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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여행

다양한 변신을 하는 중국의 대나무 쓰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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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와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간 중국 황산에서는 그야말로 희한한 자태의 소나무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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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거리의 도로옆 가로수 사이로, 혹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집둘레에서도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보며,
 '아~~ 대나무가 많은 중국이라서 팬더가 이곳에 유일하게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나무가 자주,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렇다고 팬더를 보고 온 것은 아닙니다.ㅋㅋ

중국에서 흔하게 볼수 있었던 대나무의 쓰임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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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에 색칠을 한 다음, 원하는 모양에 따라 잘라서 그 위에 다양한 그림을 칼로 새긴 갖가지 모양과 그림의 휴대폰고리로, 베이징올림픽의 마스코드도 볼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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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를 이어서 섬세하게 그린 작품(부처?)도 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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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벽에 걸려있는 이름모를(?) 악기도 대나무로 만든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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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듬어서 만든 대나무주전자와 꽂이로 쓰일 긴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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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으로 사용되는 대나무의 변신도 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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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그림을 칼로 아주 세밀하게 대나무위에 그림이나 글로 새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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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대나무의 변신을 보면서 감탄하게 된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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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 손자가 지도를 받으며 함께 작업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할아버지 손에 드신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고 계신 것도 대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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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형식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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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을 말리는 채반형식의 소쿠리는 우리 나라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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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특산물로 대나무가 유명하니 죽순인가? 뭐 이런 것을 파는 상인도 많이 볼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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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는 대나무잎에 쌀을 넣고 찐 이같은 음식도 먹을 수 있더군요. 이름은 들었는디 잊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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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사이와 가로수뒤로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 이런 모습은 꽤나 흔한 모습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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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보호 차원으로 나무를 두른 것도 대나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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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도 대나무로 엮어져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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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에서 움직이는 짐꾼들을 어깨위에서 돕는 기구도 대나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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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없는 성격의 소유자를 대나무에 빗대어 '대쪽같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유연함의 여유를 보이는 대나무의 쓰임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정성과 손끝에서 나오는 재능으로 만드는 공예품으로서의 변신은 우리 나라 솜씨를 못따라오나, 중국에서의 대나무는 참 다양하게 쓰이고 있음이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