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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부산항의 연안여객 터미널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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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에 있는 타워에서 내려다 본 연안여객터미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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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 이곳에 내리는 사람은 정말 우리 모녀뿐이었습니다.^^
이곳은 태평양과 유라시아대륙을 잇는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부산항으로 대한민국 제1의 항만이여, 세계 제3위의 컨테이너항만이자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항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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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이용하여 근처의 섬으로 떠나는 이용객들이 붐비었습니다. 작년에 거제도를 차로 다녀왔기에 이곳에서 배를 이용하여 다시금 가보고 싶은 충동이 잠깐 일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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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하는 사람이 있나 없나? 국내선인데...
배를 타는 사람들의 신분검사가 철저해서 분위기가 약간 낯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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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남았기에 볼거리를 찾아 두리번 거렸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보기 힘든 물건이 비상시를 대비하여 놓여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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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층으로 올라오니 조용혀니... 부산과 부산항에 대한 옛자취를 엿볼 수 있는 그림과 설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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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별로 높아보이지도 않는데... 전망대라니...
 "엄마는 못말려!"
불평하는 딸을 데리고 전망대가 어떤 곳인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버스 올 시간이 안됐잖아^^"
달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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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계단이 별로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노후된 건물처럼 누수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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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수준이라 전망대라고 하지만 별로 높지 않았습니다.
떠나가는 배와 바다만 구경하다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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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타워에서 내려다 본 부산대교가 가깝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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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터미널로 착각했던 국제여객터미널도 가까이에 보입니다. 배 규모가 국내선과 국제선을 구분하기라도 하듯이 크기가 달라 보였습니다.^^
경험자가 알려준 대로 별로 볼거리는 없었지만 바다가 없는 도에 사는 우리 모녀는 바다로 통하는 여객터미널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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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곳마다 기행문으로 올리자니 ㅎㅎㅎ 이건 완존 저 자신을 묶는 숙제가 되고 있심더. 그렇다고 빼자니 섭하고... 언능 끝내고 싶사옵니다만 아직도 몇군데가 더 남아있어 며칠간 부산나들이 떠올리며 피서를 대신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방을 찾아주신 고운님~
더위를 지혜롭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