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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교육

'펜비트'라고 들어보셨나요^^



제가 아이들 상대를 하다보니
생각하는 것도 좀처럼 성숙하지
못한가 봅니다. 남편이나 딸에게
점점 더 핀잔을 듣게 되는 회수가
늘어나니 말입니다.^^

그나마 하루 일과중에 제 또래의
정신세계에 머물게 되는 순간을
찾아보면 다행스럽게도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자 안간힘을
쓰는 시간이나마 주어집니다.ㅎㅎ

오후에 애들 간식으로 과자며 초코파이 등... 애들 먹으라고 내놓으면서 저도 함께 먹어야 하고,
애들이 간혹 가져오는 간식도 좀 달라고 해서 얻어먹어야 하는... 그야말로 피터팬증후군에
흠뻑빠져 생활하는 철없는 아짐이다 보니 저와 함께 하는 아이들조차도 착각증세를 일으키며
저를 친구처럼 대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의 경우, 말끝을 흐리며 반말이 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어떤 질문과 대답에서는 제가 애들눈에 유치하게 비치는지 애들이 저를 나무라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ㅠ.ㅠ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누리고 있는 문화나 유행을 모르면 금방 저한테
화살이 날아옵니다.
 "샘은 그것도 모르세요?"
 "내가 어떻게 아냐. 너희들이 알려줘야지^^"
이렇게 하여 이번에는 펜비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가르쳐주겠노라고 서로 난리지만
정말 이것까지 배워서야 되겠습니까ㅋㅋㅋ 온집안이 시끄러울 텐데요^^
 "아냐. 너희들끼리 해봐. 잘되는 사람만 해. 동영상으로 올려줄께^^"
그리하여 몇명은 구경하고 두명이 참여했는데 고학년이 보더니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미 고학년들 사이에는 유행이 지났다고 하는 펜비트! 아주 짧지만 한번 보시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하는 애들은 양손으로도 한다는데 울 공부방애들은 이제 겨우 익힌 초보수준이랍니다.
그러니 얼마나 시끄럽게 뚝딱거리겠습니까. 시도때도없이 펜을 뚝딱거리는 바람에 하도
시끄러워서 다시는 공부방에서 그러지 않기로 약속하는 차원에서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제발 마지막이기를 바라며...

펜으로 별거 다하는 세상이네요^^
펜돌리는 법도 세월따라 많이 변해서 우리학창시절때 돌리던 방법하고 다르더니 펜으로
비트음 흉내를 내다니... 누가 시작했는지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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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니라고 실망하셨다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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