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격려

글짓기로 장학금받는 딸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선생님 우리 고장에서 초,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 대회가 있었고 수상자 명단에 우리딸도 끼어있었습니다. 참 기뻤습니다. 학창시절에 글짓기로는 수상경력이 없는 저로써는 딸의 수상소식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초, 중, 고, 각각 장려상으로 6명을 뽑은 후, 교육청 대강당에 모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본인이 쓴 글을 읽어야 하는 발표를 통해 상의 종류가 결정되는 발표대회 성격을 띠고 있음을 전하면서 '어떻게 읽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며칠간 꽤 고민하기도 했던 딸에게 이 발표시간이 끝나고 받게 될 상이 결정되어 수상하고 보니 또 다른 고민이 생겼고 딸과 더불어 저 또한 수상에 대한 부담으로 말미암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수상이 부담이 된 이유를 통하여 저와 딸의 갈등을 읽으시고 지혜로운 .. 더보기
'Sports 7330운동'의 생활체육대회 개막식 현장 ▶ 9월 27∼28일 양일간, 실내체육관과 종목별 구장에서 ◀ 시소속 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시 생활체육 대회’가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열렸습니다. 초창기때에는 종목이 몇개 되지 않았는데 어느새 13개 종목으로 다양하게 늘어났습니다. 축구, 배구, 탁구, 테니스,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 골프, 생활체조, 배드민턴, 족구, 정구, 볼링, 하키... 생활체육대회의 출전자격은 우리고장에 살고 있는 시민으로 대한체육회에 등록되어 있거나 실업팀에 소속된 선수는 참여할 수 없으며, 순수한 생활체육의 의미를 살리고 체육인구의 저변확대와 동호인 조직의 활력을 통해 전 시민의 참여분위기를 확대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고자 해마다 대회형식으로 치뤄지고 있는데 시에서 지원을 받는만큼 대회에 .. 더보기
딸이 선택한 종교를 인정하신 친정엄마의 행동 어린 시절, 엄마따라 절에 갔다가 불상보고 놀랐던 저는 초등학교 시절 친구따라 교회도 가보고, 이웃집 언니따라 성당에도 가보았습니다. 종교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왜 절이나 교회 혹은 성당에 가야하는 지도 모르고 가보자고 하니까 그냥 따라나섰던 어린 시절의 기억속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불상이 저를 억누르는 것 같아서 엄마따라 간 절이 싫었고, 이웃언니따라 갔던 성당의 첫대면에서는 성당 마당에 서있는 마리아상이 너무 슬퍼보였는 데다가 성당 안에 들어서자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 형상이 너무 아프게 느껴져서 몇번 따라 다니다 중단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친구따라 교회에도 가보게 되었습니다. 성당과는 좀 다르지만 교회안에도 나무로 만든 십자가상이 있어 그 십자가상을 바라보는 어린 제 마음이 또다시 무.. 더보기
남편이 선물한 DSLR초보자가 찍은 잠자리 연일 비가 내리더니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저녁이면 귀뚤이가 중창단을 만들었다고 벌써 신고식을 마쳤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사진이 됩니다^^) 휴일을 맞아 모처럼 본 하늘 아래로 선명한 산등성이를 바라보던 남편의 성화(?)에 이끌려 나선 산책길에서 잠자리를 만났습니다. 빨간 고추잠자리라 눈에 확 띄였습니다. 살금살금 다가갔지만 인기척을 느꼈는지 날아가기에 아쉬웠는데 다시금 날아와 앉아 주었습니다. 모델이 되는줄 알았나 봅니다.ㅋㅋㅋ 이렇게 자세하게 보기는 처음입니다. 최근에 남편이 선물로 구입해준 니콘D80의 렌즈너머로 곤충살펴보는 재미에 흠뻑 빠진 초보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팔 아픈 줄도 모르고... 한참을 들여다본 후에 후회합니다. "아~~ 팔아파. 애꾸눈이 되어 뚫어지게 보느라.. 더보기
할부차로 파업에 동참한 동료의 한숨소리 금요일 낮부터 파업에 동참한 남편과 동료들의 고통은 날이 갈수록 쌓여만 갑니다. 할부차를 구입하여 일을 하고 있던 동료의 경우는 이번 파업이 끝나면 차를 팔아야겠다는 애타는 한숨이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무실에 출근하여 서로의 고충을 나누다 돌아온 남편, 느닷없이 갑갑한 심정을 혼잣말처럼 "나는 그래도 나은편인 것 같아. 적으나마 당신이 벌고 있으니까 생계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깐 말이야." 아이들이 떠난 자리를 정리하느라 다른 방에 머물고 있던 나, "당신한테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니까 고맙네.^^" "근데 OO이는 걱정이야. 할부차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파업이 길어지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막막하다는데... 우린 그나마 할부가 끝나서 다행이지만." "......" 이번 파업은 .. 더보기
축하와 격려가 담긴 친구의 메모를 소중히 여기는 딸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하던 딸이 지난 주말에 드디어^^ 자신의 생일날 친구들이 준 선물과 함께 받았던 수많은 축하메모지를 한곳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통일성있게 줄을 맞춰 가지런하게 붙이면 딱딱하게 보인다면서 나름대로 입체감을 살려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붙이다 흐뭇하게 미소짓던 딸... 완성된 판을 벽에 걸줄 알았더니 더 가까이 두고서,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친구들의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겠노라며 책상위 유리아래로 위치를 정한 모습입니다. 날마다 책상앞에 앉아 책과 시름하는 시기인지라 긴장속에서도 따분해지는 나날인데, 이 많은 메모를 볼때마다 힘을 얻게 된다고 감사하며 행복해하는 딸의 책상위를 담아보았습니다. ★ 친구의 소중함을 아는 여고생딸이 맞은 생일 지난달에 있었던 딸의 생일날 푸짐하게 선물을.. 더보기
군대간 아들, 미래의 등록금으로 투자한 펀드와 주식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근심이 생긴 펀드와 주식투자자 틈에 저도 끼여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현실임이 아찔하지만 표현하지 않고 지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던 중, 블로거 '산골소년님'의 펀드투자로 난감한 경험을 하고 있는 글을 보면서 나홀로 동지애(?)를 느끼곤 그동안 참고 있던 저의 속사정을 드러내려 글을 시작합니다. 글로 쓸까? 말까? 고민많이 했습니다. 최근 저의 걱정거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창피하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아무리 부동산으로, 펀드로, 주식으로... 유혹을 해도... 이런 저런 곳에 투자하여 재산을 불린 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겁많았던@.@... 아니 너무 자금이 빈약했기에@.@... 끄덕임없이 차곡차곡 은행에 적금부어서 목돈을 마련하고, 이어서 정기예금으로 묶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