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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하늘에 그린 구름과 해님의 합작품


습도가 높은 무더운 날의 하늘을 보면서 남편은 우리가 머무는 곳에는 비가 오지 않지만 가까운 어딘가에는 꼭 비가 내리고 있을 것만 같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 얄궂은 날에
 "야~~ 멋지다. 여보 하늘 좀 봐라^^"
남편의 외침에 하늘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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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몸을 실고 떠다니는 구름 뒤로 해님이 숨어서 만들어낸 이 멋진 장면으로 인해 우리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진에는 구름의 가장자리선이 희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황금색과 주홍색이 어우러져 광채처럼 내뿜고 있어서 눈이 부셨으며 아주 묘한 신비감을 자아냈습니다.
우리만 보기 너무 아까와서 저의 똑딱이디카로 여러번 찍었지만... 한계를 느끼며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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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우리가족이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된 주변환경과 너무나 잘 어울린 풍경은 한폭의 수묵화였습니다.
이 모습이 변하기 전에 여러번 찍은 것 중에 고른 두장을 보면서 그동안 Dslr에 대한 망설임을 지름신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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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뒤로 모습을 숨겼다가 보였다가 하는 해님의 찬란한 빛이 무척이나 매혹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