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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실컷웃고 살짝 허무감이 들었던 영화 '7급공무원' 주말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고3인 딸도 보고싶다고 해서 놀토에도 학교가서 자율학습해야하는 답답함을 덜어주고파^^ '세상에 이런 날라리 고3엄마는 없을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들이 고3시절때는 한치의 여유도 없었던 제가 너그러운척 했습니다.ㅋㅋㅋ 실컷 웃고 영화관을 나서면서 울딸이 물었습니다. "엄마, 참 재밌게 봤는데 '과속스캔들'이 더 웃겨요? 이 영화가 더 웃겨요?" "아~ 그러고 보니 네가 '과속스캔들'은 안봤구나. 이 영화도 웃기지만, 엄마는 과속스캔들이 더 좋은 거 같아. 기회되면 너도 봐.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니까" 그랬습니다. 저는 더 웃기고 덜 웃기고를 떠나서 과속스캔들이 더 좋았습니다. 먼저 올라온 리뷰보고 기대하면? 영화감상에 지장을 받는 저로써는 리뷰를 일절 보지 않았지만, .. 더보기
엄마의 기지(機智)가 번뜩이는 '엄마의 은행통장' 엄마의 은행통장 캐스린 포브즈(지은이), 이혜영(옮긴이) / 반디출판사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에 취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재테크와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고 짐작하셨다면 제대로 속은 것입니다.^^ 저도 빗나간 추측으로 살짝 어이없음을 경험하면서도 저에게 유익한 깨달음을 준 이책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모처럼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참여하므로 이룬 행운이며 감사입니다. 신청동기/두남매의 엄마로써 제가 가진 은행통장의 의미와 비교하면서 부족한 점을 깨닫고 싶은 마음. 아내로... 엄마로... 저도 나름대로 은행통장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살지만, 책속에 등장한 주인공엄마의 지혜로운 처방앞에서는 부끄럽기 그지없는 존재임을 깨달으며 내자녀, 아니 특히 내딸에게 저는 어떤 엄마로 기억속에 남을지... 저 .. 더보기
드라마를 통해 본 아내들의 남편 복수극 유형 『미워도 다시 한 번 2009』 KBS2 수목드라마 오후 09:55~ 배우 은혜정(전인화)은 부회장 이정훈(박상원)의 내연녀로 30년간을 오직 이정훈의 사랑만 믿고 살고 있는 여자로, 한명인(최명길)회장한테 연민을 느끼며 부부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이정훈을 자신의 남편으로 만들기 위해 한회장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여 친분을 쌓는다. 은혜정의 별장으로 한회장과 이정훈이 함께 초대받은 자리에서 한회장은 기분좋게 와인에 취해서 살짝 잠이 들었고, 이틈에 정훈과 혜정이 싸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 두사람의 관계를 눈치채고 충격을 받은 한회장(최명길)의 연기는 얼마나 리얼했던지 내가 겪는 일처럼 착각할 정도로 함께 온몸이 떨렸다. 남편을 믿기로 마음먹고 어렵사리 마음의 문을 열었던 한회장은 첫사랑.. 더보기
한국영화인 '워낭소리'에 한글자막이 삽입된 까닭 영화관에서 상영되기를 무척이나 기다렸건만 끝내 이곳 영화관에서는 상영되지 않은 영화『워낭소리』 타지역으로 원정가서 관람해야하나 생각중이었는데 딸이 정보를 알려줬습니다. "엄마가 보고싶어 하던 영화가 '워낭소리'예요. 그 영화 시에서 상영한대요." "시에서?" "시청홈피에 들어가 보세요." "으미 고마운 거. 이곳에 미디어센터가 어딨노? 그곳에서 상영중이라네. 딸 고마워." "장소는 구시청 건물이라고 들었어요." 제가 사는 고장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조차도 모르고 있었으니 영화가 이곳에서 상영된다는 것은 당연히 모를 수 밖에요^^(소문을 늦게 접하는 저는 '형광등'입니다.) 시청이 새청사로 옮겨가고, 옛시청 건물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하여 자리잡은 미디어센터 방문은 딸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 입구에 닿으니 .. 더보기
고향의 엄마품같은 '미트포드 이야기(상.하)' 미트포드 이야기 1,2 (내 고향 미트포드 상.하) 저자: 잰 캐론(지은이) 김세미(옮긴이) 출판사: 문예 출판사 책소개 성직자로, 독신인 팀신부의 시선을 통해 미트포드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과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음미할 수 있는 이야기... '미트포드 이야기'는 미국작가 '잰 캐런'이 쓴 책이지만, 우리네 고향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옮겨놓은 듯한 편안함과 정겨움이 느껴지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사는 시골동네의 이장님같은 역할을 하시면서 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을 해결하려고 애쓰는 모습으로 그려진 분이, 이 책에는 성직자이며 독신으로 살고 있는 팀신부님으로 등장합니다. 외국소설이라 다양한 이름과 인물이 쉽게 연결되지 않아 속도를 내어 읽는데 잠깐 걸림돌이 되.. 더보기
엔돌핀F&B사의 주전자용 '옥수수 수염차' 2008년 마지막날을 맞이하기 전에 끝내야 할 과제물(?)이 있어서 제 마음이 꽤 바빴으나 연말에 모임약속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해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저의 부족한 능력과 시간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부렸던 탓이겠지요^^ 예전에 소개했던 엔돌핀F&B사 '옥수수수염차'와 다른 점은, 차가 아니라 주전자용으로 많은 양의 물을 끓여두고 마실 때 좋은 제품이란 점입니다. 차와 비교하면 크기도, 포장지도 다릅니다^^ 설명되어 있는 대로 물을 끓인 후, 티백을 넣었다가 15분 후에 꺼냈습니다. 맑은 노란색의 물에서 옥수수 수염차 고유의 맛과 효능을 느낄 수 있겠지요. 옥수수 수염차도 대용량으로 주전자용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더보기
돼지감자의 비밀을 품은 '뚱단지차' 엔돌핀F&B사의 뚱딴지차를 아십니까? 뚱딴지? 이름이 참 엉뚱합니다.ㅋㅋㅋ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차를 맛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뚱딴지란? 돼지감자를 달리 부르는 말이라네요. 돼지감자? ~도 저에게는 생소하여 찾아봤더니 생김새가 생강하고 많이 닮은 돼지감자^^ 돼지감자의 주성분은 이눌린이 '천연 인슐린'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눌린의 효능 1) 소화가 되지 않아 칼로리가 없다 이눌린은 위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 가므로 혈당이나 혈중 인슐린의 농도가 증가하지 않아 당뇨환자에게 좋으며 벌써 옛날부터 당뇨 환자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2) 식이섬유이다. 이눌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뛰어난 식이섬유 효과를 보인다.현재 알려진 바로는 현대인은 하루 필요 식이섬유의 60% 정도만 섭취하는 것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