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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여행

서호에 떠있는 다양한 배와 특식 '동파육'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중국을 상징이라도 하는 듯, 다양한 모습의 배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항저우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서호는 면적 5.6㎢, 둘레 15.5㎞로 중국의 호수치고는 별로 크지 않다. 그럼에도 서호가 중국 제일의 명승지로 꼽히는 것은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시를 읊을 만큼 풍치가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서호는 월나라 임금 구천(九踐)이 오나라 임금 부차(夫差)에게 바친 미녀 서시(西施)를 기념하여 서자호(西子湖)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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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척의 나룻배뒤로 보이는 용머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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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는 꽤 넓은 호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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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도 특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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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뵈는 저 다리위를 걷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배에서 내려 걸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꿀떡같았지만 단체관광에서 허락되지 않는 부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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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고 지나는데 멀리 뇌봉탑이 보입니다.

본래 뇌봉탑(雷峰塔)은 977년에 건축되었다가 그 후 1924년에 무너져서 최근 2002년에 복원한 것이다. 뇌봉탑은 서호 남쪽의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서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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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의 특식으로 개인당 한덩이의 '동파육'이 나왔습니다. 이 음식은 소동파가 즐겨 먹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큼지막하게 썰은 고기는 삼겹살부분처럼 비계와 살덩이가 섞인 부분을 간장에 졸인 것처럼 색이 짙었습니다. 고기의 누린내는 나지 않았고 먹을만 했으나 살고기부분만 먹고 비계는 남겼습니다.

넓은 대륙에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어 고장마다 독특한 볼거리가 많을 뿐더러 우리 나라와는 다른,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 해외나들이가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