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신을 모시기전에 찍어둔 모습)
성황신을 단오제단으로 모시는 의식으로 영신행차에 동참했던
성황신을 단오제단으로 모시는 의식으로 영신행차에 동참했던
사람들이 들었던 단오등을 남대천에 띄우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단오깃발이 펄럭이는 이 다리 중간에 설치된 계단아래로 조심스럽게 등을 띄웁니다.
단오등을 들은 사람들이 줄을 잇고 아래서는 등을 받아 남대천 물위에 띄우면 흘러흘러서 바리케이트가 처진 곳까지 수를 놓았습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소원을 담은 등은 책임을 다하고자 물을 따라 흘러가네요.
밝게 빛나는 소원을 담은 단오등이 수놓은 가운데 보기 드물게... 불꺼진 등이 눈에 들어와서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 등을 들고 행진을 했던 주인의 마음은 등이 알겠지요^^
타지역과 차별을 둔 단오등의 색깔과 모양이 이쁩니다.
무속신앙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의식을 통한 제례를 보면 불교와 유교도 곁들인 듯했습니다. 축제에서 펼쳐지는 놀이나 공연에서도 우리것이다 하고 공감하게 되는 공연들이 많은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릉단오제'입니다.
같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2년전에 다녀갔을 때보다 훨씬 더 환경이 좋아졌음을 느끼면서 날로날로 발전해서 세계인의 관심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꺼리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처럼 농악놀이의 흥겨운 가락에 젖은 날 (5) | 2008.06.10 |
---|---|
우리 나라 가면극중에 유일한 무언극 '관노가면극' (2) | 2008.06.09 |
神과 사람이 통하는 축제 '강릉단오제'에서 본 영신행차 (2) | 2008.06.08 |
시장입구에 거울달고 서 있는 가로수 (4) | 2008.06.06 |