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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부산타워에서 바라본 부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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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용두산공원에 자리잡은 부산타워는 항구를 상징하는 등대모양의 형상으로 해발 69m, 지상 120m의 높이로 1973년 10월에 준공되었고 제가 중학교 시절에 수학여행으로 와서 처음 본 것입니다.
그 시절엔 부산타워엔 올라가지 못하고 주변의 공원만 줄지어 거닐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어 추억삼아 들렀던 이번 나들이에서는 너무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 약간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만 이 타워가 저의 추억을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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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올라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풀려고 타워에 올라가 용두산공원아래를 내려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기억하고 있던 꽃시계(위쪽 동그란 부분)를 못본 아쉬움을 이 사진으로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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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이너 박스를 보니 화물연대에서 부르짖던 아픔이 잠시 떠오르며 최근들어 또 슬금슬금 중간알선책들의 장난이 느껴져 화가 난다고 하던 남편말이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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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야경투어버스를 이용하고 실망하긴 했으나 우리는 주간에도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1코스로 용두산공원에 머물렀고, 다음코스로는 연안여객터미널이라고 하여 이곳에서 찾아보고 있었지요. 그러면서 지붕이 멋져보이는 저 하얀곳(오페라하우스를 연상시킴)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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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거치지 않는 국제여객터미널이고, 조금 더 앞쪽으로 초록색지붕이 보이는 오른쪽건물이 연안여객터미널이라고 하면서 별로 볼것이 없으니 내리지 않아도 후회없을 거라고 경험자가 말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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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모녀는 한군데도 빠지지 않고 투어버스가 정차하는 곳에는 다 내려서 직접 보고 느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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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중간에 얕은 산이 보이고 그곳 중앙에 자리잡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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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자리잡은 이곳은 부산지방기상청이라고 적힌 글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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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산아래로 희미하게 십자가모양의 탑이 보여서 뭔가 하고 집중해서 보다가 주변의 사람에게 물었더니 충혼탑이 있는 중앙공원이라고 합니다. 벽면에 설명글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6.25전쟁당시 피난민들이 판자촌을 이루고 살던 대청산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공원내에는 기념관과 충혼탑, 조각공원 등이 있으며 또한 부산의 아름다운 항만 모습을 전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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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갈매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지붕을 얹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유명한 자갈치시장으로 저희가 이용하는 태종대주간코스의 마지막정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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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렌즈를 돌리니 PIFF ZONE 건물이 보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심무대인 부산시 중구 남포동, 부평동 일대라고 합니다. 이곳도 우리가 돌아볼 거리입니다. 자갈치시장과 가까운 곳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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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로 남항대교가 보이는군요^^ 저 다리는 송도와 영도를 잇는 다리랍니다.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면서 이것저것 물으니 고향사람 같은데 너무 모른다면서 미소를 지으시는 아저씨...
 "저요 부산사람아니고 대구사람이구요 부산타워엔 25여년 만에 찾아온 곳이라예^^"
했더니 친절하게 참 잘 설명해주신 아저씨께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화창하고 맑을 때에는 이곳에 있는 망원경으로 대마도도 보인다고 합니다만 이날은 그리 맑은 날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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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부산대교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영도교가 보입니다. 다리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옛기능으로 회복하려고 공사를 계획하고 있답니다.
이 두다리 사이에 공사현장이 보입니다. 이곳은 롯데에서 부산타워보다도 더 높은 건물을 짓고 있는 공사현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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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가까운 곳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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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곳이나 타워에서 내려다 본 부산시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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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에서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많이 머무는 바람에 다음일정이 바빠졌습니다만 우리 모녀는 만족스러워하면서 연안여객터미널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