습니다. 대회는 일반부와 전문가부로 나뉘어서 경연을 벌였고, 요리의 상차림도 어찌나 예술적으로 해놓았는지 작품이었습니다. 일반부 전문가부 시상식 대상은 전문가부에서 나왔습니다. 작품명:당귀향 가득한 흑돼지찜 전시된 음식을 보면서 참 특이하게 느끼고 사진으로 몇차례 담았던 음식이었는데, 대상 수상작으로 발표가 나서 제가 참가한 것처럼 기뻤습니다. 요리이름을 통해 주재료가 무엇인지 알수 있습니다.^^ 작품명:하수오표고버.. 더보기
여름밤에 펼쳐진 이색적인 프로포즈 현장 징검다리식으로 폭우를 동반하는 날씨의 변덕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나날... 어제 종일 내리던 비가 오늘은 그치긴 했으나 잔뜩 흐린 날로 불쾌지수가 꽤 높았습니다. 잠시나마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며 시원함을 느껴보려고 의림지에 올라갔던 오늘밤. 야밤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많이 붐비는 커피숍에 한아름 장미꽃을 안은 젊은군인이 나타나서 손님들에게 한송이씩 나누어주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우리일행도 얼떨결에 받았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3층까지 계신 손님들에게 한송이씩 나눠주는 군인청년(장교)의 사연이 궁금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제 아내가 될 여자친구가 옵니다. 그때 제가 이 앞에서 프로포즈를 하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군인청년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프로포즈를 하고... 전혀 .. 더보기
뮤지컬로 본 '바람의 나라', '어 주인공이 뭐 저래?' 지방의 작은도시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뮤지컬 공연이기에 아주 가끔 우리고장에서는 단체관람을 주관하는 곳이 있습니다. 드물게 주어지는 기회로, 비록 좋은 좌석은 아니더라도 단체관람이라 티켓비용도 싸고 오가는 교통편도 제공받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고로 정보가 빨라야합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친구덕분에 이런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중인 '바람의 나라'를 관람했습니다. 출발전부터 비가 무척 많이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속에서도 2대의 차량을 제공받은 열기는 뜨거웠고, 서울을 향해 갈수록 비줄기는 세찼으며, 예술의 전당에 닿았을 때는 빗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었습니다. 2년전,『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그림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에 처음 .. 더보기
이색적인 복장으로 웨딩카를 뒤따르는 신랑 계절의 여왕 5월은, 결혼시즌으로도 최고인가 봅니다. 주말마다 각 예식장주차장에는 갖가지 소품으로 치장한 웨딩카가 즐비합니다. 결혼연령대가 늦어짐이 걱정이며, 자녀없이 살고자 하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국가적으로 걱정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으로 가정을 일구고자 치르는 결혼식은 끊이지 않고 행해지니 다행스러울 뿐 아니라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를 태우고자 대기중인 웨딩카의 모습을 통해 축복을 기원하는 친구들의 마음과 정성을 엿볼수 있습니다. 제가 탈 것도 아닌데 흐뭇했으며, 또한 저희때는 없었던 모습이라 은근히 부럽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웨딩카를 꾸미는 재료를 파는 상인이 예식장앞에 등장한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각 고장마다 예식장을 출발한 웨딩카 행진대열이 꼭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