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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

하늘에 그린 구름과 해님의 합작품 습도가 높은 무더운 날의 하늘을 보면서 남편은 우리가 머무는 곳에는 비가 오지 않지만 가까운 어딘가에는 꼭 비가 내리고 있을 것만 같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 얄궂은 날에 "야~~ 멋지다. 여보 하늘 좀 봐라^^" 남편의 외침에 하늘을 보았습니다. 바람에 몸을 실고 떠다니는 구름 뒤로 해님이 숨어서 만들어낸 이 멋진 장면으로 인해 우리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진에는 구름의 가장자리선이 희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황금색과 주홍색이 어우러져 광채처럼 내뿜고 있어서 눈이 부셨으며 아주 묘한 신비감을 자아냈습니다. 우리만 보기 너무 아까와서 저의 똑딱이디카로 여러번 찍었지만... 한계를 느끼며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더구나 우리가족이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된 주변환경과 너무나 잘 어울린 풍경은 한.. 더보기
다양한 변신을 하는 중국의 대나무 쓰임새 케이블카와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간 중국 황산에서는 그야말로 희한한 자태의 소나무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습니다만,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거리의 도로옆 가로수 사이로, 혹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집둘레에서도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보며, '아~~ 대나무가 많은 중국이라서 팬더가 이곳에 유일하게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나무가 자주,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렇다고 팬더를 보고 온 것은 아닙니다.ㅋㅋ 중국에서 흔하게 볼수 있었던 대나무의 쓰임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나무에 색칠을 한 다음, 원하는 모양에 따라 잘라서 그 위에 다양한 그림을 칼로 새긴 갖가지 모양과 그림의 휴대폰고리로, 베이징올림픽의 마스코드도 볼수 있으며^^ 대나무를 이어서 섬세하게 그린 작품(부처?)도 볼 수 .. 더보기
CCTV를 소재로 한 '무서운 스펀지' 정말 무섭다 KBS2 에서 일반상식과 좋은 정보를 주고자 하는 '스펀지' 라는 프로그램을 아주 모처럼만에 딸과 함께 오늘 우연히 보다가 놀라며 심히 걱정되었던 부분이 있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텔레비전에 소개된 장면입니다.) 소재로는 단락별로 여러가지가 있었던 모양인데, 저와 딸이 본 장면은 'CCTV'를 소재로 한 내용으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니 지금도 장소에 따라서는 사생활 침해라 하여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하는 CCTV가 최근에 범죄 수사에 도움이 된 경우를 다룬 부분이었습니다. 텔레비전에 소개된 내용을 제가 켑처한 부분은 편의점에 절도범으로 들어온 사람이 금고에서 돈을 훔쳐나오다 실수로 라면을 떨어뜨리는 소리를 낸 후에, 얼떨결에 CCTV를 본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또다시 그 편의점에 몰래 들어와.. 더보기
'쾌도 홍길동'을 통해 성인으로 거듭난 배우 '장근석' 꽃미남형의 미소년으로만 보였던 연예인 '장근석'씨(?)가 '쾌도 홍길동'에 '창휘'라는 인물로 등장하여 초반에 드라마를 보며 회를 거듭할 수록 저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저 배우가 누굴까? 어디선가 본듯하긴 한데... 도대체 어느 프로그램에서 본 걸까? 아니면 연극배우였나?' 이렇게 웃으니 시트콤에선가 본 듯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 건만 '쾌도 홍길동'에서는 거의 웃는 모습이 없다할 정도로 절제된 굳은 표정과 혼잣말처럼 조용하게 내뱉는 대사로 인해 '아무리 등장인물의 성격상 어쩔 수 없다지만 저런 역할은 좀 갑갑하겠구나^^' 저는 그렇게 상상하면서 앞머리로 이마와 눈 하나를 가리고서 등장한 이 배우에 대해 무척 궁금해하다가 어쩔 수 없이 딸에게 물었습니다. "딸~ 너 혹시 저 배우 아니?" "엄마.. 더보기
수능전날, 7년전 제자가 주는 뜻밖의 감동메세지 수능고사를 하루 앞둔 날, 저는 7년전의 옛제자가 보내준 편지에 감동하여 앞으로 맞이하게 되는 수능전날은 항상 이 벅찬 감동을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7년전 여제자의 남동생이 우리공부방에 다니고 있기에 며칠전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조그마한 선물을 남동생편에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잊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동생편으로 그애가 저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편지를 보내온 것입니다. 너무 뜻밖이라 봉투를 뜯는 손이 다 떨렸습니다. 남자아이가 봉투를 내밉니다. "샘, 이거 우리 큰누나가 샘 드리래요." "이게 뭔데?" "모르겠어요. 샘 꼭 드리래요^^" 편지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말을 썼을까?' 두근거리며 봉투를 살펴보는 순간, 감탄을 했습니다. 파란 띠모양을 하고 있는 작은 별들과 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