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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인요양사 실습생인 올케가 전한 솔직 토크 지금도 여전하지만 3,4년전에는 주부들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꽤 높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는 노인요양사라는 새로운 일자리가 또다시 주부들 사이에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노인요양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혹시라도 집안의 어르신 중에 요양을 받아야 할 상황에 이르렀을 때, 굳이 어르신을 시설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간병해도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비용이 지급된다는 소문을 타고 현장에서 일할 마음이 없는 주부도 만약을 대비한 필수품(?)처럼 여길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친정에 갔을 때, 취업을 생각하고 노인요양사 자격을 갖추기 위해 실습중인 올케를 만났습니다. "올케, 근육통이야? 어깨에 파스붙었네." "아 이거예, 요즘 제가 노인요양사 실습나가고 있는데.. 더보기
신종플루가 보고픈 딸의 귀국을 막을 순 없다 미국으로 딸을 유학보낸 엄마가 최근 딸의 귀국문제로 말미암아 고민에 빠졌다. 이번 학기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모처럼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로 계획했고, 막상 그 날이 다가오는데 기쁨보다는 걱정을 더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어떡하면 좋을까? 오라고 해야할지 그냥 있으라고 해야할지..." "기다렸잖아. 오라고 해." "신종플룬지 뭔지 그거 때문에 애아빠하고도 고민해봤지만 결론이 안나." "딸생각은?" "우리딸도 망설여지나봐. 우리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해." 한동안 보지 못했던 딸의 귀국날짜가 다가옴에 들떴던 엄마가 이렇게 딸의 귀국을 환영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된 이유를 듣노라니 모임에 참석하여 의견을 들은 우리도 쉽게 결론을 낼수가 없었던 까닭은 최근에 발생한 신종플루때문이었다. 미국현지.. 더보기
체중감량을 위해 구입한 다이어트제품 리뷰 평소에 주3일~5일간을 에어로빅으로 운동을 하던 제가 작년말에 허리디스크 증세를 보여 물리치료를 받고 회복하긴 했지만, 재발을 우려하여 운동을 접었습니다. 체중이 팍팍 늘어나는 체질은 아니지만 운동을 접고나니 심적으로 은근히 부담을 느끼던 중, TV를 통한 홈쇼핑에서 소개하는 다이어트상품을 보게 되었고, 구입하였습니다. 나이 마흔중반을 넘기며 아무리 운동을 해도 나잇살이라는 것이 중부쪽에 생기더니 도무지 빠질 생각이 없는 살이 잡힐 때마다 여간 마음쓰이는 게 아니었던지라, 음식이 아닌 다이어트제품으로는 난생처음 구입하는 것이라 기대감으로 부풀었습니다. 한포의 칼로리는 색깔구분없이 똑같이 115Kcal로, 액체에 타서 마시는 가루로 되어 있으며, 제가 시작한지 7주가 지났으니 파란색봉지는 다 먹어서 사진에.. 더보기
투병중인 친구 '하늘'을 생각하며 2월초 ▶암이 재발되었다는 친구의 문자메세지를 받고 착찹했던 나... 삶의 터전이 다르기에 방문할 날을 잡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3월초 주말에 시간내어 방문하겠노라고 전화를 했더니 이어질 힘든 항암치료 전,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부부가 제주도에 내려가 있어 만나지 못했다가. 다시금 잡은 날~ 친구의 몸이 조금이나마 덜 지쳤을 때 봐야겠다는 생각에서 평일날의 일을 제치고 친구보러 집을 나섰다. 날이 지날수록 초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나서지지 않았던 망설임으로 인해 용기가 필요했을 만큼 아픈 벗을 방문하러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초기암의 수술도 아니고 수술후 2년이 지나 재발된 암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큰 근심으로 다가왔기에. 며칠전, 아픈 벗을 만나고 왔다. 염려스런 마음을 보이.. 더보기
술이 해롭다는 것을 체험한 내몸의 증세 일년중 연말에 한두어번정도 송년회때 친구들과의 오붓한 시간외에는 술자리가 없던 저에게 작년부터 남편덕분에(?) 부쩍 술자리동행이 많아졌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특히 남자들 세계에서 소통의 수단으로 술이 매개체가 됨을 잘 알면서도 건강상의 염려와 흩뜨러진 모습을 싫어하는 이유로 술자리를 슬그머니 피하던 울남편, 어느새 같은 직종의 사람들 세계에서 약간의 소외감마저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는 생각을 조금 수정하여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술자리에 참여하려는 노력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울남편이 이렇게 변하기까지는 새로 들어온 후배의 선배챙기는 마음이 극진하여 이에 울남편이 감동을 받으며 변했습니다.^^ 그리고 후배는 부부동반으로 화목한 가정을 우선으로 챙기는 사람이라 그 마음씀을 좋아하며 비록 술은 마.. 더보기
등교시간에 우리딸이 학교명물이 된 이유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적에는 웬만한 거리(40분)의 학생들은 대부분 걸어서 학교를 다녔고 더 먼거리인 경우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간혹 어떤 아이가 지각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자가용(이 당시 자가용이 있는 집 아이라면 아주 부자였죠^^)이나 택시로 등교를 하다가, 교문앞에서 지켜보시던 선생님의 시선을 받을 경우, 아침에 좀 서둘러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라는 훈계를 받았고, 같은 동네 친구들끼리 버스비를 모아서 바쁜 등교시간에 택시를 함께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교문에서 좀 떨어진 곳에 내린 후 걸어서 등교하기도 했던 시절이었습니다만. 요즘에는 각 가정마다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여 중,고교생 자녀를 등하교시키는 경우가 흔하다보니 오히려 버스나, 걸어서 등교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나 봅니다. 아들도 그랬고, 딸.. 더보기
여자친구 뒷바라지 위해 장기를 떼어낸 청년 통학이 가능한 대학교로 진학을 해도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자녀에게 부모로써 부탁할 사항이 있습니다. 미성년자 딱지를 떼고 점점 더 독립적인 생활을 원하는 시기니까요. 하물며 타지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하는 아들, 딸은 자주 볼수 없는 상황이기에 떠나 보내는 부모님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추가되는 부탁사항이 다양하게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군복무중인 울아들, 3년전 이맘때 대학생이 된 아들을 객지로 떠나보낼때 저는 세가지를 부탁했습니다. 첫째, 건강해야한다. 밥 잘 챙겨먹고 자유롭다고 술에 빠지지 말기. 둘째, 담배는 해로우니 절대로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고, 셋째, 이성친구를 사귀더라도 감정에 치우쳐서 행여라도 미혼부, 미혼모가 되는 상황은 절대로 만들지 말아야한다. 이 세가지를 부탁했는데 제 주변의 대부분 엄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