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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교육

수능끝난 고3 교실을 습격한 무서운 후배들

유명대학의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아이들
외에는 수능을 마친 고3교실은 대체로
여유로운 분위기로 대학진학에 참고하게
될 성적표가 나오기까지 고3들은 할것이
없어서 일찌감치 하교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고3들이 고생했던 시간을 빨리
청산하려는 듯, 후배들에게 자신이 사용했던
문제지를 대물림하려는 뜻을 후배들에게
비추었습니다.
요즘 문제지값이 너무 비싸서 다 사용한
문제지라도 한두권 갖추면 그야말로 마음이
풍성해지는 후배들을 배려한 처사지요.

이런 과정에서 고3들은 자신이 사용할 것은
교실에 두고 후배에게 물려줄 문제지랑 책을 복도에 내다놓고 하교를 했다는데 그 다음날,
고3교실은 쑥대밭이 되어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 줄 문제지는 분명히 복도에 내다놓았는데, 선배들의 뜻을 잘못 받아들인 양심없는 후배들이
선배들의 열려있는 고3교실을 방문하여 선배가 사용하려고 뒀던 문제지뿐만 아니라 개인의 소지품을
넣어뒀던 사물함까지 뒤져서 알뜰하게 챙겨가는 바람에 줄려고 생각지도 않았던 물품까지 사라진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던 것 입니다.

선배의 뜻을 후배들이 잘못 받아들이고 벌어진 소동을 한바탕 치른 학교는 교내 방송을 통해서 잘못된
것임을 알린 후에야 그나마 정리가 되었는데... 양심있는 후배는 제자리에 갖다 놓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고3의 선배는 후배들의 지나친 바람으로 인하여 귀중품(MP3, 전자사전등...)을 잃게 된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수능을 치른 고3 딸을 둔 친구를 만났더니 열을 내면서 무례한 후배를 탓하던 이야기였습니다.
후배는 열려있는 교실에 방문했다는 차원이지만, 선배입장에서는 주려고 생각지도 않았던 귀중품까지
잃었으니 후배의 방문이 습격으로 여겨져 후배를 생각한 선배들의 배려의 마음에 상처를 입었답니다.

말~!
전하려는 뜻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을 겪으며 뜻하지 않은 일때문에 고3선배는
한바탕 진통을 겪고서 후배가 무서워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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